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큐브카드’ 캠페인
큐브, 카드의 새로운 미래를 열다
미국에서 처음 생겨난 신용카드의 탄생 배경에는 일화가 있다. 뉴욕의 사업가 프랭크 맥나마라(Frank McNamara)가 손님과 식사한 후 계산을 하려 했으나 지갑을 가져오지 않아 난처해졌다. 그가 나중에 다시 식당을 방문해 자신이 직접만든 신용카드판을 내밀고 앞으로는 식사 후 사인을 하고 한꺼번에 결제하겠다고 하자 그의 신용을 믿고 있던 식당에서 흔쾌히 응했는데, 이것이 신용카드의 효시가 됐다. 1949년 세계 최초의 신용카드인 다이너스카드가 태어난 것이다. 그리고 60여 년이 흐른 지금 신용카드는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현금보다 더 자주 쓰이는 중요한 결제수단이 됐다.
카드와 스마트 파워의 만남
시장점유율 1위 신한카드는 2012년 말부터‘ 스마트파워’ 캠페인을 전개했다. 2,200만 고객의 빅데이터를 통한 새롭고 차별적인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참여를 기반으로 한 창의적 상품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은 캠페인이다. 당시는 카드 영업환경의 변화로 고속성장하던 카드산업에 제동이 걸리고, 무분별한 카드 발급을 제한하려는 움직임까지 일면서 카드사들도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요구받는 시점이었다. 이에 타사들은 자구책을 고심하며 점유율을 놓치지 않으려고 우선 눈에 보이는 혜택 경쟁에 나서고 있었다. 그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1등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좀 더 고객과 밀착된 서비스를 전하고자 시작된 것이 스마트 파워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의 출발점이 된 건 바로‘ 큐브카드’ 캠페인. 기대를 뛰어넘는 서비스로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겠다는 의지, 혁신적이고 스마트한 생각을 담은 상품과 서비스를 전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한카드는 그동안 혜택을 마음대로 고르는 나노카드, 카드 포인트가 통장 이자로 쌓이게 하는 예스모어카드, 연회비 없는 해외 사용 카드 등 언제나 고객과 경쟁사가 생각지 못한 스마트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곤 했다. 큐브카드는 이러한 신한카드의 리더십을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이정표가 될 야심작이었다.
오랫동안 우리의 필수 결제수단으로 자리 잡아온 신용카드이지만 재질이나 크기 같은 외형만 달라졌을 뿐 사용 행태는 큰 변화가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런 신용카드 생활에 혁신과 변화를 불러일으킬 만한 새로운 서비스, 당당히‘ 스마트 파워’라 불러도 좋을 큐브카드가 세상에 선보이게 된 것이다.
빅데이터 속에 답이 있다
최근 한국인의 지갑에 들어있는 신용카드는 평균 2.3장이다(2013년 6월). 예전보다 줄어들고는 있지만, 성인이라면 대부분 두 장 이상의 카드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카드 사용 보편화 현상의 이면에는 결제수단으로서의 카드 사용보다 혜택 때문이라는 이유가 숨어 있었다. 큐브카드의 탄생 배경과 존재 의의도 바로 그것이었다. 2,200만 고객의 데이터를 면밀히 분석해 본 결과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여러 장의 카드를 통해 가장 빈번하게 활용하는 혜택이 있으며, 거기에는 특정한 규칙이 있다는 점을 발견하게 됐다. 또한 그러한 혜택을 위해 새로운 카드 발급의 수고로움이나 연회비 지출, 일정액 이상 사용 등의 조건을 기꺼이 받아들이고 있었다. 즉 혜택 때문에 카드를 가지고 있으며, 필요한 혜택이 생기면 새로운 카드를 만든다는 것이다. 큐브카드는 이렇듯 수십 년간 이어져왔던 카드 이용행태의 패러다임을 스마트하게 변화시키기 시작했다. 특정 혜택이 필요할 때 별도의 카드를 만들지 않고 기존에 자신이 쓰던 카드에 필요한 혜택만 장착해서 쓸 수 있는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다. 카드라고 하기엔 너무도 똑똑한 카드. 마치 스마트폰의 어플
처럼 혜택을 깔았다가 필요하지 않으면 교체하거나 지울 수도 있는‘ 혜택의 플랫폼’. 이제 플레이트 기반의 카드 시대는 지나고, 큐브카드와 함께 서비스 기반의 카드시대로 한 차원 진화하게 된 것이다.
큐브의 예언이 적중하다
큐브카드 캠페인에서의 크리에이티브 또한 범상치 않은 무게감으로 그 시작을 알린다‘. 예언’이라는 코드가 그 핵심.
큐브카드는‘ 예언’이라는 코드를 활용해 마치 새로운 카드세상이 도래할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듯 자신감 있고 진지하게 풀어나간다‘. 어플처럼 혜택을 넣고 빼는 새로운 패러다임-큐브’‘, 쓰던 카드는 그대로, 새로운 혜택은 마음대로’라는 키카피와 함께 혜택의 자유로운 이동성(Mobility of Benefit)이라는 핵심 속성을 보여주는 큐브 비주얼로 카드의 특성을 간결하고 강력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를 통해 앞으로의 카드는 개별혜택을 지닌 카드가 아니라 하나의 플랫폼이 된다는, 미래의 카드 모델을 제시한 것이다.
사실 혜택을 고를 수 있는 카드는 일찍이 신한카드에서 출시했던 하이포인트 나노카드(특허 받은 카드)에서 시작됐다. 혜택 적립처를 카드사가 정해준 곳이 아니라 내가 자주 가는 곳, 내가 많이 쓰는 곳으로 정할 수 있게 함으로써 포인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진 최초의 셀프메이킹(Self-Making) 카드였다. 큐브카드는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 필요한 혜택을 별도로 구매하고 장착하며, 바꾸거나 뺄 수도 있도록 설계했다. 닫힌 구조의 나노카드에서 진일보한, 명실상부‘ 카드의 미래를 예언하는 카드’로서 그 가치와 의미가 남다른 것이다.
2,200만 고객은 지치지 않는 신한카드의 원동력
혜택별 카드를 중심으로 적립 및 할인이 주류였던 기존 카드시장의 경쟁판도를 전혀 새로운 환경으로 바꾸며 미래의 카드시대를 개척한 큐브카드. 그 중심에는 2,200만 고객의 끊임없는 지지와 이에 부응하는 신한카드의 고객중심 철학이 존재한다‘. 시장점유율 1위’라는 외형적 결실의 이면에는‘ 고객 마음 점유율 1위’를 위한 신한카드의 의지와 이에 부합하는 실체가 언제나 함께한 것이다. 가장 규모가 큰 카드사인 동시에 가장 신속하게 고객요구에 대응하는 스마트한 신한카드의 또 다른 내일이 기대된다.
정 구 환 | 기획2팀 부장
tommyjeong@hs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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