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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12. 28.
판타스틱 푸드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 배달의민족 CF, 배달의민족 주니어 2세 독고배달의 탄생 후기
2014년 4월 ‘우리가 어떤 민족입니까’ 론칭 캠페인을 시작으로 HS애드와 함께 매 캠페인 ‘배민신드롬’을 일으켰던 광고계의 블루칩,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이 이번에 새로운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는데요. 이름만으로도 대중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배민의 신규 캠페인, 그 제작 과정을 지금부터 공개합니다. 배달앱의 진화, 배민 2.0 배달의민족이 약 2년간의 침묵을 깨고 캠페인을 시작한 이유는 앱 개편 때문이었습니다. 배민의 이번 앱 개편은 단순히 기능이 추가되는 ‘업데이트’를 넘어, 배달 문화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전환을 꾀하기 위한 앱 통합 과정이었는데요. 축구경기를 볼 때 치킨을 시키고, 이불 밖이 무서운 주말에 자장면을 시키는 것처럼 ‘한정된 상황’에서만 배달 음식을 떠올리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
2017. 12. 27.
워라밸, 가심비, 모어모바일, 관태기-빅데이터로 본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스타일
전 세계적으로 소비 주도층으로 떠오른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를 밀레니얼 세대라고 합니다. 밀레니얼 세대라는 용어는 미국에서 처음 생겨났는데요. 밀레니얼 세대의 공통적인 특징은 청소년 때부터 인터넷을 사용해 모바일, SNS 등 정보기술에 능통하지만, 전 세대보다 대학 진학률이 높고,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사회에 진출해 고용감소와 일자리 질 저하 등을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서는 ‘월가를 점령하라’는 시위를 주도한 세대이기도 하죠. 이들 밀레니얼 세대가 주목받는 이유는 탄탄한 구매력과 폭넓은 인구층 때문입니다. 미국에서는 2020년까지 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기도 합니다. 한국에서는 IMF 이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태어난 세대들을 밀레니얼 세대라고 볼..
2017. 12. 27.
문득 서쪽 창을 바라보다, 해골을 보다
“고객님 바뀐 주소를 말씀해주세요!” 수화기 저 편에서 여자가 응답을 기다린다. 하지만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이사 온지 얼마 안됐으니 주소가 입에 익을라치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다. 그러니 뇌의 노화를 의심할 필요까지는 없을 것 같다. “이사 가신다면서요? 이거 섭섭해서 어쩌죠?” 경비실 아저씨와는 제법 정이 들었었다. 왜 그런 선택을 해야 했는지, 말해주지 않으면 절대로 가지 않겠다는 표정을 지어 보이는 아저씨가 고맙기도 하다. “가끔 들르겠습니다. 애들 학교 다니기 좀 편한 데로 가려 구요. 여긴 지하철이 멀어서…”이사 온 집은 높고 창이 많다. 그 중에도 동쪽 창과 서쪽 창이 서로 마주보고 있고 그 가운데 거실이 위치하고 있어, 신기하게도 일출과 일몰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마치 무슨 비밀이..
2017. 12. 26.
생각의 힘을 키우는 법은 다른 사람 생각을 아는 것! CD열전 #04. 신숙자 CD 인터뷰
HS애드 블로그에 매달 한 번씩 글로벌 광고를 소개하는 신숙자 CD는 ‘여행하는 광고장이’로 소개돼 있습니다. 여행과 광고 어떤 교집합이 있는 걸까요? 신숙자 CD는 여행하는 광고장이 외에도 얼굴 빨개지는 아이 등으로 자신을 표현했는데요. 오늘은 아이디어를 말할 때면 얼굴이 빨개지고, 여행과 상상하기를 즐기는 21년째 계속하고 있는 신숙자 CD를 만나 여전히 재미있는 광고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얼굴 빨개지는 아이, Dreamer 그리고 여행하는 광고장이 장 자크 상페의 에서는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빨개지는 소년이 등장합니다. 이름은 마르슬랭. 정작 얼굴이 빨개져야 하는 부끄러운 순간에는 멀쩡한 얼굴이 되고, 아무도 얼굴을 붉히지 않는 평범한 순간에 벌겋게 얼굴이 달아오르죠. 책을 본 사람이라면 얼굴 ..
2017. 12. 21.
