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11.
2007/03-04 : Culture&Issue - '게임' 혹은 '직업'
Culture&Issue 당신의 직업, 나에게는 유희 정 성 욱 | 영상사업팀 대리 swchung@lgad.co.kr 몇 년 전에 한 지인으로부터 모바일게임을 선물 받은 적이 있다. 이라는, 일종의 전략 시뮬레이션을 빙자한 액션게임이었는데, 게이머는 방송국의 PD가 되어 광고섭외, 제작, 프로그램 제작, 편성을 하면서 방송국 내에서 성공적인 입지를 구축해간다는 내용이었다. 게임 점수의 척도는 바로 시청률. 한 5분 정도 플레이했을까, 광고발주를 받고 제작을 위해 엄지손가락을 부지런히 놀리다가 불현듯 ‘내가 조금 전까지 업무로 하던 일을 왜 쉬는 시간에 게임으로 즐기고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당장 지워버렸다. 그런 ‘업무의 연장’을 “무척 재미있는 게임”이라며 선물한 지인의 센스 없음을 탓하면서!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