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HSAD CREATIVE POWER : 마침내‘ G’라는 가문이 탄생하다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LG전자 G Pro 캠페인

마침내‘ G’라는 가문이 탄생하다

 

LG모바일의 변곡점이 됐던 전작, 옵티머스G
옵티머스G가 출시되기 이전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으나 LG모바일 브랜드는 아직까지 소비자들에게 뚜렷한 인상을 주지는 못했었다. 하지만 언론에서‘ 회장님 폰’이라고 불리던 옵티머스G의 출시와 더불어 분위기는 급반전 됐다‘. 회장님 폰‘’ LG의 역량을 총집결한 폰’이라는 수식어로 세간의 주목을 끌었던 옵티머스G는 실제로‘ 미 <컨슈머 리포트> 스마트폰 평가 1위’에 선정될 정도의 우수한 제품력을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으며 휴대폰 명가 부활의 신호탄을 성공적으로 쏘아 올렸다.

광고 측면에서도 그동안의 LG모바일과 달라졌다. 추석 연휴를 이용한 2분짜리 파격 편성을 통한‘ 새로운 나를 만나다’ 캠페인, 그리고 단순한 기술력 과시가 아니라 진정성 있는 메시지가 돋보였던‘ 나는 당신입니다’ 등의 두 가지 캠페인으로 소비자들의 머리와 가슴속에‘ G’라는 브랜드를 긍정적으로 인식시켰다.

 

G의 어깨 짚기, 최고의 폰 G에‘ Pro’를 달았다
전작 옵티머스G는 판매량을 떠나 우선 그동안의 LG모바일의 부정적 이미지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그러한 성공의 중심에 있었던 G라는 브랜드의 긍정적 이미지는 LG모바일 전체에도 상당한 힘을 주고 있었다. 이러한 시점이었던 만큼 옵티머스G 후속 제품의 역할은 더욱 중요했다. 옵티머스G가 이미지 쇄신에 성공했다면, 다음 제품에서는 실질적인 흥행까지 완벽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그 기대대로 제품은 완벽했다. 기존 LG 스마트폰의 특장점이었던 IPS의 완벽한 화질은 그대로 이어가면서 풀(Full) HD로 업그레이드됐으며, 프로세서나 대용량 교체 가능 배터리, 그리고 소비자들이 특히 원하던 대화면 폰이라는 니즈를 완벽하게 반영하고 있었다.

 

 

 

 

이렇듯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자 옵티머스 G의 후속작이며 G의 다른 라인업인‘ G Pro’ 시리즈는 성공적인 G의 자산을 이어가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 들었다. 옵티머스G 이전처럼 다른 브랜드나 제품과의 경쟁적 관점이 아닌 <컨슈머 리포트>에서도 제품력을 인정한 최고의 휴대폰인‘ G보다 더 좋은 G’라는 관점으로‘ G라는 가문’을 만들어 가는 것이 장기적인 LG모바일의 브랜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옵티머스G이상의 광고‘, G이상의 G’
광고에 있어서도 옵티머스G의 아이덴티티와 성공 DNA를 최대한 지켜가고자 했다. 세간의 화제가 됐던 옵티머스G 광고가 매력적으로 보였던 이유는 기술력을 대놓고 자랑하기보다는 감성적으로 접근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따라서 G Pro의 새로운 광고 캠페인에도‘ 풀 HD IPS디스플레이/3,140mAh 교체형 초대용량 배터리/최고 사양 쿼드코어 CPU/놀라운 UX’ 등을 기업 입장에서 강조하기보다는 이전 옵티머스G보다 더 나은 G라는‘, G 이상의 G’라는 메시지만을 심플하게 전달하고자 했다. 아울러‘ 발랄한~~ G’라는 언어의 묘미를 반복적으로 각인시키는 중독성 있는 CM송에, 일상적인 상황 속에서의 작은 판타지들을 결합한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보는 즐거움과 듣는 즐거움을 더했다. 중독성 있는 즐거운 광고를 통해 소비자들이 흥얼거리며 보게 하는 것이 우리의 심플한 메시지를 전하는 데 가장 효율적이었던 것이다.

 

 

 

 

 

‘G Pro 송’의 확산, G Pro의 확산으로 이어지다
런칭 TVC에 사용한‘ G Pro송’은 송 자체를 이슈화하고 확산시키는 것이 중요했다. 이를 위해 셀러브리티의 목소리로 송을 부르게 하는 것이 좋겠다는 판단을 내렸는데, 결국 G프로 송은 온라인 음원차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었던 어반자카파가 불러 활용하게 됐다. TVC의 런칭 후에는 이 송 자체를 확산시키기 위한 IMC전략이 뒷받침됐다. LG전자 전사 임직원들에게 비즈링 설정 캠페인을 통해 송을 1차적으로 확산시키게 했으며, 대국민 확산을 위한 별도의 디지털 캠페인을 전개한 것이다. 디지털 캠페인에서는 이하이·박명수·김범수 3인이 각자의 GPro송 버전을 부르고‘, ~~~한 G’라는 포맷의 가사를 소비자들이 직접 개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성해 응모하도록 했다. 여기서 선정된 곡을 또 3명의 가수가 녹음하게 하는 형식으로 진행한 결과, 응모수도 많았던 것은 물론, 온라인상에서 G Pro 송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배가시키는 데에도 큰 역할을 했다. 이러한 송의 흥행을 타고 제품도 LG전자 휴대폰 중 가장 빠른 속도로 50만 대 판매를 돌파하며 승승장구했다. 이는 전작 옵티머스G보다도 빠른 판매속도였다. 실제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G Pro에 대한 긍정적 사용후기와 더불어 제품판매까지 향상되는 성과를 거두면서 드디어‘ G’라는 가문이 완벽히 형성되고, LG전자 스마트폰의 플래그십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스피드 이상의 스피드로 진행된 런칭 캠페인
경쟁 PT를 통해 수주한 G Pro 캠페인은 광고를 제작하는 데에 주어진 시간이 매우 적었기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해외촬영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힘든 스케줄을 감내해야만 했다. 제작에 있어서도 일반적인 속도를 넘어선‘ 프로’급의 속도로 진행된 것이다. 그렇게 촬영과 후반작업들이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다행히 온에어 날짜를 맞출 수 있었다.
이번 캠페인은 이렇듯 스피디하게 진행된 만큼 관련 스태프 모두 다 녹초가 됐지만, 광고에 대한 소비자들의 긍정적 반응과 제품의 성공적 판매량까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었기에 보람도 더 큰 프로젝트였다. 스태프 중 한 사람은 극장에서 광고가 나오는데 사람들이 G Pro 송을 흥얼거리는 모습을 보며 몹시 뿌듯해했다는 후일담도 전해졌다.

G 시리즈로부터 달라진 LG전자의 모습을 캠페인이 뒷받침해주었기에 옵티머스G, G Pro, 그리고 후속작이었던 G2까지 이제 LG전자의‘ G’시리즈는 소비자들에게 신뢰의 상징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앞으로도 G3·G4 등 G시리즈가 이어지며 휴대폰 명가의 부활을 이루기를 기대해본다.

 

 

이 환 희 | 기획1팀 대리
hwanhee@hsad.co.kr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