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9. 5.
같은 생각, 다른 표현
19세기 파리. 춤추는 사람들. 화려한 옷, 화려한 치장, 신사들. 르누아르와 드가의 그림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장면들입니다. 하지만 그림에 담긴 의미는 다릅니다. 르누와르의 그림 속 사람들은 유쾌합니다. 빛나는 햇살 속에서 환하게 웃습니다.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없어 보입니다. 파리의 찬란한 오후입니다. 반면, 드가의 그림 속 무용수들은 고단합니다. 삶을 즐기는 춤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기 위한 춤을 춥니다. 같은 시대 같은 사람들이지만, 화가가 발견해 낸 순간은 달랐습니다. 춤추는 이들을 그리겠다는 생각은 같았지만, 르누아르는 축제의 순간을, 드가는 삶의 실상을 담았습니다. 청소년의 스마트폰에 대하여 “스마트폰과 함께 자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First Day / 출처: EE 공식 유튜브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