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CES 프로젝트
“Touch the Smart life!”
화려한 공연과 호텔·카지노로 상징되는 라스베이거스에서 또 다른 큰 볼거리가 있다. 세계의 내로라하는 전자기업들이 자신들의 브랜드와 기술을 선보이고,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 Show)’가 그것이다.
‘CES 2013’은 1월 8일부터 11일까지 4일 동안 열렸다. 많은 기업들이 이 짧은 기간에 자신들의 기술력과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오래 전부터 준비해 참가했다. LG전자관 또한 2012년 9월의 경쟁 PT를 시작으로 120일여를 넘게 땀 흘리며 준비해온 결과 전세계에 다시 한 번 LG를 각인시키며 성공리에 운영됐다.
LG의 스마트‘ Touch’
전시가 오픈되면 관람객과 기업별 전시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이번 CES의 흐름, 타 기업들의 전시 내용과 형식, 전시의 핵심 포인트 및 기술에 대해 관심을 쏟게 마련이다. CES 2013의 전반적 화두는‘ 스마트’였는데, LG는‘ 터치 더 스마트 라이프(Touch the Smart Life)’를 메인 슬로건으로 하여 스마트 제품과 기술을 선보였다.
부스 중앙의 미디어 폴로 구성된 스마트 게이트에 들어서면 LG의 스마트 월드가 펼쳐지고, LG의 다양한 제품을 통해 새로운 스마트 라이프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한 TV·PC·모바일 등 다양한 자료를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셰어(Smart Share) 및 가전제품에 스마트 기능이 더해져 사용자가 모바일로 쉽게 컨트롤할 수 있는 스마트 컨트롤(Smart
Control)의 핵심 기술을 상황(Scene)연출로 구성해 이해도를 높였다. 시연제품을 배치해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물론이다.
LG의 스마트‘ 터치’라는 것을 확실히 인식할 수 있도록 부스 외부의 디지털 사이니지부터 부스 맨 끝의 스마트 스테이지까지 터치의 아이덴티티라 할 수 있는 로고 및 연출을 일관성 있게 적용함으로써 부스 어디에서든 LG의 메시지를 확인할수 있게 한 것도 특징이었다.
오직 LG!
스마트 기술 외에도 LG 부스에서는 웅장한 3D 멀티비전과 고화질·대화면 제품이 관람객을 맞았다. 가장 먼저 만날 수 있었던 것은 웅장한 음악과 함께 3D를 체험할 수 있는 3D 어트랙터(Attractor). 122대의 LG 3D 멀티스크린으로 조성된 3D 어트랙터는 타 기업의 부스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세상에서 가장 큰 3D 비디오월(Video Wall)’로서 LG의 아이덴티티가 돼주었다. 4번째 선보이는 3D 비디오월 영상은 관람객에게 LG 최고의 기술인 3D를 효과적이며 재미있게 보여주고 키메시지를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 올해에는‘ 터치 더 스마트 라이프 트레일러(Touch the Smart Life Trailer)’라는 컨셉트로 제작돼 LG의 3D 및 스마트 기술의 안내자 역할을 수행했다. 6m 높이에 20m 가까이 되는 초대형 스크린으로 3D 영상을 볼 수 있는 기회는 흔하지 않은 만큼 그 효과는 대단했다.
