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2. 24.
2010/11-12 : OB Lounge - 때로는 짧은 시간이 좋은 광고를 만든다. 금성 미니카세트 '아하' 캠페인
OB Lounge 때로는 짧은 시간이 좋은 광고를 만든다 금성 미니카세트 '아하' 캠페인 경쟁사처럼 경쾌하고 발랄하게, 그리고 제품명을 크게 넣어달라는 주문이 왔다. 자존심이 상하면서 오기가 생겼다. "그래? 지금까지 한 광고 중에서 가장 발랄하고 가장 크게 넣어주지!" 아하 광고 87년 어느 날. 기획팀의 박운기 대리가 얼굴이 벌게서 헐레벌떡 달려왔다. "신 대리님, 죄송한데요. 시안을 다시 해야 될 것 같은데요…." 몇 주 동안 잠도 못자고 준비한 금성 카세트 PT가 단번에 깨지고 말았다. 경쟁사인 삼성 마이마이, 대우 요요의 발랄하고 튀는 광고 덕(?)에 우리는 반대로 낭만적이고 서정적인 컨셉트로 밀고 간 것이 화근이었다. 그것도 제대로 된 브랜드도 없이 금성 미니카세트로 했으니…(당시 금성은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