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 27.
2015/01-02 : 완성도는 ‘결말’에서 나옵니다
완성도는 ‘결말’에서 나옵니다 신 숙 자CD / sjshina@hsad.co.kr 유독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 책이 있습니다. 고전문학이나 철학서가 그런 경우가 많습니다. 필독서로 추천되는 데다 워낙 유명해 읽어야 할 의무감마저 들기도 하지만, 여느 책처럼 술술 읽히지 않는 경우가 있지요. 길이가 세 권 네 권으로 이어지면 들여야 할 시간도 길어져, 인내가 필요하기도 하고요. 하지만 끝까지 읽어내는 데는‘ 결말’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주인공이 과연 어떤 얘기를 전하고 싶어 하는지, 저자의 이야기는 어디서 어떻게 끝을 맺을지, 내 기대와 생각과 맞아 떨어질는지…. 결말은 그 책의 완성도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합니다.간혹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잘 이어지다가도 누구나 다 예측할 수 있는 플랫한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