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5. 28.
[애니메이션 이야기] 취향 과시의 시대에서 외치기 “아직 안 본 눈 삽니다!”
지난달, 훌쩍 떠나본 일본 여행에서 가장 처음 눈에 띈 것이 있습니다, 지하철에 탄 학생들 가방에 달린 키링의 숫자가 부쩍 늘었습니다. 가끔씩 키링에 둘러 쌓여 가방 자체를 분간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이쯤 되면, ‘어떤 캐릭터 키링일까?’, ‘이 사람이 이런 취향을 가지고 있구나’보다는, ‘저렇게까지 해서 자기 취향을 보여주고 싶을까?’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온라인 공간도 마찬가지입니다. (흑백요리사의 영향인지) 최근 미식 취향을 뽐내는 콘텐츠가 넘쳐납니다. 취향에 대해 투자한 돈, 노력, 시간을 키링으로 표현해 본다면, 저도 어떤 분야에서는 남에게 과시할만한 수의 키링을 갖고 있을까요? 현실에서 이런 키링 가방을 여러개 봤다. 우리는 가방을 가볍게 하기 위해 수십만원을 더 주고 일반 노트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