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7. 25.
나만 알고 싶은 아티스트, 삐잼(bgm)
앞으로의 인생을 결정지을 중차대한 질문에 대비하기 그런 상상을 해 본다. 늦지 않은 시간 새똥을 피해 가며 걷고 있는데, 웬 낯선 이들의 손짓이 나를 부른다. 촬영에 동의하냐는 질문은 시원하게 패싱 된 채, 이미 카메라엔 빨간 불이 켜져 있다. 이때쯤 번뜩 눈치를 챈다. '삐-싱!' 유튜브 숏츠, 인스타 등에서 보던 일반인 인터뷰구나! 두뇌는 풀가동을 시작하고, 가부좌를 튼 빨간 망토 마법사 아저씨처럼 모든 경우의 수를 무한정 산출해 보는데. 내 외모를 10점 만점 중 몇 점으로 말할 건지, 100억 받고 랜덤을 돌릴 건지, 아찔하게 외줄 타듯 그러나 댓글창이 불타지 않을 정도의 딱 센스 있고 어뗀띡한 대답을 모색한다. 그러나 이 몸의 지능은 마법사 털보 아저씨보단 이성 잃은 녹색괴물 아저씨에 더 가까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