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10.
2003/07-08 : Special Edition - 몸을 말하다 vs. 몸으로 말하다 - 현상 : 몸을 위한 열망들
몸은 소비능력의 차이를 보여주는 기호? 몸을 말하다 vs. 몸으로 말하다 1 - 현상: 몸을 위한 열망들 박 은 아 | 광운대 디지털경영연구소 연구교수 eunapark@hotmail.com 올 여름 우리의 눈을 끄는 새로운 자극이 있다면 그것은 단연 거리를 지나는 여성들의 몸에 새겨진 문신(tattoo)이다. 흔히 우리는 문신이라 하면 일부 특수 계층의 사람들이 자신의 신분을 알리는 수단으로, 혹은 다른 사람들에게 위협감을 주려는 일종의 기호(sign)로 가슴이나 등에 새겨 보임으로써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려는 것을 떠올린다. 그러나 요즘 흔히 만나는 젊은 여성들의 몸에 새겨진 문신은 억센 남자들의 팔뚝에 새겨졌던 그 문신과는 전혀 다른 기의를 담고 있다. 그녀들의 팔이나 어깨에 새겨진 문신에는 ‘즐기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