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HSAD CREATIVE POWER : 지금 이 순간, 디지털 세상엔 AKA 열풍!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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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AKA’ 런칭 캠페인 - DIGITAL 부문

지금 이 순간, 디지털 세상엔 AKA 열풍!


민 수 빈


AKA는 몇 가지 측면에서 매우 특별한 의미를 지닌 신제품이다. 우선 외모부터 눈에 확 띈다. 젊고 세련된 감성의 컬러플한 바디도 매력적이지만,‘ 눈 달린’ 폰이라는 데에 깜짝 놀란다. 모바일 마이크로사이트로 바로 접속할 수 있는 기능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성도 타깃 유저들의 관심을 한층 높이기에 충분했다.

우리 HS애드(GIIR-OTR)에게도 AKA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AKA의 경우 여느 제품·서비스와는 달리 상품기획부터 참여해 마케팅 활동까지 수행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2014년 11월 12일, 정말 어디에서도 볼 수 없던 새로운 스마트폰 LG AKA가 그렇게 세상에 선을 보였다.


“나는 어느 AKA일까요?”

처음 OT를 받으며 AKA를 만난 순간부터 우리는 설레었다.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특별하고 기발한 제품인 데다, 우리가 상품기획부터 함께한 만큼 더더욱 애정이 느껴졌다. AKA의 성공을 위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정이 솟구칠 수밖에….

가장 처음 할 일은 AKA 출시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어떤 전략이 필요할까?‘ 눈 달린 폰’의 전면 이미지는 AKA만의 주요 차별점이었지만, 이는‘ 2014 월드 IT 쇼(World IT Show)’를 통해 이미 공개가 된 상태. 이에 AKA라는 독특하고 흥미로운 제품명과 그 의미를 주목했다.

AKA란‘ Also Known As’의 약어로, 나를 일컫는 또 다른 이름인‘ 별명’·‘애칭’ 등을 의미한다. 여기에 착안해 AKA라는 이름 그 자체를 알릴 수 있으면서도 캐릭터 성향과 매칭되는 A.K.A(별명)를 만들어 AKA의 특징을 간접 체험해보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4가지 컬러의 폰이 서로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거기에는 또 각각의‘ 캐릭터’가 있다는 점을 암시적으로 알려 관심과 기대감을 유발하는 것이 1차 목표. 이를 위해 우선 10~20대 타깃이 좋아하는 심리테스트 형태로 AKA의 이름과 성격을 알리기로 했다. 4가지 캐릭터-‘금방 사랑에 빠지는 에기(Eggy), 쉽게 욱하는 우키(Wooky), 감성충만 소울(Soul), 푸드홀릭 요요(Yoyo)’-의 특징을 이용해 4가지 타입의 질문을 제시하고, 참여자의 답변에 따라 자신과 꼭 어울리는 AKA가 결과로 나오게 하는 방식이었다. 이렇듯 쉬운 참여방법과 별명 매칭이라는 흥미 요소를 갖춘‘ 나만의 AKA 만들기’ 이벤트에는 한 달 만에 총 4만 건의 참여와 2만1천 건의 공유가 이뤄지며 기대한 성과를 불러왔다.

이벤트를 오픈하고 팀톡방에 참여를 독려했는데, 테스트 결과로 나온 AKA가 자신의 실제 캐릭터와 놀랍도록 정확해 의아할 정도라는 참여자들의 반응도 이어졌다. 단순한 로직을 이용했음에도 이렇듯 잘 매칭되는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이유는 몇 백 개나 되는 닉네임을 정교하게 준비한 우리 담당자들의 노력 덕분이 아닐지….


디지털 채널로 체험하는 AKA의 다양한 기능

‘나만의 스마트폰, AKA’를 본격적으로 알리는 데에는 웹/모바일 마이크로사이트(www.lgaka.co.kr)를 거점으로 한 다양한 디지털 채널이 총동원됐다.

먼저 마이크로사이트를 구축해 AKA의 각 캐릭터 성격부터, 눈 모양 디스플레이의 의미, 다른 폰에는 없는 전면 커버(Mask), 스냅슛 카메라 기능, 나만의 스마트폰으로 꾸미는 DIY 기능 등 많은 정보를 한곳에 모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유튜브에서는 AKA Song·TV광고·극장광고 등 총 10개의 영상으로 커뮤니케이션했는데(이 중 광고는 7개 영상만 진행했다), 약 한 달 만에 영상 조회 수 560만 뷰 이상을 기록했다. 인스타그램(@LGAKA) 계정도 개설, 4개의 폰과 4개의 캐릭터 특징에 맞는 다양한 일상 속 모습을 이미지 콘텐츠로 보여주어 많은 관심과 공감을 이끌었다. 10~20대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SNS인 페이스북에서도 꾸준한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했다.

AKA 영상이나 마이크로사이트를 소개하는 포스팅, AKA와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2015년 신년 인사 등의 간단한 포스팅 댓글달기 이벤트도 진행됐다.

