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9-10 : 제18회 LG애드 대학생 광고대상 - 수상소감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Special Edition - 제18회 LG애드 대학생 광고대상
- 수상소감
 
  기획서부문 대상  
윤민재 이경은· 채재민
연세대
 
하나의 꿈을 가슴에 품은 세 사람이 함께 길을 떠난 지난 여름. 며칠씩 밤을 꼬박 새우고 만족스럽지 못한 기획서를 한없이 수정하는 동안 주저앉아 포기해버리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우리 가슴 속에 숨 쉬는 포기할 수 없는 꿈은 끊임없이 우리의 발걸음을 재촉하게 했고, 점점 더 서로를 의지하며 격려하는 우리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러면서 혼돈 속에서 다른 사람들이 생각해내지 못하는 것, 좀더 새로운 관점으로 문제의 본질에 다가가기 위해 고민했고, 마침내 새로운 길을 찾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길은 놀랍게도 우리의 목적지와 닿아 있었다.
시상식. 상상도 못한 상이었기에 몸은 허공을 둥둥 떠다니는 듯했고, 머리는 멍한 채로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도 모르게 시상식이 끝났다. 시상식 후 택시를 타고 한강다리를 건너는데 그 동안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 어렵고 힘든 여정이었지만 잃어버린 길속에서 헤매며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의지하던 그때를 값지게 기억할 것이다.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2005년 여름이 지나고 어느덧 가을. 길었던 시간만큼 성장한 서로의 모습을 느끼며, 지난 여름을 우리 앞날의 빛으로 삼을 수 있게 되어 한없이 벅차다.
이제 또 다른 길을 찾아 첫발을 내딛는 우리의 앞길을 무한한 가능성으로 비춰주신 LG애드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리며, 하나님과 부모님, 그리고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과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 우리는 더욱 치열하고 뜨겁게 이 길을 걸을 것이요, 끊임없이 길을 잃고 길을 찾을 것이라는 예감과 함께.

  크리에이티브부문 대상  
양충모
경희대
 
먼저 ‘예비광고인’으로서 이렇게 좋은 무대에서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신 LG애드 관계자 여러분과 심사위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내가 가지고 있는 광고에 대한 ‘열정’보다 ‘역량’이 한없이 모자라고 부족하다는 생각에 조금이라도 더 채워보려 오랜 시간동안 혼자서 고민하며 이번 공모전을 준비했다.
멀티플레이어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평가받기 위한 공모전 준비기간 동안 스스로 되묻기를 반복하고, 스스로 해답을 찾아야 했던 그 시간이 이렇게 예상치 못한 큰 결과로 다가와 아직도 설레며, 믿어지지가 않을 정도이다. 이에 내가 원하는 길 위에서 항상 광고를 생각하고 말하며 들을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하나님과 사랑하는 가족·친구들, 그리고 임헌혁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아직도 아쉬운 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것은 앞으로 평생동안 광고를 하면서 채워나가야 할 부분이라 생각하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소중한 한 걸음을 내딛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지식과 감각을 겸비해서 ‘살아있는 광고인’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하면서.

  기획서부문 금상  
변희재·임혜영·전나연
서울여대·연세대·이화여대
 
우리 팀 세 명 모두 대학연합광고동아리 ‘애드플래시’의 새내기이다. 우리 팀에 선배 한 명 없고, 세 명 모두 전공이 광고와는 거리가 있으며, 또 첫 광고 공모전 도전이라 힘든 점도 많았다. 하지만 한번 저지른 일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주먹 불끈 쥐고 더욱 열심히 준비했고, 하늘이 그런 마음과 노력을 알아차린 듯하다. 또한 서로 알고 지낸 지 이제 겨우 6개월 밖에 안 된 우리 팀원들, 한달 반 동안 준비하면서 한번도 싸우지 않고 단단한 팀워크를 보여준 것이 이렇게 멋진 결과의 밑거름이 된 듯도 하다.
휴일을 희생하면서까지 도와준 민선 언니, 그리고 애드플래시에 감사 드리며, 다음 번에 더 열심히 노력해 대상에 도전하겠다. “Impossible is nothing.”
 
  특별부문-TV CM상  
신응주·이석균·이누리·최은실
동국대·상명대·서울여대·숙명여대
 
이번부터 달라진 공모전 요강이 무척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특히 TV-CM부문이 신설됐다는 사실에 꼭 도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가 촬영과 편집까지 직접 해야 했기에 여러 난관에 부딪쳤지만, 의욕은 넘쳤다. 정말 고된 작업이었지만 그 성취감을 어디에 비할 수 있을까! 우리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알게 해준 소중한 경험이었다는 점에서 수상의 기쁨이 더하다.
이런 영광을 주신 LG애드, 특히 싸이월드 담당자님과 심사위원님, 그리고 이 모든 분들과의 좋은 인연들을 만들어준 서울경인지역 대학생 연합광고동아리 ONAD의 ONADER 여러분들께 이 상을 바친다.

  특별부문-인터넷광고상  
박해용 김도운 김대성
우송대
 
방학동안 조그만 자취방에서 생각하고 또 생각해 작품을 만들어 응모했다. 처음 도전하는 공모전이라 별로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입선이라도 했으며 하는 생각이었는데….
시상식에서는 사실 파이널리스트들을 발표할 때 팀원 3명 중 누가 나갈까 얘기하고 있었는데 호명이 되지 않아 우리가 상을 받지 못하나 하는 생각에 서로의 얼굴을 쳐다 보았다. 그리고 잠시 뒤 우리가 본상을 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순간의 벅찬 가슴이란….
상금 100만원도 좋았지만 우리가 만든 작품으로 상을 탔다는 것에 너무 흥분되었다. 팀원들, 여자친구, 그리고 LG애드에 깊이 감사 드린다.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