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2. 16.
2014/11-12 : 누가 승리를 말하는가? 극복이 전부인 것을
누가 승리를 말하는가? 극복이 전부인 것을김 진 원 | ACD | jwkim@hsad.co.kr 10월부터 시작된 경쟁PT의 파도는 매우 높고도 거칠었다. 무릇 물때가 있어, 밀물이 있으면 썰물이 있어야 하는 법. 하지만 썰물 없이 계속 밀고 들어오는 파도는 조금 뒤면 둑을 넘어설 기세다. 아직도 PT는 계속 남아있고, 많은 동료들이 내년의 수확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 앞에 긴장하고 허리를 곧추세우며 지친 마음들을 다독거리며 버티고 있다. 이렇게 경쟁PT의 철이 닥쳐올 때면 철없는 생각(?)이 머리를 들었다가 이내 깎여나간다. 맞춰나가는 게 아니라, 끌고 가고 싶다는 생각. 깊이가 안 되는 사유로 설득할 깜냥이 안 되기 때문인 것을. 미망처럼 몸서리치며 잠에서 깨어나곤 하는 것이다. 이를테면, 이런 식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