3D 비디오 월에서의 감동을 안고 부스에 들어서면 고화질의‘ 월드 퍼스트 큐브 3D 올레드 TV(World’s First Curved 3D OLED TV)’와‘ 월드 퍼스트 84″ 울트라 TV(World First 84″ ULTRA TV)’를 만나게 된다. 해마다 경쟁사들 사이에서는 화질 및 스크린 크기가 이슈가 되는데, 올해는 특히 화질의 경쟁이 뜨거웠다. 소니는 4K 올레드와 UHD TV, 삼성은 대형 UHD를 내세웠고, 파나소닉과 도시바도 4K 제품을 선보였다. LG에서는 올레드와 UHD를 트윈 히어로(Twin Hero)로 배치해 LG가 추구하는 비전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전시관 집기의 디자인과 콘텐츠 또한 제품의 특징을 최대한 부각시키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올레드 TV 존은‘ 가볍다’는 제품의 특징을 살려 가볍게 떠오르는 느낌의 플로팅(Floating) 디자인을 모티브로 삼아 날아가는 듯한 느낌의 집기 디자인과 플로팅 플라워 영상을 통해 하나의 플로팅 가든과 같은 모습으로 탄생했다. 또한 전면에는 곡면 올레드 TV 3대를 배치함으로써 화질의 특징을 극대화하는 효과를 추구했다. 울트라 HD 존은 3D와 2D로 감상할 수 있도록 꾸몄는데,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로메로 브리또(Romero Britto)와의 콜래보레이션 시험방송과 인터랙티브 터치로 UHD의 특징인 대화면·고화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관람객들을 사로잡은 또 하나의 이벤트는 홈봇 댄스 공연(Hombot Dance Performance). 스마트 프레젠테이션과 교대로 운영된 이 공연은 스마트 스테이지에 꾸며진 멀티스크린으로 중계를 하고, 공연이 끝날 때에는 먼지 인형을 나누어 주는 등 즐거움을 선사해 LG 부스 최고의 인기 코너로 자리 잡았다.
치밀했던 준비와 극적인 등장!
LG의 트윈 히어로 중 하나였던 곡면(Curved) 올레드 TV는 말 그대로 이번 전시의 히어로였다. 전시 오픈일 아침, 곡면 올레드 TV가 베일을 벗는 순간 발 디딜 틈 없이 관람객들이 몰렸고, 여기저기서 카메라 플래시가 터지며 폭발적인 호응이 이어졌다. 신문과 방송, 인터넷 등의 매체에‘ 차세대 TV시장 선점 경쟁에서 일본과 중국 기업들을 따돌리며 더욱 격차를 벌린 계기가 됐다’는 보도가 잇따랐다. 블로거들은 더욱 얇고 다양한 곡면 올레드 TV를 선보인 LG가 경쟁사에 다시 한 번 앞서나갔다는 평가를 내렸다.
이러한 곡면 올레드 TV가 전시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도 극적이었다. 전시 오픈까지 불과 15분 남았을 무렵, 갑자기 LG 부스 스태프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는가 싶더니 전면에 놓여있던 3대의 평판 올레드 TV가 순식간에 곡면 올레드 TV 3대로 교체됐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돌발상황에 놀라 어리둥절해했지만, 이는 모든 것이 사전에 철저하게 준비된 계획된 작전이었다.
설계와 제작이 진행된 4개월 동안에도 곡면 올레드 TV는 철통같은 보안 속에 감춰져 있었다‘. C-Type OLED’라는 가명, 노출 방지를 위한 암막 커튼 설치, 주최 측 출입증과 별도로 HS애드에서 직접 만들어 운영한 데일리 패스(Daily Pass), 개막 15분 전 투입된 스파이까지! 이렇듯 철저했던 준비와 현장에서의 일사불란한 진행으로 곡면 올레드 TV는 진정한 히어로로 탄생할 수 있었다.
CES 2014, 새로운 시작
CES 2013은 기획부터 디자인, 영상 운영까지 힘겨운 일정을 소화해낸 끝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누가 봐도 불가능해 보이는 일정이었지만, 서로의 손발을 맞춰가며 각기 맡은 업무에 열심히 임했기에 가능했다. 이제‘ CES 2014’가 다가왔다. 항상 그렇듯 또 다시 촉박한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우리만의 노하우와 지금까지 함께 해온 팀워크를 통해 색다른 감동과 체험을 제공하는 전시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김 지 혜 | 스페이스Comm.팀 대리
musicart@hs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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