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04 : 우리 모델 최고 - 대림통상 비데 ‘도비도스’의 변정수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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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델 최고 - 대림통상 비데 ‘도비도스’의 변정수
 
  일에서 생활까지, 인간적이어서 더 아름답다!  
이 종 필 대리 | 기획8팀
jpleea@lgad.lg.co.kr
 

높아진 소비수준과 웰빙열풍을 타고 이제 일부 부유층만이 아닌 많은 가정의 욕실용품으로 자리 잡게 된 비데. 대림통상의 비데 또한 ‘도비도스’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소비자에게 얼굴을 내민 지 어느덧 3년째로 접어들게 되었다.
대림 비데의 인지도는 2003년 이전 12% 정도에 머물던 수준에서 도비도스 브랜드의 런칭과 함께 본격적인 광고활동을 전개한 결과 2004년 말 조사에서는 약 80%에 이를 정도로 급성장을 하게 되었다. 이는 비데의 메인 타깃인 주부들에게 경쟁제품 대비 ‘사랑 받는 비데, 사고 싶은 비데’로 어엿하게 자리매김했음을 강력히 시사하는 것이기도 하다.
물론 이러한 성장은 광고주와 광고를 만든 이들, 또한 소비자의 성원이 조화를 이룬 결과임을 더 말할 나위가 없겠지만, 또 하나의 중요한 역할을 한 사람이 있으니, 그 이름 바로 ‘변! 정! 수!’ 그녀는 누구나 알고 있듯 자타가 공인하는 유명 패션모델이자 탤런트, 그리고 주부의 역할까지 세 가지 역할을 똑 소리 나게 해내는 ‘멋쟁이 아줌마’다. 그런 그녀가 2003년 초의 1차 CF에서부터 2차·3차 CF에 이르기까지 도비도스 모델로서 그 역할을 다했는데, 그녀의 이미지가 도비도스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음은 그 동안 행해진 여러 조사결과로도 밝혀지고 있다.
2003년 초, 당시 도비도스 모델의 선정은 무척 까다롭게 이루어졌다. 제품 성격상 주부를 타깃으로 어필해야 한다는 점, 욕실전문기업의 제품답게 새롭고 앞서가는 느낌을 주어야 한다는 점, 메시지 전달력이 우수해야 한다는 점 등이 검토되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많은 부분에서 그녀는 타 모델 대비 매우 높은 점수를 얻어 지명되었는데, ‘도비도스 광고 기억요소 중 변정수가 차지하는 비율 47%, 모델 적합도 72%’라는 최근의 조사결과에서도 당시의 그러한 선택이 매우 적절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그녀는 도비도스 광고에서 자신만의 확실한 캐릭터를 구축하여 도비도스가 경쟁 제품 대비 보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비데로 인식되는 결과를 가져오는 데 기여했다. 이러한 결과들은 2005년, 향후의 광고모델로도 역시 그녀를 지속적으로 선택해야 하는 이유를 분명히 충족시키고 있으며, 이제 그 둘의 관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아주 적절한(?) 관계가 되어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그녀의 변신은 무죄
그녀를 다시 보게 된 것은 2005년 2월 3일과 20일, 각각 지면광고와 신규 TV-CF 촬영을 위해서였다. 최근 드라마와 시트콤을 종횡무진하며 연기자로서 그녀만의 독특한 끼를 맘껏 발휘하고 있던 터라 시트콤에서의 와일드한 모습을 상상했었는데, 180도 다른 모습의 그녀가 도착했다. 조금 긴 듯한 머리를 곱게 빗어 묶은 채, 단정한 옷차림에 환한 웃음을 지으며 촬영장소로 들어왔다. 하지만 걸음만은 역시 성큼성큼. 목소리 또한 그녀만의 매력이 물씬 풍겨 나오는 터프함을 내뿜었다.
“(우렁차게)안녕하세요~~” 광고주와 스태프들에게 먼저 인사를 건네고, 옹기종기 모여 탄성을 지르는 여직원들을 향해 손 한번 흔들어주고, 사인도 일일이 큼직하게 해주는 등 정성스런 팬 관리(?)가 끝나자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었다.
촬영 전 그녀는 카메라 감독, 담당 디자이너와 함께 광고 컨셉트 및 자신이 취해야 할 포즈 등에 대해서 진지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피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건 이런 게 좋지 않을까요, 이렇게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그 동안 쌓아온 내공이 어느 등급까지 올랐는지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그녀는 너무도 당당히 스태프들의 시선마저 빨아들이고 있었다.
이윽고 촬영과 함께 시작된 그녀만의 다채로운 포즈, 변신에 변신. 매 순간 변신을 거듭하는 그녀에게서 사람이 취할 수 있는 표정과 자태가 도대체 몇 가지일까 하는 의문이 극에 달할 즈음 촬영은 끝났고, 대단히 만족스러운 결과였다.
시원시원한 성격 탓에 의사소통이 빠르고, 노련미와 센스로 신속한 촬영과 유쾌한 분위기까지 동반시킬 줄 아는 그녀야말로 사람들에 맞춰, 소비자에 맞춰 자신을 변화시킬 줄 아는 사람인 듯싶다. 특유의 그 당당함만은 잃지 않으면서 늘 변화하는 그녀의 다양한 변신이야말로 무죄가 아닐까?

인간적이어서 더욱 아름다운 그녀
촬영 중간,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간단히 몇 가지 물었던 게 기억난다.
“변정수 씨,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어떤가요? CF 촬영일정을 다소 조정했는데, 요즘 많이 바쁘신가요?
아주 평범한 질문에 대한 그녀의 대답에는 약간은 평범하면서도 색다른 그녀만의 인생관이 담겨 있었다. 딸아이가 올 해 초등학교에 입학하기에 교육을 위해 당분간 활동을 줄이고, 입학 후 안정이 되면 다시 활동을 늘리겠다는 이야기. 지극히 평범한 엄마의 모습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또 하나. 올해는 변정수 부부의 결혼 10주년인데, 이를 기념해 부부가 해외 자원봉사활동을 다녀왔다는 이야기였다. 좀더 특별하게, 의미 있는 결혼 10주년을 보내기 위해 계획했다는 봉사활동은 방글라데시 지역 어린이를 위해 2월 중순부터 4박 5일 간의 일정으로 진행했다고 한다. “내 아이가 소중하면 다른 아이들도 소중하다는 생각 때문”이었고, 도와주어야 할 많은 사람들이 있지만 이번에는 어린이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정성을 쏟기로 마음먹었다고 했다.
얼마 전 한 케이블채널이 네티즌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그녀는 ‘가장 닮고 싶은 각선미’의 소유자로 뽑혔다고 하는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단지 각선미라는 신체적 조건뿐만 아니라, 그녀가 행하는 이런 모든 활동들 하나하나가 바로 그녀 앞에 ‘진정한 스타, 영원한 친구’라는 수식어를 붙여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하게 하는 듯하다. 그것은 단지 ‘일’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생활’까지 완벽하게 가꿔나가는 그녀만의 아름다운 프로정신에서 비롯되는 것은 아닐까?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