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페인 비하인드] LG전자가 아이돌을 만들었다? AI 워시콤보의 특별한 데뷔 프로젝트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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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한줄평

 

듣고, 궁금해하고, 발견하고, 공유하다!

 

“요즘 뜨는 노래인가?”에서 “이게 세탁건조기 광고였어?”까지. K-POP의 데뷔 문법으로 소비자가 먼저 찾아보게 만든 LG 트롬 AI 워시콤보 캠페인.

 

 

🔎LG전자의 과제는?

 

좋은 제품을 알리는 일, 그보다 먼저 관심을 얻는 일

 

AI 기술로 진화한 세탁건조기. 하지만 아무리 혁신적인 제품이라도 소비자가 광고를 넘겨버리면 그 장점을 전달하기 어렵습니다. 숏폼에 익숙한 소비자는 첫인상만으로 콘텐츠를 볼지, 넘길지 결정합니다. 특히 광고가 즐기던 콘텐츠의 흐름을 끊는다면 관심을 얻기는 더욱 어려워지죠.

 

이번 캠페인의 과제는 이러한 환경에서 LG 트롬 AI 워시콤보의 인지도를 높이고 리더십을 구축하는 것이었습니다. 제품의 장점을 잘 설명하는 동시에, 그 설명을 듣기 전부터 소비자가 관심을 가질 이유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질문부터 바꿨습니다. “AI 워시콤보의 장점을 어떻게 더 많이 보여줄까?”에서 “우리를 모르는 사람도 어떻게 멈춰 보고, 이야기하게 할까?”로요.

 

소비자가 먼저 찾아보고, 직접 참여하고,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고 싶은 캠페인. AI-DOL은 이 고민에서 출발했습니다.

 

🌟인사이트의 발견!

 

 

나이보다 취향, 설명보다 즐길 거리

 

아이돌과 페스티벌을 좋아하는 45세, 노포와 등산을 좋아하는 20세. 이제 나이만으로는 누가 어떤 콘텐츠에 멈출지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연령이나 세대 구분을 넘어, 소비자가 좋아하고 즐기는 문화에 주목했습니다.

 

핵심은 브랜드를 알아야 즐길 수 있는 광고가 아니라, 즐기다 보면 브랜드를 만나게 되는 구조였습니다. 제품의 메시지를 어떤 문장으로 전달할지에 앞서, 어떤 문화의 형식에 담아야 사람들이 받아들일지 고민했죠.

 

그 접점으로 선택한 것이 K-POP이었습니다. 노래가 먼저 퍼지고, 가수의 정체가 궁금해지고, 데뷔를 기다리며, 팬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드는 확산 방식은 캠페인이 만들고자 했던 반응과 맞닿아 있었습니다.

 

 

특히 SNS에서 음악은 감상의 대상을 넘어 자신의 콘텐츠에 사용하는 재료가 됩니다. 릴스에서 자주 들리는 음악을 발견하고, 인기 음원 목록에서 다시 만나고, 자신의 영상에 사용하는 과정이 반복되죠. 저희는 이 흐름을 활용해 ‘많이 듣는 노래’에서 한발 더 나아가 ‘많이 쓰는 노래’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AI 워시콤보의 데뷔 프로젝트, AI-DOL이 탄생했습니다. AI로 만든 아이돌처럼 들리는 이름이지만, 실제로는 사람으로 구성된 5인조 그룹입니다. 이름이 만드는 궁금증과 실제 아이돌 같은 완성도가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낼 장치가 됐습니다.

 

🧚‍인사이트를 솔루션으로

 

AI 워시콤보를, 아이돌로 데뷔시키다

 

이번 캠페인은 화제성이 제품에 대한 기억으로 이어지도록 소비자의 반응을 네 단계로 설계했습니다. 음악에 익숙해지고, 아이돌의 정체를 궁금해하고, 반전으로 제품을 발견하고, 다시 공유하는 흐름입니다.

 

① Penetration - “요즘 뜨는 음악인가?”

