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08 : 연마루 초대석 - 광고제작 인프라 구축을 통한 경쟁력 강화 도모할 터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연마루 초대석
  광고제작 인프라 구축을 통한
경쟁력 강화 도모할 터
 
조 재 승 상무 | 크리에이티브 부문
adartist@lgad.lg.co.kr
 

LG애드의 전신인 희성산업에 입사하면서 광고에 입문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디자인을 전공한 저는 진로에 대해 고민하다 당시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 광고회사라는 얘기를 듣고 과감하게 지원했습니다. 그만큼 광고회사의 제작팀은 바쁘고 고생한다는 인식이 주위에서 바라본 광고회사의 모습이었지만, 남보다 먼저 무엇인가를 이루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작용했기 때문입니다. 81년에 입사해서 6년여를 희성산업, 그리고 독립에이전시로 거듭난 LG애드에서 광고인생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25년 이상을 크리에이티브 부문에서 활동하셨는데…
결과적으로 한 우물을 파고 있는 셈이지만, 처음에는 디자인 전공을 살릴 수 있는 영역의 하나로 광고를 선택했다면, 지금 나의 전공은 광고뿐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유혹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변화가 일어나는 과정이 있었기에 자연스럽게 이 길을 올 수 있었습니다.

광고회사의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시죠
역시 대중과 어떻게 커뮤니케이션할 것인가 하는 고민에서 시작하고, 그 표현물은 말 그대로 독창성, 차별성이 바탕에 깔려져 있어야 합니다. 더불어 소비자와 광고주의 눈높이를 동시에 맞출 수 있어야 하는데, 최근 광고주의 담당자들도 전문인력으로 채워지면서, 광고회사는 그들보다 더 많이 고민하고, 한층 높은 결과를 만들어내야 하는 상황에 놓여져 있습니다. 그래서 크리에이티브는 점점 어려운 작업의 연속이 되고 있습니다.

크리에이티브의 질적 향상을 위한 근본 대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광고제작에 대한 인프라 구축이 근본적인 해결과제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갈수록 치열해지는 광고회사 간의 경쟁, 광고주들의 다양한 서비스 요구, 최첨단 미디어의 등장과 같은 환경변화 속에서 경쟁력을 높이면서도 크리에이티브를 질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광고제작의 효율을 높이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광고회사가 해야 할 영역과 협력업체의 업무영역을 정확히 구분하고, 일에 대한 보상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새로운 형태의 협력 관계를 정착시킬 필요가 있겠습니다.

LG애드 크리에이티브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서…
우선 신구 조화를 바탕으로 하는 크리에이티브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고참들과, 신선한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으로 무장한 신참들의 조화야말로 크리에이티브의 질적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기 때문입니다.
또 미래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 광고회사의 크리에이티브 부문에, 역할에 맞는 디렉션 중심의 업무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디렉션을 성공적으로 하기 위해서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야 하며,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광고주를 설득하는 능력도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광고제작에 있어 효과적인 협력관계를 유지시키는 핵심 능력이 필요합니다. 향후에는 기능 중심의 전문화에서 벗어나 광고제작 전반을 책임지고 수행하는 디렉션의 전문화를 통해 크리에이티브 부문의 경쟁력을 배가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