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HSAD CREATIVE POWER : 진짜 정수기가 그대로 냉장고에 들어갔다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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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정수기 냉장고

‘진짜 정수기가 그대로 냉장고에 들어갔다’

 

최근 오븐과 전자레인지, 가습과 제습, 공기청정이 합쳐진 멀티가전이 쏟아져 나오면서 가전업계에‘ 하이브리드’ 바람이 불고 있다. 여러 개의 제품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구입 비용에 공간까지 절약할 수 있으니 주부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제대로 된 기술도 없이 이종의 두 제품에 대한 하이브리드에 욕심낸다면 어느 한 쪽의 기능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어설픈 제품이 되기 쉽다. 제품에 대한 진정한 고민 없이 만들어진 제품은 그저 겉모습만 흉내 낸 모형물에 불과한 것이 될 테니까 말이다.

 

세상에 없던‘ 정수기냉장고’의 탄생
LG전자에서 새롭게 내놓은‘ LG 디오스 정수기냉장고’는 이름 그대로 정수기와 냉장고가 합쳐진, 전혀 새로운 냉장고이다. 과거에도 물 나오는 냉장고는 있었다. 하지만 필터는 고작 1개에, 그나마 세척도 어렵고 관리가 되지 않아 금세 물이 더러워지는 등의 이유로 사용하기 찝찝해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점차 자취를 감췄다. 이러한 시장상황에 직면하자 경쟁사들은 물 나오는 냉장고에 대한 관심을 줄여갔다.

그러나 LG전자는‘ 공간절약’이라는 숨은 니즈를 만족시키면서 소비자들의 근원적 불안감도 해소시키는 완벽한 제품을 만들기 위한 연구를 멈추지 않았다. 그 결과 LG헬스케어 정수기의 기술력을 그대로 냉장고 속에 넣은 혁신적 제품을 탄생시켰다. 바로‘ LG디오스 정수기냉장고’이다. LG디오스 정수기냉장고는 LG헬스케어 정수기의 독보적 기술인 3단계 안심필터에 스테인리스 저수조를 갖추고 있다. 게다가 헬스케어 매니저가 두 달에 한 번 직접 방문해 전기분해살균까지 말끔하게 해준다.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관리해주는 냉장고는 업계 최초이다.
이렇듯 정수기시스템 및 기술력이 그대로 들어갔으면서도 855L 대용량에, LG 디오스만의 매직스페이스까지 갖춰 정수기는 물론 냉장고로서도 완벽한 모습으로 탄생한 LG 디오스 정수기냉장고. 냉장고와 정수기의 기술력을 모두 갖춘, LG전자가 아니면 선보일 수 없는 제품인 것이다.

 

“이것은 정수기가 아닌 냉장고 이야기”
기존의 물 나오는 냉장고와 비슷해 보이지만 차원이 다른 정수기냉장고의 탄생, 그 차별점을 소비자에게 어떻게 잘 전달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이번 캠페인의 주 과제였다. 어설프게 소비자를 현혹하는 제품이 아니라‘, 진짜 정수기가 그대로 냉장고에 들어갔다’는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우리는‘ 냉장고 광고’가 아닌‘ 정수기 광고’를 만들자고 생각했다. 생명이 마시는 물의 소중함과 물 관리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가장 정수기 광고다운, 하지만 사실은 그 정수기를 품은 냉장고 광고를 탄생시키자는 전략이었다.
깨끗한 물을 만들어내는 정수 기능을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우리가 선택한 방법은‘ 물이 스스로 말하게 하자’는 것. 블랙 화면으로 떠오르는 깨끗한 물방울. 물방울은 하트로부터 시작해 LG헬스케어만의 독보적 기술인 스테인리스 저수조, 3단 필터, 전기분해 살균을 상징하는 이미지들로 바뀌며“ 생명이 마실 물이기에, 스테인리스 저수조로 깨끗하게, 3단 필터로 맑게, 2달마다 전기분해살균까지”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리고 소비자가‘ LG전자의 새로운 정수기 광고구나’ 라고 생각하는 순간“, 놀라운 것은 정수기가 아닌 냉장고 이야기라는 것”이라는 카피를 통해 반전과 함께 강한 임팩트를

 

 

 

전달하고자 했다.
메시지 흐름 상 이번 TVC는 도입부가 가장 중요했기에 대부분의 작업시간은 도입부의 3D 작업에 투여됐다. 촬영을 통해서는 원하는 이미지들을 얻을 수 없었기 때문에 모든 이미지를 3D로 만들어야 했다. 물방울 하나하나의 모습을 미리 그림으로 그리고, 몰드를 만들어 시뮬레이션을 한 후에 다시 3D 작업을 통해 느낌을 살펴보는 과정을 거치는 작업이었다. 맑고 깨끗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창출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는데, 그만큼 디오스다운 고급스러우면서도 깨끗함이 느껴지는 물방울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다.
이번 광고의 화룡점정은 바로 B.G.M. 신비로우면서도 맑은 물방울의 이미지를 극대화해줄 B.G.M으로 결정된 곡은 영화<비포 선셋(Before Sunset)>의 OST인‘ <오션 아파트(An Ocean Apart)>’‘. 비포 시리즈’의 여주인공인 줄리 델피가 직접 불러 더 유명해진 곡으로, 그녀의 몽환적이면서도 매력적인 목소리가 3D 물방울들과 잘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LG 디오스
앞서 말했듯이 제품에 대한 진정성 있는 고민 없이 그저 유행에 따라 급하게 만들어지는 하이브리드 제품은 실망만 안겨 줄 뿐이다. 하지만 LG 디오스는‘ 정수기의 위생관리’라는 소비자의 불편과 우려에 귀를 기울였고, 이에 대한 LG전자의 기술력을 총동원해 소비자에게 환영 받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제품을 탄생시키게 된 것이다. 항상 소비자의 입장에서 근원적인 문제를 먼저 찾고 해결하며 새로운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LG 디오스가 또 하나의 역작을 만들어 낸 것이라 할 수 있다. 시장에서 외면당하는 영역의 제품일지라도 소비자의 니즈와 불편·불만에 귀 기울여 이를 개선해나가는 LG 디오스의 노력, 그 끊임없는 노력들이‘ 세상에 없던 냉장고’를 만들어내는 디오스 혁신성의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김 현 정 | 기획4팀 차장
adpado@hs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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