 

 

첫 단계는 ‘I WASH’ 송을 소비자가 자신의 콘텐츠에 사용하고 싶은 BGM으로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사전 준비 단계부터 4~5일 간격으로 총 1,924건의 시딩을 진행했습니다. 인기 음원 차트 진입에는 정해진 답이 없었습니다. 여러 가설과 대안을 마련해 실행하면서 콘텐츠의 양과 증가 흐름, 자발적인 참여가 순위 변화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확인했습니다.

 

운영 방식도 반응에 따라 발전시켰습니다. 처음에는 음원 활용 외에 가이드를 최소화해 다양한 콘텐츠가 나오도록 했고, 그중 반응이 좋은 유형을 다음 시딩의 가이드로 활용했습니다. 예를 들어 반려동물 영상에서 반응이 나오면 다른 동물이나 행동으로 확장하는 식이었죠.

 

양으로 접점을 넓히고, 반응이 좋은 콘텐츠로 참여를 유도하는 두 방향의 운영을 통해 음원은 인스타그램 인기상승 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② Spark - “신인 아이돌인가?”

 

노래가 익숙해졌을 때, 다음 질문은 “이 노래 누구 거지?”였습니다. 음악을 검색해 들어온 사람이 더 볼거리와 궁금해할 거리를 만나도록 실제 아이돌의 데뷔 문법을 적용했습니다.

 

 

멤버 설정과 콘셉트 사진, SNS 계정, 티저 영상부터 서울 주요 지역의 옥외 광고까지 여러 접점에서 일관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셀럽의 안무 챌린지와 DJ 리믹스도 더해 같은 음악을 각자의 방식으로 즐기게 했습니다.

 

‘AI로 만든 아이돌일까?’, ‘어느 소속사에서 나오는 걸까?’와 같은 추측이 이어지며, 노래에 대한 관심은 AI-DOL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으로 발전했습니다.

 

AI DOL(에이아이돌) 'I Wash' | Teaser #1 / 출처: AWC Entertainment 유튜브

 

최예나 챌린지 영상 / 출처: 예나 공식 인스타그램(@_yenacore)

 

이선민 챌린지 영상 / 출처: 이선민 공식 인스타그램(@leerkrtks)

 

③ Reveal - “세탁건조기였어?”

 

관심이 높아진 순간, 메인 뮤직비디오를 통해 AI-DOL이 LG 트롬 AI 워시콤보 캠페인이라는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기다리던 아이돌 콘텐츠가 제품 광고로 이어지는 반전 자체가 캠페인의 큰 이야깃거리가 됐습니다.

 

 

 

본편 역시 K-POP의 형식을 유지했습니다. 뮤직비디오 감독과 협업해 무대와 안무를 만들고, 실제 아이돌의 데뷔 영상처럼 제작했습니다. 동시에 제품 정보는 당당하게 드러냈습니다. 국내 최대 용량 등 제품의 핵심 장점을 영상 안에서 명확하게 전달해, 재미있는 아이돌 영상이라는 기억이 AI 워시콤보에 대한 기억으로 이어지도록 했습니다.

 

AI로 제대로 돌아가는 세탁건조-AI 세탁건조 편ㅣ LG트롬 AI 워시콤보 / 출처: LG전자 공식 유튜브

 

AI로 제대로 돌아가는 세탁건조 - 대용량세탁건조 편ㅣ LG트롬 AI 워시콤보 / 출처: LG전자 공식 유튜브

 

④ Spread - “이런 기능도 있구나!”

 

정체 공개 이후에는 익숙해진 음악과 밈을 다시 활용했습니다. 뮤직비디오를 다시 보게 만드는 리마인드 콘텐츠와 제품의 핵심 기능을 숏폼으로 풀어낸 콘텐츠를 연이어 선보였습니다.

 

캠페인을 이미 본 사람에게도 다시 반응할 이유를 만들고, 반전뿐 아니라 제품명과 기능까지 기억하게 하기 위한 단계였습니다.

 

SNS 매거진, 블로그, 유튜브와 뉴스레터 PPL 등으로 접점을 넓혔고, 실제 아이돌 활동을 연상시키는 음악방송 PPL도 진행했습니다. 소비자가 캠페인을 발견하는 경로와 공개 이후의 반응까지 함께 이어간 것입니다.

 

📈그 성과는?

