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25.
2010/07-08 : SUDDENBIRTH - I'm Open - air Style
SUDDENBIRTH I'm Open - air Style 길 위의 축제 2010년 여름. 사람들이 광장으로 몰려들었다. 도대체 4년 동안 이렇게 시청으로 몰려 응원하지 않고 어떻게들 견뎌냈나 싶을 정도다. 이제는 시청광장뿐이 아니다. 오히려 시민들이 나서서 온통 광고판이 되어버린 시청을 버리고 도처에서 자신들만의 장소를 찾아 거리응원을 하기 시작했다. 사실 시청 앞에서 큰 전광판을 통해 축구를 보는 건 집에서 편안히 소파에 누워 축구에 집중하는 것보다 피곤한 일이다. 특히 나와 같은 여자들의 입장에서 선수들의 등번호를 몽땅 외우고 있는 것도 아닌데 아나운서와 해설가의 설명도 없이 90분을 버텨야 하는 건 만만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굳이 축구를 좋아하지 않았던 나마저도 흥분하며 밖으로 뛰어나오도록 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