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04 : ProM Activity ②'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프로젝트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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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M Activity -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프로젝트
 
  대한민국의 재도약,
그 꿈이 무르익는다!
 
장인우 | 도시마케팅팀 부장
iwjang@lgad.co.kr



미래형 관광·레저 Port로 개발, 운영

‘박람회의 마리나시설 및 Fishing Pier, 관광유람선 터미널 등은 관광시설로, 해양과학관 및 해양트레이닝센터, 수족관, 퍼포먼스홀 등은 교육문화시설로, 해양레스토랑, 전망타워, 상가, 푸드몰 및 쇼핑센터 등은 상업시설로 , 주거단지, 콘도 등은 고급주거 및 숙박단지로 활용할 계획.’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프로젝트는 이렇듯 장기적 비전 아래 국가적 열망을 담아 추진되고 있다. 이에 2007년 4월 7일부터 13일까지 BIE(세계박람회기구) 실사단이 서울과 여수를 오가며 2012년 세계박람회의 여수 개최 가능성 여부를 탐색할 예정이다. 이미 오래 전부터 국가정책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었고, 여수의 30여만 시민을 중심으로 남해안의 모든 역량들이 집중되고는 있으나, 안타깝게도 이에 부응하는 전국적인 열기가 아직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지 않는 듯하다.
사실 이 프로젝트는 우리나라의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여수를 중심으로 한 전남 및 남해안의 지역 균형발전과 21세기 해양 선진국가 실현을 위한 정부의 원대한 국가경영전략 차원의 프로젝트인 것이다. 이에 LG애드가 2005년 9월부터 합류하여 도시마케팅 사업 차원에서 열정과 자부심을 갖고 진행해 온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프로젝트를 소개해 보고자 한다.



세계박람회(EXPO)란?

‘세계박람회란 인류의 노력으로 성취된 발전의 모습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함으로써 일반대중의 계몽을 그 주된 목적으로 하는 전시를 의미한다’고 BIE 협약 1조에 언급된 바와 같이 세계박람회의 목적은 인류 노력의 발전상을 전시하고 미래에 대한 전망을 실현하기 위한 일반 대중의 계몽에 있다. 또 그 파급효과로서 개최국의 경제·사회·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만국박람회’라는 용어로도 알려져 있으며, 우리가 이미 93년 대전엑스포로 한 차례 경험한 바 있는데, 이러한 세계박람회는 1851년 런던에서 개최된 것이 그 효시가 되었다. 이후 파리(1867), 필라델피아(1876), 샌프란시스코(1970), 밴쿠버(1986) 등 세계 주요 도시를 거쳐, 가장 최근에는 2005년 일본에서 아이치박람회가 열렸다. 또 향후 2008년 스페인 사라고사와 2010년 중국 상하이의 개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2012년 개최 도시 결정 과정에 한국의 여수와 함께 모로코의 탕헤르, 폴란드의 브로츠와프가 유치경합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국내에서는 경주 관광박람회, 제주도 섬 박람회, 고양 꽃 박람회, 공룡엑스포 등 여러 종류의 박람회가 엑스포 등의 이름으로 난무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이들은 BIE의 공인박람회가 아님을 확실히 알아두어야 할 필요가 있다. BIE 공인박람회인 세계박람회는 월드컵·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빅이벤트로 일컬어지는 명실상부한 국제적 행사로서, 범국가적 차원의 막대한 투자와 함께 그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 등 다른 박람회와는 비교 대상이 될 수 없을 정도의 위상을 지니기 때문이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에는 약 1조 7,000억 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계획이다. 또한 올림픽이나 월드컵 못지않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세계박람회의 유치가 이루어진다면 우리 경제를 획기적으로 성장시킬 기폭제가 될 것이다. 특히 2012년은 대한민국이 경제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지 50년이 되는 해인 바, 박람회 유치를 통해 다시 한번 한국경제의 재도약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또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되어 있는 여수 일대가 미래형 해양도시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며, 아울러 도로·철도·공항·항만 등 사회간접자본을 충분히 확충하게 되면서 새로운 관광 및 생산 기반이 형성되어 남해안 일대의 개발을 촉진, 국토의 균형발전을 실현하는 토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 여수

동양과 서양, 해양과 대륙 간의 접합지점에 위치해 동북아시아의 관문으로 일컬어지고 있는 여수는 새로운 문화적 융화를 통해 지구 차원의 제반문제에 대한 미래지향적인 대안과 비전을 제시하기에 이상적인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물론 국제적인 인지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단점은 있다. 그러나 급격한 산업개발의 와중에서도 고스란히 보존되어 있는 청정해역을 비롯한 천혜의 자연환경은 세계적 관심사인 환경친화와 ‘지속가능한 개발(Sustainable Develoment)’의 모델을 제시하기에 손색이 없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박람회의 주제도 이러한 의미에서 ‘The Living Ocean and Coast: Diversity of Resources and Sustainable Activities(살아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 풍부한 자원보존과 미래지향적 활동)‘로 결정되었다. LG애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개발한 이 주제는 무엇보다 이전 세계박람회에서는 한 번도 언급되지 않은 ‘연안’의 문제를 제기했다는 점에서 기존 박람회와 큰 차별성을 지니고 있다. 실제로 이러한 주제가 공표됨과 함께 여러 국제기구 및 세계박람회 관계자를 비롯해 각 BIE 회원국들이 많은 호감을 표한 바 있어 주제의 경쟁력에 있어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수세계박람회는 이러한 주제 아래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자원고갈, 에너지 문제, 환경문제, 자연재해 등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전 인류에게 비전을 제시하려고 한다. 자타가 공인하는 IT 최강국으로서의 기술과 세계 10위권의 국가적 위상이 유감없이 발휘될 2012 여수세계박람회는 특히 역사상 찾아보기 힘든 ‘중소도시에서의 박람회 개최 모델’ 중 가장 훌륭한 사례가 될 것임을 확신하고, 또 자신하기에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노력에 더욱 경주하게 되는 것이다.

전 국민의 지혜와 힘을 모아야

우리는 유치위원회 및 전문용역사(해양수산연구원·교통연구원·현대엔지니어링)들과 한 팀을 이루어 2005년 9월부터 ‘2012 여수세계박람회 기본계획 수립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리고 무려 18개월이 지난 2007년 2월에 이르러서야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
CI와 마스코트, 주제의 개발로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그동안 개막/폐막일 결정에서부터 주제와 전시의 표현, 홍보방안 등을 수립하기 위해 기존 사례와 미래 트렌드 예측, 국내외 각 분야 전문가들과의 인터뷰와 토론·워크숍·심포지엄 등의 활동들을 숨 가쁘게 진행해 왔다. 이에 지금 돌이켜보면 마치 전쟁을 치르듯 격변의 순간들이 지나간 듯해 지금도 숨이 차오를 정도다.

이제 남은 일은 오는 4월 방한하는 BIE 실사단에게 2012년 세계박람회는 반드시 여수에서 개최되어야만 하는 필연성, 그리고 개최를 원하는 전 국민의 간절한 열망을 인상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또한 이에 그치지 않고 전 세계를 향해 더욱 더 큰 목소리로 외쳐 12월에 있을 BIE 총회 최종투표에서 세계가 우리 여수를 흔쾌히 선택할 수 있도록 국민의 지혜와 슬기와 힘을 모으는 일일 것이다.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