 

브랜드가 만든 화제가, 사람들이 만드는 이야기로

 

캠페인이 설계한 반응은 실제 콘텐츠 생성과 확산으로 이어졌습니다. 10월 2일까지 자발적으로 생성된 UGC는 8,373건, 오가닉 바이럴 콘텐츠도 406건 정도 발행되었습니다. 미디어 밸류로 환산하면 거의 50억 가치이죠.

 

음원 등록 후 일주일 만에 인스타그램 인기상승 차트 1위를 달성했고, 약 6,000건의 오가닉 릴스 콘텐츠가 생성됐습니다. 소비자가 음악을 직접 자신의 콘텐츠에 사용하면서 캠페인의 확산에 참여한 것입니다.

 

 

정체 공개 이후에는 캠페인의 반전과 새로운 마케팅 방식 자체가 이야깃거리가 됐습니다. SNS 매거진과 커뮤니티에서 시작한 관심이 주요 언론으로 이어져 뉴스에도 언급이 되었고, K-POP이라는 문화적 접점은 글로벌 팬들의 반응도 끌어냈습니다.

 

사전·사후 조사에서는 AI 워시콤보에 대한 정인지와 AI 성능 이미지 관련 지표가 개선됐습니다. 관심과 재미가 제품에 대한 인식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반응은 글로벌 K-POP 매거진에 달린 댓글이었습니다. “이 그룹이 아니었다면 LG전자가 새로운 세탁건조기를 내놓았는지도 몰랐을 것”이라는 취지의 댓글이 2,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죠. 제품에 관심이 없던 사람에게도 AI 워시콤보를 발견할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을 실감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브랜드가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서 나아가, 소비자가 먼저 찾아보고 자신의 콘텐츠로 다시 확산하는 흐름을 만들었습니다. 음악과 아이돌이라는 즐길 거리를 제품에 대한 관심과 기억으로 연결한 것이 AI-DOL의 가장 큰 의미입니다.

 

🎬비하인드 에피소드

 

아이돌 데뷔 뒤에는, 가설과 조율의 연속이 있었다

 

“가사에 제품명이 나오는데, 바로 들키지 않을까요?”

 

준비하면서 가장 조마조마했던 지점입니다. 노래에는 ‘AI 워시콤보’라는 제품명이 반복해서 등장했지만, 예상보다 많은 소비자가 새로운 여자 아이돌의 데뷔를 기대했습니다.

 

 

실제 엔터테인먼트사의 SNS를 참고하며 콘텐츠를 준비하고, 연습생 출신부터 아이돌 데뷔 이력이 있는 멤버, 현역 댄서까지 선발한 노력이 통했다고 느꼈습니다. 동시에 AI 워시콤보를 아직 모르는 사람에게 다가갈 기회가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기획 단계에서 나눴던 기대가 현실이 된 순간도 있었습니다. 팀에서는 “왈도 채널 같은 곳에서 자발적으로 다뤄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정체를 공개한 날 실제로 관련 콘텐츠가 올라온 것입니다. AI로 만든 아이돌이라는 오해로 곧 내려가기는 했지만, 팀 안에서는 의도했던 궁금증이 반응으로 돌아왔다는 사실에 환호했습니다.

 

 

제작과 운영 과정은 매 순간 새로운 도전이었습니다. 뮤직비디오 감독과의 협업에서는 광고 제작과 다른 세부 방식을 조율해야 했고, 약 한 달 동안 나노부터 메가급까지 다양한 인플루언서의 일정과 조건을 맞춰 시딩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인기 BGM 진입 역시 정답 없이 시작한 도전이었습니다. 플랜 A부터 E까지 준비하고, 실제 반응을 보며 가설을 수정했습니다. 약 한 달 동안 차트 진입과 이탈을 반복하며 얻은 경험은 이번 캠페인의 또 다른 성과였습니다.

 

소비자에게는 우연히 발견한 노래와 새로운 아이돌이었지만, 그 뒤에는 약 6개월의 기획과 수많은 제작·운영 과정이 있었습니다. 강원숙 ECD, 고광은 CD를 비롯한 제작진과 캠페인 참여자들의 노력이 모여 AI 워시콤보의 특별한 데뷔를 완성했습니다.

 

Posted by HSAD공식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