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5. 20.
오디언스는 사라졌고, 다시 정의되어야 한다
지금처럼 오디언스를 만나기 어려웠던 시기는 없었다. 어딘가 어색하게 들릴 수 있다. 사람들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끊임없이 자신을 드러내고,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데이터를 만들어내고 있다.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같은 디지털 플랫폼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드러낸 콘텐츠가 넘치고, 알고리즘을 통해 한 번 더 전파된다. 표면적으로 보면, 지금은 사람을 마주하기 가장 쉬운 시대처럼 보인다. 그러나 광고의 관점에서 보면 상황은 정반대다. 광고 회사의 미디어 전략은 애초에 ‘개인’을 상대하는 일이 아니었다. 그것은 언제나 일정 규모 이상의 집단, 즉 오디언스를 정의하고 그 집단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만드는 일이었다. 적어도 수십만, 많게는 수천만 단위의 사람들을 하나의 군집으로 묶고, 그들의 공통된 특성을 기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