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2. 8.
2012/01-02 : OBLOUNGE - "밤샘도 즐거웠던 LG애드 여전사…"
OBLOUNGE “밤샘도 즐거웠던 LG애드 여전사…” 원고청탁을 받고 처음 떠오른 생각은 “회사에 융화는 되더라도 동화는 되지 말라”는 당시 이영희 과장의 말씀이다. 1987년 졸업과 동시에 사회 첫 발을 내딛은 초짜가 인상 깊게 들은 일종의 생활지침이다. 누구보다도 먼저 생각하고, 누구와도 다른 생각으로 늘 새로움을 찾아야하는 크리에이터로서의 삶은 그것으로부터 시작됐다. 당시 화장품광고는 광고의 대표이며 예술, 나는 그 한축을 맡아 일했다 당시만 하더라도 광고회사에는 여자가 많지 않아 남자의 기득권이 꽤나 셌기에 남자 선배들은 내가 얼마나 견뎌낼까를 지켜보는 분위기였다. 그런 예측을 빗나가게 하고 싶어서일까, 나는 그로부터 8년을 LG애드에서 청춘을 바쳐 일했다. 20대 젊은 여성이었던 내게 가장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