2013. 6. 4.
2013/05-06 : The Difference - Trend : 독설의 패러독스
The Difference Trend 독설의 패러독스 독설 하지 말라는 것 아니다. 할 때는 하자. 적어도 있는 사실을 정확히 파악하고, 최종 목표는 생명을 살리는 데 두고, 퍼붓자면 여름날 소나기처럼 퍼붓자. 이것이 독설의 패러독스이다. 세상이 하도 어수선하니 이렇게 가슴 찡한 미담으로 이야기를 시작하자. 일연이 쓴 에 ‘감통(感通)’편의 가장 마지막 조인 ‘정수사 구빙녀(正秀師救氷女)’이다. ‘제40대 애장왕 때였다. 승려 정수(正秀)는 황룡사에서 지내고 있었다. 겨울철 어느 날 눈이 많이 왔다. 저물 무렵 삼랑사에서 돌아오다 천암사를 지나는데, 문밖에 한 여자 거지가 아이를 낳고 언 채 누워서 거의 죽어가고 있었다. 스님이 보고 불쌍히 여겨 끌어안고 오랫동안 있었더니 숨을 쉬었다. 이에 옷을 벗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