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8.
광고 속 그 음악 #26 갑갑한 현실에 따스한 위로를 건네는 ‘타이코’
2000년대 중반 이후 대세가 되어버린 EDM. 한국에서 인기 있는 EDM은 크게 두 그룹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한쪽은 ‘아비치’나 ‘제드’ 같은 ‘둠칫둠칫’ 댄스뮤직 계열, 다른 한쪽은 ‘혼네’나 ‘시가렛츠 애프터 섹스’ 같이 미드템포로 몽환적인 느낌을 선사하는 칠아웃/드림팝인데요. 오늘 함께 만나볼 광고 속 그 음악의 주인공 ‘타이코’(Tycho)는 후자에 가깝습니다. 숨길 수 없는 예술성의 분출구 ‘음악’ 타이코는 미국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하는 ‘스콧 한센’의 솔로 프로젝트에서 출발합니다. 스콧 한센은 ‘ISO50’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음악을 취미로 즐기는 사진작가이자 그래픽 아티스트였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사고를 당하게 되면서 사진과 그래픽 작업을 모두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어요. 이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