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페인 한줄평
기술과 문화, 가전과 뷰티를 하나의 철학으로 엮어낸 LG의 APEC 통합 전시
🔎LG의 과제는?
2025 APEC 정상회의 기간 동안 LG는 경주엑스포대공원과 경주예술의전당, 보문단지 일대에서 진행된 주요 공식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K-테크 쇼케이스, APEC CEO SUMMIT, K-BEAUTY PAVILION은 각각 기술 전시, 고위급 경제 포럼, VIP 대상 문화 행사로 전혀 다른 성격과 목적을 가진 무대였으며, 각 전시마다 서로 다른 목표와 과제가 존재했습니다.

먼저 K-테크 쇼케이스에서는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집결한 대형 기술 전시 환경 속에서 LG전자의 차별화된 기술을 단순한 전시물이 아닌 ‘압도적인 경험’으로 전달해야 하는 과제를 받았습니다.
특히 야외 에어돔 구조라는 물리적 제약과 투명 OLED 특성상 조도·빛 반사·주변 환경에 민감한 조건 속에서 기술의 강점을 온전히 구현할 수 있는 전시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 과제였습니다.

APEC CEO SUMMIT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고위급 경제 포럼이라는 상징적인 무대에서 LG그룹의 기술력과 브랜드 비전을 단순한 제품 나열이 아닌 통합된 혁신 철학으로 전달해야 하는 과제를 받았습니다.
특히 LG전자와 LG생활건강이라는 서로 다른 산업과 제품군을 가진 두 브랜드가 하나의 메시지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어야 했으며, 짧은 관람 시간 안에 글로벌 정상과 CEO들에게 명확한 인상과 신뢰를 남기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K-BEAUTY PAVILION은 두 가지 과제를 안고 있었습니다.
“더후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궁중 비방의 전통과 헤리티지를 외국인의 눈높이에 맞춰 전달하고 싶다.”
한국 궁중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브랜드인 만큼 동양 문화권에서는 이해도가 높았지만, 서구권 고객에게는 문화적 차이와 생소함이 허들로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럭셔리 K-뷰티의 선도주자로서 더후를 분명히 자리매김하고 싶다.”
수많은 럭셔리 K-뷰티 브랜드가 등장하는 상황 속에서 더후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명확히 전달하고 각인시키는 것이 필요했습니다.
🌟인사이트의 발견!
APEC이라는 글로벌 무대의 주요 타깃은 정상, 글로벌 기업 CEO, 그리고 주요 인사들로, 짧은 시간 안에 수많은 브랜드와 메시지를 접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개별 제품의 기능이나 스펙보다는 이 기업이 어떤 방향의 미래를 그리고 있는지, 그리고 그 비전이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전달되는지에 더 주목합니다.
또한 기술 전시 환경에서는 기술 자체보다 경험의 강도와 기억의 밀도가 브랜드 인식을 좌우한다는 점, K-뷰티 영역에서는 단순히 ‘한국적인 브랜드’가 아닌 분명한 헤리티지와 철학을 가진 브랜드만이 차별화될 수 있다는 중요한 인사이트를 도출했습니다.
결국 글로벌 무대에서는 기술력, 문화적 깊이, 그리고 이를 현장에서 구현해 내는 실행력이 함께 드러날 때 브랜드 신뢰가 완성된다는 점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인사이트였습니다.
🧚인사이트를 솔루션으로

K-테크 쇼케이스에서는 CES 2025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미디어 샹들리에를 재현해, 투명 OLED 기술을 단순히 소개하는 것이 아니라 관람객이 공간 전체에서 느끼고 몰입할 수 있는 미디어 경험으로 확장했습니다.

APEC CEO SUMMIT에서는 관통하는 키워드로 ‘LG Innovation for a Better Life’를 설정하고, 워시타워와 노크온 냉장고의 개발 여정에서 시작해 AI 칩셋 기반의 AI Core Tech까지, LG 기술이 어떻게 축적되고 연결되며 진화해 왔는지를 하나의 스토리로 구성했습니다. T-OLED와 실제 가전을 결합한 공간 연출은 보이지 않는 기술을 직관적인 경험으로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K-BEAUTY PAVILION에서는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경험하는 다채로운 문화 콘텐츠를 통해, 더후만의 가치와 궁중 헤리티지를 하나의 스토리로 풀어냈습니다.
음식과 음악, 놀이 등 개별적인 요소들이 모여 K-컬처를 이루듯, 과거 궁중 문화에서 영감을 받은 다양한 체험으로 더후가 그리는 한국적 아름다움의 총체를 오감으로 전달하고자 했습니다. 전통 공예 체험과 궁중 놀이, 시그니처 티와 다과를 통해 브랜드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 오래 기억되는 경험으로 완성했습니다.
📈그 성과는?

이번 APEC 전시는 정량적인 수치로 성과를 측정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지만, 현장에서 확인한 반응만으로도 그 의미를 분명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글로벌 정상과 CEO들이 전시 공간에 머무르며 직접 질문을 이어가고, 관람객들이 미디어 샹들리에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며 콘텐츠를 끝까지 지켜보는 모습은 LG의 메시지가 명확히 전달되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습니다.


또한 외국인 VIP들이 ‘더후’의 궁중 헤리티지와 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 문화와 LG 브랜드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기억하는 모습은, LG가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과 문화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브랜드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비하인드 에피소드
이번 프로젝트는 짧은 준비 기간과 야외 전시라는 여러 변수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비와 바람, 예상치 못한 햇빛 등 환경 변화에 따라 전시 조건을 수차례 조정해야 했고, 투명 OLED와 같은 민감한 기술 전시는 작은 변화에도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각 부문은 현장에서 빠르게 판단하고 협력하며 최적의 전시 환경을 만들어 나갔습니다.
또한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전달해야 했던 LG생활건강 ‘더후’ 부스는 한국 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설계해야 했기에, 외국인 지인들에게 지속적으로 자문을 구하고 광고주와 함께 문헌과 연구자료를 면밀히 검토하며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그 결과 모든 전시는 무사히 운영될 수 있었고, 현장에서 느낀 가장 큰 성과는 완성된 결과물뿐 아니라 LG의 방향성을 향해 함께 움직였다는 자부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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