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전반적인 경기침체 상황 아래 놓여 있던 2004년의 광고산업은 내적 성장의 측면에서 볼때 ‘절반의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 4대 매체 시장은 다소 주춤한 반면, 케이블TV·위성방송·인터넷 등의 미디어는 급속한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연 광고매출 800억 원대로 성장한 무료신문은 기존 일간지 및 스포츠지의 입지를 위협하는 영향력 강한 미디어로 새롭게 자리 매김했다. 또한 케이블TV와 인터넷의 경우 각각 3,800억 원, 3,200억 원의 시장 규모로 2003년에 이어 여전히 20% 이상의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한편 광고산업 제도 개선에 관한 업계의 심도 있는 논의, DMB 관련 방송법 개정안 통과 등 광고산업의 질적 성장을 위한 토대가 어느 정도 마련된 것도 의미가 있다. 2년 연속 역신장의 아쉬움 그러나 광고시장 규모가 다른 업종의 침체와 맞물려 2003년에 이어 마이너스 성장(전년 대비 약 3% 감소한 6조 6,000억 원 수준)을 기록한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는 외환위기 직후였던 지난 97~98년에 이어 다시 2년 연속 역신장세를 나타낸 것이기도 하다. 2005년 시장규모, 전년 대비 4~5% 증가할 듯 2005년 광고시장 규모는 2004년 대비 4~5% 증가한 6조 9,000억 원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상반기 제한적인 반등 국면 이후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세로의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하반기부터는 기업투자 및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광고경기와 연관성이 높은 민간소비의 회복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한 수출호조 산업이나 기업을 중심으로 향후 내수시장을 선점하거나 새로운 마케팅 기회를 노리는 광고활동이 어느 정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주요 매체별로 2005년을 예상해보면, 4대 매체의 경우 경기부진 영향으로 2004년과 마찬가지로 별다른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할 전망이다. 단지 2004년에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던 케이블TV와 인터넷 미디어는 2005년에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터넷 시장은 배너광고의 성장세는 주춤하겠지만, 검색광고 시장의 성장이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2004년 대비 약 25%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채널별로 세분화된 타깃 시청자 층을 갖고 있는 케이블TV의 광고시장 역시 컨텐츠의 질적 향상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물론 아직까지 채널별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인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어 향후 광고물량과 광고단가 상승 여지는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밖에 주 5일제 근무의 보편화와 라이프스타일 패러다임의 변화, 실속 소비의 정착과 다양한 프리미엄 마케팅, 모바일과 홈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IT 신상품의 등장, 디지털화, 쌍방향 네트워크의 확산 등은 전체 광고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위성 및 지상파 DMB 시작에 따른 신규 광고시장의 창출, 방송광고단가 인상 가능성,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의 독점 완화 등도 광고시장 성장의 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Archive > Webzine 2005'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5/01-02 : Global Report - 영국 - 영국 쌍방향 TV광고의 안과 밖 (0) | 2010.08.10 |
---|---|
2005/01-02 : Global Report - 미국 - 2004년 미국광고계 결산 및 2005년 전망 (0) | 2010.08.10 |
2005/01-02 : 연마루 초대석 -‘同問多答!’ 우리는 ‘다양한 생각의 힘’을 믿습니다! (0) | 2010.08.10 |
2005/01-02 : 우리 모델 최고 - LG생활건강‘큐레어’의 이기용 (0) | 2010.08.10 |
2005/01-02 : Ad Review - 파버 카스텔(Faber-Castell), 아날로그는 영원하다 (0) | 2010.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