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3.
2013/03-04 : The Difference - Monster
The Difference Monster 괴물은 어떻게 태어나는가 프로이트는 “우리의 마음에 안정과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일과 사랑”이라고 했다. 하지만 일과 사랑 앞에 ‘대체 가능하지 않은, 나만의’라는 문장이 빠져 있는 게 아닌가 싶다. ‘깔끔한 디자인 솜씨로 아슬아슬하게 가렸지만 두 꼬리 사이에 무엇이 있을지 금세 알 수 있다. 옛 사람들은 상상력을 통해 여성의 그곳을 신화 속 괴물로 탈바꿈시켰다. 섹스를 그저 진땀나는 사정에서 그치지 않고 기묘한 모습으로 보여주는 일이나 같이 그림으로 먹고사는 사람이 할 일이 아닐까 싶다. 욕망은 끝이 없고 집요하다. 그래서 성행위는 마르지 않은 샘처럼 해도 해도 지겹지 않은 이야기가 솟아난다. 내겐 더할 나위 없는 여물통인 셈이다. 말나온 김에 인어 이야기를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