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플라이워크
K2의 새로운 비상, 플라이워크는 영원히!
온에어 5일 만에 2만 족 완판!
Chapter 1. 대한민국 국민 1인 평균 4.8켤레 보유
지금 신발장에 내 신발이 몇 켤레나 있을까? 얼핏 생각해봐도 꽤 많은 신발이 떠오를 것이다. 신발은 이제 발을 보호하는 본래의 기능보다는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하나의 아이콘이자 상황과 환경에 맞춰서 신는 컬렉션의 개념으로까지 나아갔다. 그 중에서도 누구나 한두 켤레 정도는 갖고 있는 운동화가 특히 달라졌다. 일상화로서의 의미는 차치하더라도 건강과 레저를 위해 신으면서 아주 큰 시장을 형성한 것이다.
Chapter 2“. 등산화는 우리가 1등이니까 가벼운 등산화로 팔면 성공하지 않을까요?”
기형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대한민국 아웃도어 시장, 그 중에서도 명실상부한 등산화 1등 K2는 올레길이나 둘레길에서 신을 수 있는 등산화를 개발하고 우리에게 광고를 의뢰했다. 하지만 제품을 봤을 때 트레킹화라 하기에는 상대적으로 매우 가벼웠고, 모양도 나이키로 대변되는 운동화에 가까웠다. 따라서 시장상황에 따른 제품의 포지셔닝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전략적으로 K2의 중등산화와 충돌하지 않으면서, 나이키와 프로스펙스에 도전할 수 있는 워킹화가 더 적절하다고 판단된 것이다.
그런데 등산화에서 강점을 지닌 K2인데 소비자에게 어떻게 워킹화라는 키워드를 설득할 것인가? 프로젝트 의뢰를 받고 브랜드 포지셔닝부터 순차적으로 설득의 과정을 거치는 데 1달이라는 시간밖에 주어지지 않았기에 광고주를 설득하는 다른 방법을 찾아야만 했다.
Chapter 3. 끝나지 않을 날갯짓
우리가 배워온 광고주 설득의 논리라는 것은 어찌 보면 우리가 스스로를 가둬온 우리만의 논리였다. 마케팅의 모든 상황
은 각기 다르고, 때로는 타이밍이 논리를 앞서는 때도 있다. 이에 우리는 논리가 아닌 타이밍에 맞춰 광고 시안 속에‘ 한 번에 다 넣어서’ 임팩트 있게 가기로 했다‘. 첫째, 워킹화 1위 브랜드를 공략하자, 둘째, 브랜드 이름을 플라이워크로 하자, 셋째, 이 두 가지 전략 포인트를 브랜드 전략-브랜드 네이밍-커뮤니케이션 전략 등의 과정으로 하나하나씩 설득하지 말고 자신 있게 콘티만으로 설명하자’는 것이었다.
이렇게 무대포(?) 정신으로 만든 콘티만으로 K2 사장님을 찾아갔고, 콘티를 한참 살펴보던 사장님이 입을 뗐다“. 이 정도 광고면 대박칠 자신 있다. 빨리 신발 2만 족을 더 만들어라. 모든 책임은 내가 진다!”
드라마에서나 보던 멋진 그 한 장면을 실제로 경험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광고의 성과는 더 드라마 같았다. 온에어 후 5일 만에 2만 족 완판, 상반기 신발 매출 전년 대비 480% 성장이라는 가시적 성과는 물론, 8개 경쟁사들이 K2 플라이워크의 전략과 광고를 따라하는 현상까지 벌어졌다. 현재 플라이워크는 명실 공히 아웃도어와 도시를 넘나드는 워킹화로 자리매김하며 나이키와 프로스펙스를 위협하는 정도에까지 다다랐다. 더 중요한 건 아직 끝나지 않은 프로젝트라는 사실! 경쟁자를 능가하는 그날을 향한 플라이워크의 날갯짓은 계속된다. to be continued…!
노 규 락 | 기획6팀 부장
rackrock@hs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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