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AKA’ 런칭 캠페인 - ATL 부문
새로운 문화 충격’으로 타깃 감성에 쏘옥~
이 진 아 | jinalee@hsad.co.kr
벚꽃이 흩날리는 2014년 3월, AKA 캠페인 OT를 받으러 LG전자 가산동 MC사무실로 향했다.‘ 가산동’이라는 난생 처음 들어보는 동네를 방문한다는 것도 새로웠지만, 무엇보다 LG전자와 OTR이 함께 기획한 제품이라는 사실에 더욱 설레었다.
OT가 시작되자 클라이언트는“ 스마트폰에 눈을 달았습니다!”라는 첫마디와 함께 제품 목업을 들어올렸다. 그러자 휴대폰들이 눈을 깜빡이며 우리를 쳐다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알고 보니 AKA는 그야말로‘ 눈 달린 스마트폰’이었던 것이다. 그날, 그렇게 우리는 AKA와 처음‘ 눈’을 마주치게 됐다.
성격 있는 스마트폰, AKA
AKA는 TV광고를 통해‘ 내가 꾸미는 나만의 스마트폰’이라는 컨셉트를 선보였다. AKA는‘ Also Known As’의 약어이자,‘ 애칭’이라는 뜻이 담겨있기도 하다. 우리는 AKA라는 이름, 그리고 그 뜻에 어울릴만한 크리에이티브를 표현하기 위해 고민했고, 실제 촬영에 있어서도 모델부터 의상·소품 하나하나까지 결코 평이하지 않도록, 톡톡 튀게 컬러플하게, 우리의 타깃인 10대 소비자 감성에 눈높이를 맞추고자 했다. 특히 각각의 모델들의 개성과 AKA의 이미지를 매칭시켜 광고에서 실제 해당 AKA의 전면 커버를 꾸미는 장면을 연출한 점이 이채로웠다.‘ 발랄머리 앤’은 화려한 머리카락 스티커를,‘ 앵그리 바디’는 복싱 글러브를,‘ 추적 60인분’은 식탐조차 사랑스러운 모습을…. 이렇게 AKA의 전면 커버를 꾸밈으로써 자신들에게 부여된 개성을 나타내도록 한 것이다.
이게 끝이 아니었어!
AKA는 TV광고보다 한 발 더 나아간 또 다른 재미를 선보이기 위해‘ AKA 탄생 스토리’ 편이라는 별도의 극장광고도 제작했다. 또한 중독성 있는 멜로디 라인을 토대로 AKA만의 고유 송(Song)을 제작해 그 재미를 더했다.
스펙과 하드웨어 경쟁이 치열한 스마트폰 시장에서 AKA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기획단계부터‘ AKA만의 문화를 만들자’라는 큰 테마를 가지고 접근했다. 그래서일까? 아빠·엄마·삼촌·이모와는 다른 나만의 개성이 담긴 스마트폰을 필요로 하는 10대 친구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 되었다. 이처럼 AKA는 패션과 예술 등 지금까지는 예상치 못한 문화 영역에서 소비자들과의 소통에 성공했고, 이를 토대로 앞으로 더욱 흥미로운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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