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7. 8.
[미디어 플래닝 전략] 공통의 오디언스는 사라졌다. 그러나 공통의 기호는 여전히 남아 있다.
광고를 하는 사람이라면 이번 월드컵에서 두 브랜드의 움직임이 유독 눈에 들어왔을 것이다. 먼저 리바이스다. 보통 브랜드는 자신의 이름과 로고를 더 크게 보여주기 위해 경쟁한다. 그걸 아는 FIFA에서도 리바이스의 로고가 불필요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월드컵 경기장 중 하나인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 설치된 대형 로고를 대회 기간 동안 가리도록 했다. 흰색 천으로 가려진 로고. 아마 이 정도면 월드컵 스폰서들이 만족할 줄 알았던 것 같다. 그런데 사람들은 흰색 천으로 덮혀진 로고를 어렵지 않게 읽었다. 이게 하나의 밈으로 떠올랐고, 감다살이라는 요즘 유행어가 어울릴 만큼 리바이스는 SNS계정을 비롯, 매장까지 흰색 천의 리바이스 로고를 하나의 상징처럼 활용했다. 굳이 메시지를 보여주지 않아도 그 모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