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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9. 3.
2014/07-08 : LG애드에서 GIIR까지 30년
LG애드에서 GIIR까지 30년 지투알이 지난 7월 1일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지투알의 전신(前身)인 LG애드는 LG그룹 최초의 광고전담조직이었던 락희화학 선전실을 모태로 해, 희성산업을 거쳐 1984년 독립법인 형태의 종합광고회사로 탄생했다. 창립 당시 142명의 단출한 조직으로 출발해 그 해 취급액 400억 원을 기록했던 지투알은 2013년 자회사인 HS애드와 LBEST의 취급액 도합 1조 1천억 원을 달성하며 지난 30년간 28배의 눈부신 성장을 이뤘다. 또한 1991년 최초의 해외 사무소였던 일본 동경 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현재는 해외 네트워크도 전 세계 19개 지역(10개 법인, 9개 지사)에 거점을 두고 있다. 현재 국내 및 해외 전체 임직원 수는 850여 명에 달한다. 질적인 성장도 ..
2014. 9. 2.
2014/07-08 : 역사 인물 ‘열, 談’
역사 인물 ‘열, 談’ 박 기 철 | 경성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 kaciy@ks.ac.kr 취미 평범한 속에서 특별한 이야기 끄집어내기 연구분야 PR철학 기반의 브랜드 경영 졸저 인간의 행위 중 가장 포괄적 행위는 ‘소통’이라 번역되는 ‘커뮤니케이션’이 아닐까? 커뮤니케이션 아닌 건 없다. 엄마 뱃속에서 나와 우는 일부터 커뮤니케이션이다. 역사적으로 소통과 관련 있을 10명을 ‘커뮤니케이션 히스토리호’ 한 배에 태워 연이어 묻는다. 桓因 ⇢ 莊子 ⇢ Paul ⇢ Spinoza ⇢ Rousseau ⇢ Napoleon ⇢ Proudhon ⇢ Hitler ⇢ Lennon ⇢ 박노해 첫 번째 질문에 답할 분은 한민족의 조상 단군의 아버지 환웅의 아버지 환인이십니다. 실제 역사 속 인물인지에 대한 논란을 떠나 ..
2014. 9. 2.
2014/07-08 : 내겐 너무 야한 브라질 월드컵이여
내겐 너무 야한 브라질 월드컵이여 정 현 진 | 브랜드액티베이션2팀 대리 | cristalzzang@hsad.co.kr 전반전 - 2014년 6월, 달콤 살벌한 13일 밤의 금요일 Ola Brazil! 정열의 나라 브라질, 이곳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지 3일이 다 지나간다. 그리고 오늘, 드디어 대망의 월드컵이 제니퍼 로페즈의 반쯤 파인 반짝이 의상과 함께 개막했다. 네이마르와 니시무라 심판의 기막힌 연출로 개막전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이곳 브라질은 그 열기가, 2002년 한··일 월드컵 못지않다. 소싯적 내 기억 속 몽타주를 형성하고 있는 ‘브라질’은 간신히 달라 붙어있는 반짝이는 브라와, 열성적으로 흔들어대는 브라질 여성들의 히프와 허리의 도발적 향연, 이것이 삼바라는 축제로 승화돼 어린 시절 내..
2014. 9. 2.
2014/07-08 : 근대의 시간으로 멈추어져 있는 곳, 박노수 미술관
근대의 시간으로 멈추어져 있는 곳, 박노수 미술관 구 선 아 | BTL프로모션팀 대리 | koosuna@hsad.co.kr 요즘 ‘핫’하다는 서촌에는 알게 모르게 숨어있는 곳이 참 많다. 예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던 통인시장 기름 떡볶이를 한 접시 하고, 수제비누 만드는 집을 지나 수성동 계곡 언저리를 어슬렁거리다 보면 한옥과 양옥의 중간 지점 어딘가, 동양과 서양 어딘가에 시간이 멈춰있는 듯한 하얀 대문의 가옥 한 채를 발견할 수 있다. 2013년 9월 공개됐지만, 요즘 언론을 타면서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곳, 바로 ‘박노수 미술관’이다. 한국화가 남정(藍丁) 박노수 화백은 배우 이민정의 외할아버지로도 알려져 관심을 받기도 했는데, 그의 작품과 유품들이 종로구에 기증되면서 만들어진 박노수 미술관..
