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1-02 : 연마루 초대석 -‘同問多答!’ 우리는 ‘다양한 생각의 힘’을 믿습니다!

연마루 초대석   ‘同問多答!’ 우리는 ‘다양한 생각의 힘’을 믿습니다!   최  홍 상무 | 광고영업부문 hchoi@lgad.lg.co.kr 오 명 열 상무 | 마케팅본부 myoh@lgad.lg.co.kr

지난해 12월부터 임원의 중책을 맡아 새로운 각오로 업무에 임하고 있는 최홍 상무, 오명열 상무를 ‘연마루 초대석’에 모셨다, 평소 광고에 대해 갖고 있는 생각들과 업무 에피소드, 2005년에 중점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일들에 대한 얘기를 들어본다. (편집실) Q 1. 자신이 속한 직군을 소개한다면 Q 2. 좋은 광고란 어떤 것일까요 Q 3.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Q 4. 직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 Q 5. 올해 나의 각오     A 1: AE에게 광고주는 그 자체가 존재의 이유 흔히 광고회사의 AE는 대표적인 ‘3D 직군’으로 통하면서, ‘수퍼맨’·‘코디네이터’ ·‘전략수립가’ 등으로 표현된다. 그러나 나는 보다 중요한 문제, 근본적인 문제를 얘기하고 싶다. 사람이 세상에 태어나 처음 접하게 되는 것은 바로 공기이다. 마찬가지로 AE들이 자기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바로 광고주가 있어야 한다. 광고회사에서 광고주 없는 수퍼맨·코디네이터·전략수립가는 존재할 수 없다. A 2: 광고주·광고회사·소비자가 서로 Win-Win하는 커뮤니케이션의 결과물 광고주의 기본적인 요청은 바로 소비자의 시각에서 만족하고, 공감이 가는 내용의 광고를 제작해 달라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들은 더욱 세심하게 고민해야 할 부분들이 있다. 각 광고주의 니즈와 개성을 고려하면서, 일차적으로 광고주의 만족을 이끌어내야만 한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고서는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A 3: 돌발사태를 임기응변으로 대처 프리젠테이션은 마치 운명의 갈림길을 선택하는 과정과도 같다. 승리했을 때는 성취감과 보람, 그리고 조직에 기여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되기도 하지만, 반대의 경우 오랜 기간 동안 가슴앓이를 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어느 프리젠테이션이든 항상 긴장하게 되는데, 돌발적인 상황의 발생은 준비해 온 사람의 마음을 더욱 졸이게 만든다. 특히 프리젠터로 나서는 사람은 위기상황에 대한 준비를 해야만 한다. 지금은 장비들이 좋아져 덜하지만, 과거에는 시사를 위해 준비해 간 테이프가 말려 이를 복구하기 위한 시간 동안 임기응변으로 대처해야만 하는 상황이 왕왕 발생하기도 했다. A 4: 동료애로 똘똘 뭉쳐 어려움을 극복하자 돌이켜보면 우리는 어렵다던 시기에 함께 힘을 모아 남들보다 더욱 열심히 뛰었고, 그 결과 매년 착실히 내실을 이루어왔다. 물론 현실을 직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무리 큰 어려움이라도 희망을 가지고 직원들이 똘똘 뭉쳐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서로를 믿고 밀고 당겨주는 동료애가 더욱 중요하다. 올해 우리에게도 희망·믿음·신뢰, 그런 것들이 더욱 필요할 듯싶다. 그것은 누가 던져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만들어내는 것이다. A 5: 책임감을 갖고 더욱 노력하며 솔선수범하겠다! 직장생활에서 보람있는 순간으로 흔히 승진을 말한다. 나 역시 그 동안 내가 한 일이 회사 발전에 기여했고, 그에 대한 보상을 받는구나, 그런 생각으로 보람과 자부심을 가졌다. 그러나 임원이 되면서 이전까지의 승진 때 느껴왔던 것과는 달리 전혀 다른 각오를 갖게 된다. 이제 회사와 직원들은 나에게 더 열심히 일하라는 의미로 나를 임원으로 올려놓았구나 하는 책임감이 먼저 든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스스로 더욱 노력하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올 한 해에 임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