이와 함께 AKA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인 각 폰과 매칭되는 귀여운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만들어 배포했다. LG 모바일 플러스친구를 등록해야 받을 수 있고, 이미 많은 플친을 확보하고 있는 브랜드라 친구 수가 크게 늘어나기 어려운 여건이었는데, 약 보름 만에 3만4천 건 넘게 다운로드되는 성과를 나타냈다.




타깃 감성에 쏙 맞는 참여·공유 이벤트

‘Come in&’이라는 특별한 공간을 지닌 것도 AKA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 Come in&’을 통해 모바일 마이크로사이트로 바로 접속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유저들이 Come in& 접속 후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필요했는데, 단지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와 함께 만드는 콘텐츠를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우선 홍대 미대생 등의 학생 작가를 섭외해 AKA 전면 커버를 꾸미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렇게 탄생한 다양한 전면 커버 디자인을 보고 AKA 유저가‘ 나도 직접 꾸며보자’는 생각을 갖도록 한 것. 8명의 작가를 통해 AKA 전면 커버 디자인이 30개 이상 탄생했고, 사이트에 이미지 업로드 후 약 1,300회의 공유가 이뤄졌다.

트위터 상에서 센스 있는 단편시로 사랑 받은 하상욱 시인과의 협업도 주효했다. 그는 AKA의 에기·우키·요요·소울 등을 위한 새로운 단편시를 만들어 주었고, 소비자들은 이 시를 감상한 후 자신들도 직접 댓글로 AKA를 위한 단편시를 썼다. 시를 쓰는 형식이었음에도 1,150건이 넘는 참여가 잇따랐는데, 특히 푸드홀릭 & 다이어터를 대표하는 요요에게 바치는 시가 많은 것도 흥미로웠다.



폰을 꾸밀 수 있는 폰 배경화면 콘텐츠도 마련됐다. 4개의 캐릭터 성향을 상징하는 문구의 캘리그라피와 AKA 이모티콘을 활용해 시각적 흥미와 공감을 유발하는 배경화면을 꾸몄다. 유저들은 폰 배경화면을 다운로드하고 자신만의 문구도 남길 수 있었는데, 그 중 위트 넘치는 문구 4개를 선정, 또 다른 캘리그라피 배경화면으로 만들어 주기도 했다. 캘리그라피 배경화면은 다운로드 수 약 1,700회,공유 및 참여가 600건 이상 나타났다.

인스타그램 이벤트는 ‘내가 표현하는 AKA’라는 주제로 진행했는데, #AKAstagram 해시태그를 이용해 450개가 넘는 이미지가 생성되며 AKA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벤트 종료 후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이벤트 해시태그로 만든 #AKAstagram을 활용해 AKA와 관련된 특별한 사진을 만들어내고 있을 만큼 반응이 뜨거웠다.

AKA의 타깃과 함께 만드는 콘텐츠는 현재진행형이다. 소비자와 함께 AKA의 매력을 더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AKA 영상 콘테스트도 그 가운데 하나로, 이러한 영상 콘테스트를 준비하게 된 데에는 계기가 있다. 지난해 연말 시즌을 맞아 AKA가 어린 친구들에게 많이 판매됐는데, 그 열기를 유튜브에서 느낄 수 있었다. 어린 학생들이 어른들의 스마트폰 개봉기 또는 리뷰 영상을 흉내 내어 AKA 리뷰 영상을 만들어 올렸는데, 내용이 정말 귀엽고 솔직했으며, 그 수는 무려 40여 개에 달했다. 이를 기회로 적극적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타깃들을 위한 참여의 장을 제공하고 리워드를 제공해주고자 영상 콘테스트를 마련한 것이다.


시장의 뜨거운 반응, AKA 2에 대한 기대

AKA 프로젝트는 제품의 특징과 공략해야 하는 타깃이 명확했던 만큼 핵심타깃을 만날 수 있는 모든 접점에서 커뮤니케이션을 전개하려 힘썼다. 타깃의 관심사를 고려해 플랫폼별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SNS 플랫폼과의 연계활동을 통해 콘텐츠 확산이 용이하도록 유도했다.‘ 라바’를 만든 투바엔과 함께 AKA 애니메이션 <로터리파크>를 준비했으며, 햇츠온·롯데백화점과의 콜라보래이션 및 이벤트를 통해 제품 홍보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도 있었다.

이처럼 주목도 높은 소재와 명확한 타깃팅 전략을 통해 커뮤니케이션한 결과 이전에 집행한 캠페인 대비 매체집행 성과도 월등했다. 런칭 초기 3일 동안 네이버 메인 페이지의 롤링보드 광고를 집행했는데, 스마트폰에 눈이 달렸고(심지어 깜박인다), 색상도 컬러플하다 보니 눈에 더 잘 띄었던 것 같다. AKA 롤링보드의 클릭률이 0.6%로 동일 업종 평균보다 3배 이상 높았는데, 카테고리 중 반응률이 가장 높은 게임업종과 비슷한 수준의 클릭률이다. 구글을 통해 진행한 조사 결과에서도 AKA의 광고 상기도 및 인지도가 집행기간 중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에 대한 시장 반응이 좋고, LG전자의 여러 법인으로부터 우리가 진행한 디지털 마케팅 활동 및 콘텐츠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으니 보람이 더하다.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