전략적인 취향
광고는 취향과 전략의 싸움인 듯합니다. 마케팅의 역할 나아가 전략이 중요해지면서 전략이 전부인 듯하지만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한 끗 차이, 취향입니다. 웃긴 걸 좋아하는 취향, 감동적인 걸 좋아하는 취향, 사실적인 걸 좋아하는 취향, 라이프에서 따온 걸 좋아하는 취향, 동화적인 걸 좋아하는 취향. 전략은 데이터를 통해서, 소비자 트렌드를 통해서 가설을 세우고 검증되지만, 표현의 차이인 취향은 그래서 어렵습니다. 유시민 작가는 에서 ‘취향을 두고 논쟁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검증이 불가능한 주제로 논쟁을 하면 누구도 반박할 수도, 주장할 수도 없다는 거죠. 단지 차이만 존재할 뿐. 하지만 광고는 취향을 갖고 논쟁하는 분야입니다. 유머 광고가 맞는지, 감동을 만드는 게 맞는지. 전략을 세우고 나면 그..
2017. 12. 21.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O4O 서비스
혹시 빅 블러(Big Blur)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최근 사회 환경의 변화로 기존에 존재하던 것들의 경계가 모호하게 되는 상황을 맞게 되었는데요. 빅 블러는 사물인터넷, 핀테크, 인공지능 등 다양한 IT기술의 융합으로 각 분야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빅 블러의 대표적인 서비스가 바로 O4O 서비스인데요. Online for Offline, 즉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이란 뜻으로 온라인 고객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오프라인 기업의 매출을 증대시키는 비즈니스 플랫폼을 말합니다. ‘오프라인’의 영향력을 강화하는 O4O 서비스 그렇다면 2016년 IT 업계의 주요 키워드였던 O2O와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O2O는 ‘Online to Offline’이라는 뜻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의 유기적 융..
2017. 12. 20.
12월 거리의 선물, 크리스마스 윈도우 디스플레이(Façade & Window Display)
날씨가 추워지면 몸도 마음도 움츠러들기 마련입니다. 사실 추운 날씨만큼 소비 심리도 위축되기 마련인데요. 하지만 이 시기, 연말에만 만나 볼 수 있는 선물 같은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리테일 매장에서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파사드 (Façade) & 윈도우 (Show-window) 디스플레이입니다. 한국에서는 아직 소소하게 진행되는 수준이지만, 전통적으로 성탄절을 하나의 큰 명절로 보는 서구 문화권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진행하는 디스플레이가 브랜드를 알리는 가장 중요한 리테일 디자인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리테일 디자인에도 다양한 분야가 있고, 세부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아이템들이 많이 있습니다. 리테일 디자인을 단순히 집기나 인테리어 개선으로 보면 안 되는 것도 공간이라는 영역에서..
2017. 12. 19.
영화보다 더 깊은 감동을 주는 크리스마스 시즌 광고 사례 –H&M, EDEKA 外
광고 한 편이 주는 감동은 때론 영화보다 깊을 때가 있습니다. 해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세계 여러 기업은 가슴 따뜻한 광고 캠페인을 선보이는데요. 그중에서도 자식들을 보기 위해 자신의 가짜 장례식을 만든 노인의 가슴 뭉클한 사연을 담은 EDEKA의 ‘Home For Christmas’, 크리스마스에는 주변 사람들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라는 메시지를 담은 H&M ‘Come Together’ 그리고 누나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Mrs. 클로스에게 소원을 비는 사고뭉치 동생의 귀여운 이야기, M&S ‘Christmas with love from Mrs. Claus’를 소개합니다. 내 장례식에 초대합니다 ‘EDEKA : HOME FOR CHRISTMAS’ 독일 슈퍼마켓 체인 EDEKA의 ‘Home for..
2017. 12. 14.
바르게 바르게 더 바르게, 동원 바른어묵 TVC 제작 후기
불량식품의 개과천선, 동원 바른어묵 이맘때면 지하 편의점의 어묵 매대를 보며, 겨울이 왔음을 실감하게 되는데요. 혹시 어묵을 기름에 튀겨서 만든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사실 어묵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무언가 불량식품스러운 이미지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어묵은 고급스럽고 건강한 식품이라는 느낌보다는, 반찬 투정하는 아이를 위한 밥반찬이나, 호호 불어가며 먹는 길거리 음식의 이미지가 강한 게 사실이지요. 하지만 작년 출시된 동원 F&B의 바른어묵은, 어묵을 튀길 때 쓰는 기름을 재사용하지 않고, 매일 새 기름으로 만드는 건강한 어묵입니다. 기름으로 한판 붙자! 어묵을 튀겨서 만든다는 점을 모르는 소비자들에게, ‘기름’을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습니다.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