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즐거운 계절 여름이 온다!?
2008, 올 여름 역시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해줄 많은 대작영화들이 줄줄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 중에서도 유난히 기대가 되는 영화가 있으니, 바로 이준익 감독의 <님은 먼 곳에>이다.
이준익 감독 영화의 팬들이 많은 이유 중 하나는 ‘사람’이 아닐까. 낡음과 진심에 대한 진솔한 고백 <라디오 스타>, 해피엔딩이 아닌 해피비기닝의 결말을 보여준 <즐거운 인생>, 광대의 가면 속 삶의 미학을 표현한 <왕의 남자>는 신나게 웃으며 영화를 보다가 어느새 우리의 눈시울을 붉게 만든, 우리에게 ‘사람’을 느끼게 해준 영화들이었다. 이처럼 삶과 사람을 아는 이준익 감독의 신작 <님은 먼 곳에>는 어떤 영화일까?
이 여름에 만나는 ‘사람’은 어떤 색일까?
전쟁은 종종 남자들의 세계로 묘사되곤 한다. 하지만 이준익 감독이 베트남 전쟁을 바라보는 시각은 달랐다. “베트남 전쟁, 그 한복판을 관통하는 한 여자를 통해 사람과 사랑, 그것을 뛰어넘는 더 크고 위대한 사랑을 이야기 하고 싶다……이 영화는 많은 사랑의 의미 중 여성이 가진 사랑의 DNA를 나타냈다. 천성적으로 모성애를 타고난 그 여성의 사랑 유전자 말이다.”
이준익 감독의 말이다. 베트남 전쟁의 한가운데 한 여인이 있었고 감독은 그 여인의 눈을 통해 바라보는 전쟁과 사랑 그리고 사람을 표현한 것이다. ?? 여성의 눈을 통해본 전쟁영화라서 영화의 스케일도 작을까? 베트남 전쟁의 완벽한 재현을 위해 수백명의 스텝들이 5개월간 한국과 태국 칸차나부리를 오가며 총 제작비 70억원을 들여 만들어낸 작품이라고 하니 그 규모감은 만만치 않을 것이다.
또한 이 영화의 주연을 맡은 수애, 엄태웅, 정진영, 정경호는 작품을 거듭하며 연기력을 인정 받아가고 또 이미 검증 받은 이들이기에 그들의 연기가 영화 속 캐릭터들을 어떻게 소화하였을지 더욱 기대하게 된다.
이준익 감독 영화를 떠올리면 빠질 수 없는 것, 음악! <왕의 남자>의 아름답고도 애절한 음색 ‘먼 길’에서부터, <라디오스타>의 불후의 명곡 ‘비와 당신’ 그리고 <즐거운 인생> 활화산의 신나는 락큰롤 ‘즐거운 인생’까지.. 영화가 끝나고 나서도 계속해서 귓가에 메아리 치는 음색과 머릿속에 맴도는 가사는 이준익 감독의 영화로 관객들을 더 빠져들게 하였음에 틀림없다. 이번 작품 역시 수애가 직접 OST에 참여하여 애절한 목소리로 김추자의 ‘님은 먼 곳에’를 부른다고 하니 이 역시 기대되는 부분이다.
어서 스크린을 통해 볼 수 있기를 손꼽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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