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 4. 9.
멈추지 않아야 합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아이작 뉴턴, 에드바르 뭉크, 토머스 내시, 조반니 보카치오. 이들의 공통점은 뭘까요?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전례 없던 일인 것 같지만 사실 유럽에선 처음은 아닙니다. 17세기 초반 페스트라는 전염병의 발발로 극장들이 78개월간 문을 닫았을 때, 셰익스피어는 배우이자 극장주였으며 작가였습니다. 전염병으로 직장을 잃고 대신 많은 시간을 얻었죠. 그 시기에 그는 리어왕, 맥베스, 안토니와 클레오파트라를 쓴 걸로 유명합니다. 자가격리를 작품 활동 시간으로 대처한 거죠. 아이작 뉴턴이 다니던 케임브리지 대학도 휴교에 들어갔고, 뉴턴은 고향에서 연구에 몰입했습니다. ‘만유인력의 법칙’도 이때 발견되었다고 전해집니다. 노르웨이 화가 뭉크는 스페인 독감으로 사회적 거리를 두는 동안 명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