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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자기 입에 딱 맞는 김치맛을 지켜준다는 사실만 설득적으로 표현되면, CM의 타깃이 젊은 사람이든 나이 지긋한 어른이든 누가 되더라도 상관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준비하는 것은 새로운 기능들로 무장한 새로운 브랜드, ‘김장독’이었다. 즉 일종의 제품 런칭 광고를 만들어 대중들에게 브랜드와 기능 두 가지를 모두 알려야 할 임무가 주어진 것이다. 우리에겐 또 하나의 중요한 임무가 있었다. 그건 바로 대한민국 김치냉장고 시장에서 ‘발효과학’이라는 슬로건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제품과 한판 싸움(사실 스타일과 멋을 중시하는 또 다른 제품은 시장점유율을 볼 때 김장독의 경쟁 상대가 되지는 못한다)을 치러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시장점유율의 우위를 유지하며 ‘발효과학’으로 제품의 속성을 내세운 제품과 경쟁할 수 있는 ‘김장독의 정체성 찾아주기’란 그리 만만한 작업이 아니었다. A제품의 ‘발효과학’, B제품의 ‘세련미’…… 그럼 김장독은? | ||||||||||
위의 두 가지 임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김장독의 기능에 대한 명확한 정의가 필요했다. 그래서 우리는 김장독의 ‘상부냉각 방식’과 ‘콜드샥(cold shock)기능’ 등 두 가지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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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독으로 뭘 알리지? ‘느낌’이 다른 티저 방식으로 접근하자 김장독을 수식해줄 표현이 정해지자, 우리는 이를 대중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할 방법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이윽고 신규 브랜드인 김장독을 좀더 효과적으로 런칭하기 위해 티저 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다. “김치냉장고, 이젠 달라져야 합니다!” 그 동안 느끼지는 못했지만 어느덧 변해온 우리의 입맛. 그 입맛에 맞는 김치를 오래오래 먹으려면 ‘저염도 냉장과학’이 꼭 필요하다고 이야기하는 2003년 LG김장독 광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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