2014. 9. 2.
2014/07-08 : ‘어떻게 쓸 것인가’가 ‘어떻게 살 것인가’다
‘어떻게 쓸 것인가’가 ‘어떻게 살 것인가’다 김 진 원 | ACD | jwkim@hsad.co.kr ‘어떻게 쓸 것인가 하는 것은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문제와 비슷하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라는 에세이집에서 글쓰기에 관한 이야기에 나오는 한 구절이다. 글을 쓴다는 게 ‘여자에게 어떻게 말을 걸 것인가, 어떻게 싸움을 할 것인가’와 같은 삶의 문제를 풀어가는 것과 같더라는…. 그런데 내가 처음 이 구절을 어디선가(아마도 어떤 블로그였을 듯) 봤을 때 해석한 것은 ‘어떻게 (돈을) 쓸 것인가 하는 것은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문제와 같다’로 읽혔다. 고개를 끄덕거리며, ‘그래, 자본주의사회는 어떻게 쓰는가가 그 사람의 삶을 규정하지’라고 생각한 것이다. 이런 생각은 사실 꽤 많은 곳에 이미 영감을 주고 ..
2014. 9. 2.
2014/07-08 : 팔색조의 의 매력을 지닌 나라, 터키
팔색조의 의 매력을 지닌 나라, 터키 오 승 미 | 브랜드액티베이션1팀 사원 | smwindow@hsad.co.k 이 나라, 정말 저를 미치도록 빠져들게 합니다 새벽부터 도시 전체에 울려 퍼지는 하루 다섯 번의 시끄러웠던 기도 소리는 이제 제 마음을 경건케 하고 친근하게 들리기도 합니다. 홀로 걷고 있으면 오지랖 넓은 터키인들이 “from Korea?”를 물으며 친절히 길을 안내해 줄 때도 있고, 안내를 해주었으니 돈을 달라고 하는 청년들도 있습니다. 어느 날은 터키 청년이 버스 토큰은 샀냐며, 도와주겠다고 손에 쥐고 있던 현금을 가져갑니다. 물론, 버스비는 기사에게 지불해야 합니다;; 잠시 훈훈했을 뿐이지요. 겨우 이틀을 묵었을 뿐인데 눈시울을 붉히는 터키 아가씨도 있습니다.터키인들이 이렇게 한국인만큼..
2014. 9. 2.
2014/07-08 : 왜 이승환의 노래는 나이를 먹지 않을까?
왜 이승환의 의 노래는 나이를 먹지 않을까? 김 경 회 | CD | copynoa@hsad.co.kr 1965년생, 불혹을 넘어 지천명에 이른 나이 이제 이름 끝에 ‘○○옹’이라는 존칭이 어색하지 않고, 후배 가수들을 프로듀싱하거나, 취미라면 게이트볼 정도가 딱일 법한 그가, 집안 거실 한편을 온통 피규어로 장식하고, 11번째 앨범발매와 동시에 전국투어 콘서트를 통해 팔다리는 물론 성대의 건장함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동갑내기 김국진과 편승엽을 단번에 보내버리는 그의 동안 비결이, 청담동 1억 피부과가 아니라는 사실은 제가 알고 그가 알고 우리 모두가 아는 사실입니다. 어린 왕자 이승환, 그의 노래는 여전히 나이를 먹지 않고 있습니다. 피카소는 어린아이처럼 그림을 그리는 데 평생이 걸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