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소비 | ||||
중학생 - 운동화·액세서리 초등학생 때는 엄마가 사다주는 물건을 그냥 사용했는데 중학생이 되면서 내 스타일, 또는 우리 스타일이 생긴다. 우리들이 좋아하는 브랜드가 생기고 우리끼리 주로 다니는 곳도 생긴다. 유행에도 민감해져서 앞서가는 친구들은 잡지나 연예인을 보고 따라 하고, 다른 친구들은 앞서가는 친구들을 따라 한다. 특히 여학생은 유행에 더욱 민감한데, 외출할 때도 유행을 고려해 나름대로 복장에 신경을 쓴다. 이들에게는 친구들과 쇼핑하는 것이 큰 재미 중의 하나인데, 남학생은 운동화에 관심이 많고 여학생은 액세서리에 관심이 많다. 남학생에게 운동화는 운동화 그 이상이다. 내가 신은 운동화가 곧 나를 말해주고 유명한 운동화와 허접스런 운동화를 신은 친구들은 서로 어울릴 수 없다. 새로 나오는 운동화 모델에 대해 정보를 탐색하고, 고가의 희소성이 있는 운동화를 친구보다 먼저 손에 넣으려고 애를 쓰기도 한다. 여학생은 주로 예쁜 소품에 관심이 많은데, 주로 귀여운 액세서리나 팬시제품을 좋아한다. 또한 굳이 사지 않더라도 이런 소품들을 구경하러 친구와 명동·이대앞·동대문·압구정 등을 돌아다니는 것이 여학생에게는 또하나의 재미이다. 고등학생 - 명품, ‘뚫린 가게’ 등 어른 흉내내기, 돈이 성공의 잣대 고등학생은 가방·신발 브랜드 혹은 명품에 관심을 갖는다. 이들이 명품에 대해 관심을 갖는 이유는 명품을 갖고 있으면 남들이 알아주고 폼이 나는 등 자신을 남들로부터 구별시켜주는 주요 수단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들이 실제로 명품을 갖기는 그다지 쉽지 않으므로 ‘짝퉁’을 많이 사기도 한다. 먹는 것도 중학생 때와는 달라졌다. 중학생 때는 주로 햄버거와 같은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패스트푸드점을 선호했는데, 고등학생 때는 커피숍과 고깃집도 가고, 가끔 ‘뚫린 가게’에서 친구들과 한잔 하기도 하며 택시를 타는 등 어른들의 소비를 따라 한다. 돈에 대한 생각도 성인 못지않다. 돈이 많으면 걱정도 없을 것 같은데, 일단 돈을 많이 벌기 위해서는 좋은 대학에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학생은 돈을 많이 갖기 위해서 남자를 잘 만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돈 많은 남자를 만나기 위해서는 얼굴도 예뻐야 하지만 좋은 대학에 가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들은 돈을 성공의 잣대로 생각하며 돈으로 타인을 평가하기도 한다. | ||||
5. 욕망 | ||||
6.맺음말 지금까지 중학생과 고등학생 집단을 생활과 문화·커뮤니케이션·소비·욕망이라는 주제로 분석해 보았다. 앞서 다룬 짧은 내용만으로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모두 이해하기는 부족하지만, 본고가 이들의 소비문화의 특징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중학생과 고등학생을 대표할 수 있는 키워드를 다음과 같이 정리해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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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애드 브랜드전략연구소에서는 향후에도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소비문화 트렌드 분석과 함께 초등학생, 강남사람들, 30대 전업주부, 20대 직장인, 실버세대 등 의미있는 특정 집단을 대상으로 한 지속적인 소비문화 연구를 통하여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수립과 실행에 기여할 것을 약속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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