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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24.
2015/05-06 : 가장 좋은 시안의 개수는 몇 개일까?
광고주를 설득하는 가장 좋은 시안의 개수는 몇 개일까? 이 경 석 기획8팀 부장 / lks52@hsad.co.kr 저는 딸이 셋입니다. 큰딸과 쌍둥이 둘째·셋째를 가진 다둥이 가족이죠. 어딜 가든 요즘 같은 가족 해체 시대에 딸만 셋이라는 사실에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십니다. 그리고 힘들지 않느냐고 물어봐 주시죠. 저는 대답하죠. 처음에는 힘들었는데 둘째·셋째 딸들이 여섯 살이 된 올해부터는 하나도 안 힘들다고, 오히려 아이 하나 키우는 것보다 아이 셋 키우는 것이 더 쉽다고 답해드립니다. 뻥 같나요? 요즘 세상이 아이들 낳고 키우는 게 힘든 세상이라 젊은 부부들은 아이를 낳더라도 한 명만 낳으려고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하지만 사실 외둥이 키우는 것은 두 아이 혹은 세 아이 키우는 것 이상으로 ..
2015. 6. 24.
2015/05-06 : 짧은 이야기, 긴 시간의 여운
짧은 이야기,긴 시간의 여운 구 선 아BTL프로모션팀 차장 / koosuna@hsad.co.kr 올해는 유난히 단편 소설집을 많이 찾은 나였다.본래 다양한 소재와 빠른 전개를 가진 단편 소설을 좋아하는 나지만, 요즘 들어 단편 소설들이 더 흥미로운 건 왜일까. 아마 요즘 내가 여러 군상들의 모습, 사람에 대해 보다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세상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이야기를 가지고 자신만의 역사를 만들며 살아간다. 그 역사 속에서는 영웅도, 악인도, 주인공도, 엑스트라도 모두 자신에게서 비롯되고 만들어진다. 자신의 시각으로 바라본 세상과 나 외의 사람들이 있는 것이다. 여기서‘ 자신’은 작가의 페르소나로 작가를 투영한 누구일 수도 있고, 작가 본인일 수도 있고, 작가가 새로 만..
2015. 6. 24.
2015/05-06 : 꽃보다 나 감독
꽃보다 나 감독 심 의 섭CR센터 Chief copy / adel@hsad.co.kr 먼 옛날 분이 아닙니다. 멀리 외국에 사는 분도 아닙니다.그럼? 지금 대한민국에 살고, 한창 잘 나가는 실존인물입니다. 광고는 하지 않는 남자입니다. 연예인이 아니면서 연예인처럼 팬덤을 가진 남자입니다. TV에도 자주 나옵니다. 아이디어도 좋습니다. 착해 보입니다. 일할 땐 독해 보입니다. 의 PD였습니다. 나 PD 아시죠?그 남자가 학생 때 광고에 뜻이 있었다는 ‘if’를 해본다면. 광고와 방송, 어떤 길을 갈까 고민하던 대학생 나영석. 각 분야의 선배들을 찾아뵙고 조언을 들었다.“ 어렵다, 힘들다, 하지 말라”는 말만 계속 들었다.‘ 아니, 하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 물어보는 건 그만! 내가 정해야겠다. 그래, 광고..
2015. 6. 24.
2015/05-06 : 5월의 어느 날, 예술의 전당에서 일어나는 일들
5월의 어느 날, 예술의 전당에서 일어나는일들 정 현 진브랜드액티베이션2팀 대리 / cristalzzang@hsad.co.kr 봄바람이 산들산들 내 마음을 두드리면 수줍은 첫사랑의 설렘이 응답한다우면산 자락의 영롱한 기운을 타고 내려오다 보면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눈으로는 낯선, 예술의 전당이 자리 잡고 있다. 현재에 지친 우리 같은 미생에게는 짬을 내어 고요한 평화가 자리 잡고 있는 이곳 예술의 전당에 와서 봄바람이 주는 설렘을 기억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어느 좋은 5월의 봄날, 마주보는 두 곳의 전시회에서는 각기 다른 예술의 꽃이 한창 만개하고 있다. 정면으로 보았을 때 좌측에는 추상 표현주의의 거장‘ 마크 로스코’전이 사람들의 발걸음을 유혹하고,우측에는 대한민국 만화..
2015. 6. 24.
2015/05-06 : What’s Trending?
What’s Trending? 이 유 진디지털캠페인1팀 대리 / eg@hsad.co.kr 현대인들은 매우‘ 귀찮다’. 보물을 캐내듯 무언가를 열심히 뒤지기보다는 상위에 보이는 결과물로 정보에 대한 갈증 해소를 하게 마련이다. 신문을 펼쳐서 구미 당기는 뉴스를 찾아 읽기보다는 네이버 검색어 순위를 들여다보고, 좋아하는 장르와 아티스트의 음악을 찾아 듣기보다는 멜론 톱 100을 듣게 마련이다. 덕택에 브랜드·포털사이트·소셜미디어에게는 검색광고라는 새로운 마케팅 영역이 창출됐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사람들이 생각할 겨를은 더욱 줄어들어버렸다고 할 수 있다.아이러니하게도, 기술의 발전은 사람에게 편안함과 동시에 게으름을 선사한다. 하지만 아주‘ 조금만’ 부지런하다면 이런 기술의 발전이 선사하는‘ 고퀄’의 정보를 ..
2015. 6. 24.
2015/05-06 : 요리하는 남자의 기본, 파스타
요리하는 남자의 기본, 파스타 徐 敬 宗ProjectxT팀 부장 / marstour@hsad.co.kr 요즘 요리하는 섹시한 남자, 소위‘ 요섹남’이 대세다. 요리와는 전혀 상관없는 예능프로그램에까지 셰프들의 출연이 잦아진 것은 요리하는 남자의 이미지가 대중들에게 먹히고 있다는 방증일 것이다.많은 남성이 요섹남을 꿈꾸며 요리에 도전할 때 처음으로 만들어보는 메뉴는 아마도 파스타일 것이다. 시판 소스와 면만으로도 간단하게 만들 수 있고,실패할 확률이 적은 요리이며, 수많은 미디어를 통해 집으로 초대한 이성에게 대접하는 첫 요리는‘ 파스타’라고 교육받았기 때문일 것이다. 최근 본 영화 에서도 요리사 역의 존 패브로가 스칼렛 요한슨에게 야식으로 만들어준 요리 또한 알리오 올리오라는 심플한 파스타였다. 그 단순..
2015. 6. 24.
2015/05-06 : 지금은 ‘취향 저격’ 시대
[Platform : 정찰봇, 광고 다음을 봄] 지금은 ‘취향 저격’ 시대- 1인 인터넷 방송 플랫폼 서창호 Window SeoProject xT팀 차장 / windowseo@hsad.co.kr 1990년에 개봉된 영화 ’의 주인공, DJ 하드 해리(Hard Harry)는 밤 10시만 되면 무선 교신기의 마이크를 잡고 단파라디오를 통해 세상에 대한 부조리와 학생들의 시선,성적인 욕구, 동경의 대상에 대해 기관총처럼 말을 쏟아낸다. 얼마 전 이 영화를 모티브로 삼아 제안했던 아이디어를 들쳐보다 생각했다. 또래 십대들을 대변한 해적방송을 소재로 만든 는 1인 인터넷 방송 시대를 예견한 영화가 아닐까? 팬덤에 수익창출까지최근 (마이 리틀 텔레비전의 줄임말)이라 불리는 공중파 TV프로그램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