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11-12 : Issue & Lecture - 'LG애드-WPP 세미나'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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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P의 ★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O&M 월드와이드의 쉘리 라자러스 회장 등 유명 광고인사들 LG애드에 집결
9월 29일부터 3일간 ‘LG애드-WPP 세미나’에서 특별강의

 
 Ⅰ: ‘LG애드-wPP 세미나’
 
 
 
 

우리 회사가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 개최한 ‘LG애드-WPP 세미나’에 세계를 대표하는 광고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세미나에는 오길비사의 산 증인인 오길비 앤 매더(O&M) 월드와이드의 CEO 쉘리 라자러스 회장을 비롯해‘Got Milk?’캠페인 등을 주도한 전략의 대가 존 스틸 WPP 자문역, 아시아를 대표하는 세계적 크리에이터인 탐 카이 멩 O&M 아시아-퍼시픽 공동 회장 등 광고계 각 분야를 대표하는 WPP의 유명 광고인들이 대거 참석함으로써 국내 광고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들은 세미나 기간 동안 임직원을 대상으로 총 11가지의 특강·클리닉·워크샵 등을 통해 기획(AE)·제작(CR)·프로모션, 마케팅 등 각 분야별 글로벌 스탠더드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아울러 소그룹별 상담강의도 병행하면서 업무 스킬에 대한 진단과 노하우 전수, 사업전략과 비전에 대한 조언 등을 펼쳤다.



29일 존 쇼우와 존 스틸의 ‘Introduction to new working system’에 이어 30일에는 이번 세미나를 위해 O&M 월드와이드의 쉘리 라자러스 회장이 직접 방한해 “The power of brands”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쉘리 라자러스 회장은 전설적 광고인인 데이빗 오길비와의 오랜 작업을 통해 아이디어와 크리에이티브 능력을 인정받은 대표적인 광고인 중의 한 명이다.
이번 강연에서 라자러스 회장은 “LG애드가 새롭게 추구하려는 비전인 ‘연(緣)’의 개념이야말로 서구적인 브랜드 개념에 동양적인 철학을 접목한 독창적인 것”이라 평가하고, 과거 O&M에서도 이런 새로운 변화를 거쳐 최근 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존 스틸은 ‘What is insight?’이라는 주제를 통해 “브랜드는 제품에 대한 모든 정보와 강력한 신념이 있어야 한다”고 역설하고 실제 사례를 들어 광고란 브랜드에게 ‘insight’를 불어 넣는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Super Client Service’를 강의한 제이미 프리에토는 20년 동안 광고 마케팅 분야에서 일해왔으며, 3개 대륙 5개 지사에서 도브·코카콜라·모토로라·크래프트 등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들을 맡아온 글로벌 브랜드 전문가로 손꼽힌다.

아시아인으로 눈길을 끌었던 탐 카이 멩 O&M 아시아-퍼시픽 공동 회장은 제작부문의 클리닉과 임직원들의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The Ugly Duckling : a cautionary tale of creativity’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카이 멩은 칸 국제광고제·클리오·런던 국제광고제·뉴욕 아트디렉터스 클럽·아시아태평양 광고페스티벌 등 세계 전역에서 열리는 주요 광고제에서 수상한 바 있으며, 매년 이들 행사의 단골 수상후보자로 지명될 만큼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적인 크리에이터로 유명하다.
첫날 존 스틸과 공동강연을 했던 존 쇼우는 ‘What is Consumer Specialist?’라는 주제를 통해 광고에 있어 시장분석과 직관을 갖춘 전문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코카콜라·나이키 등 글로벌 광고주의 플래닝을 담당했다.



리차드 처치는 ‘Strategy below the line’을 주제로 프로모션부문에 대한 강연을 맡았다. 그는 O&M의 프로모션 전문회사인 오길비 액티베이션의 자회사인 다이알로그 마케팅그룹의 CEO로, 영국에서 Dialogue Marketing Group을 창립하고 7년만에 영국 내 10대 대행사로 끌어올리는 등 프로모션 분야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이고 있다. 또 질레트·브라운·버거킹 등의 글로벌 기업 브랜드 프로모션을 수년 간 진행해왔다.

 

 

이처럼 세계적 권위를 갖고 있는 광고계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 회사의 업무스킬 증진과 전략 수립 등 분야별로 각각의 의견을 제시하고 공유하는 세미나에 함께 참석한 것은 한국 광고계는 물론 WPP 내에서도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특히 9월 30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진행된 쉘리 라자러스 회장의 기조연설에는 이례적으로 지난 8월 WPP그룹에 편입된 금강기획의 사원들도 함께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광고계에서는 광고실무 전반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세미나를 상당히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동안 글로벌 광고회사가 국내에 직간접적으로 진출하면서 광고에 대한 선진 노하우를 전수하는 데는 소홀했다는 지적이 있어왔으나, 이번 세미나를 계기로 국내 광고계 발전에 신선한 자극이 될 것이라는 평이다. 또한 이번 세미나에 참가한 임직원들도 WPP 일원이 된 이후 새롭게 소속감을 느낄 수 있었으며, 광고에 대한 과학적인 시각과 최고의 전문가들이 전수해주는 생생한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었다고 소감을 피력 했다.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