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Campaign
그리다, 작은 스트리트 아트! 만나다, 도시 & 감성촉촉!
LG생활건강 Belif‘ Chok Chok Art Project
이번 프로젝트는 빌리프가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촉촉 캠페인’의 일환으로, 삭막한 거리에 위트 있는 스트리트 아트를 그려 넣어 도시인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물들이겠다는 의지를 담아 기획됐다.
No more Dryness
2013년 LG생활건강의 빌리프(Belif)는 단지 여성들의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것을 넘어 무미건조한 도심을 촉촉하게 바꾸는‘ 촉촉 아트프로젝트’를 야심차게 준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빌리프가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촉촉 캠페인’의 일환으로, 삭막한 거리와 버려진 공간에 위트 있는 스트리트 아트를 그려 넣어 메마른 도시인들의 감성을 촉촉하게 물들이겠다는 의지를 담아 기획됐다.
먼저, 빌리프 제품의 블랙 캡에서 착안한 검은 페도라 모자가 캠페인 엠블럼으로 형상화돼 프로젝트의 비주얼 상징물로 포스터·사이트·실행 유니폼 등에 적극 활용됐다. 그리고 재기발랄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43명의 촉촉아티스트들과 함께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삼청동·신촌·이태원·대학로 ·신사동 등 서울시 곳곳에 36개의 감성촉촉 아트를 완성했다. 세상에 진심을 전하는, ‘Believe in Truth - Belif’가 후원한 촉촉 아트프로젝트의 촉촉한 행보를 살펴보자.
Street Artists Wanted
촉촉 아트프로젝트의 출발점은 프로젝트를 함께 할 촉촉아티스트 모집이었다. 기존 대부분의 아트 캠페인이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레이션 형식으로 진행된 것에 반해, 이번 프로젝트는 빌리프의 신념에 동참하며 스트리트 아티스트로서 숨겨진 재능이 있는 일반인들의 참여로 이루어졌다는 점이 차별적이다.
이렇듯 남다른 의미를 지니는 촉촉아티스트 모집을 위해 프로젝트의 성격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Before (삭막한 벽)’와 ‘After`(스트리트 아트가 그려진 벽)’로 구성된 포스터와 리플릿을 제작해 대학가·쇼핑가·화방 및 아트북 서점 등에 배포함으로써 주요 타깃에게 적확하게 노출되도록 했다. 온라인에서는 공모전 사이트인 디자인 정글에서 모집공고 및 배너광고를 집행했다.
선발은 캠페인 사이트를 통해 아이디어와 아트워크를 평가할 수 있는 미션을 접수받아 이루어졌다. 이에 8월 19일부터 9월 2일까지 2주간 약 300건이 접수되며 기대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결과 최종 선발된 43명의 촉촉 아티스트들은 워크숍을 통해 멘토 작가의 멘토링을 받으며 스트리트 아트의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또한 스트리트 아트 실행 시 프로젝트 티셔츠와 함께 캠페인 상징인 페도라 모자를 착용해 주위 사람들의 시선을 끌며 자연스러운 프로젝트 홍보 효과도 누릴 수 있었다.
Chok Chok Arts
‘계량기가 분홍색 문어로, 페인트가 벗겨진 벽이 젖소로, 파이프가 주스컵의 빨대로 재탄생!’ 이렇듯 생활 주변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금이 간 벽, 무미건조한 벽돌, 하나같이 똑같은 모습의 계량기가 빌리프의 촉촉 아트 프로젝트에게는 훌륭한 캔버스가 돼주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완성된 스트리트 아트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벽화와는 확연히 다르다. 단지 보기에 예쁘기만 한 벽화가 아닌, 공간의 지형지물을 그림의 일부로 적절히 활용한 위트 있는 아이디어를 주요 컨셉트로 한 작업이었기 때문이다. 완성된 촉촉아트는 캠페인 사이트(www.chokchokproject.com)를 통해 순차적으로 업로드됐으며, 작업 과정을 촬영한 메이킹 영상도 유튜브와 캠페인 사이트, 자사 페이스북을 통해 노출됐다.
프로젝트 결과물에 대한 공유 및 참여 기능을 제공한 것도 특징. 스트리트 아트 각 작품에 SNS 공유 기능 및 ‘좋아요’ 수를 카운트한 Chok Chok Score(촉촉 점수) 기능을 추가해 평가도 가능하도록 하고, 지도를 연동해 스트리트 아트의 실제 장소를 직접 찾아가 볼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작업 현장을 방문한 프로젝트 서포터즈들의 생생한 블로그 포스팅은 네이버 블로그 톱에도 여러 번 선정되는 등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더 넓은 타깃층에게 확산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촉촉 아트프로젝트는 삭막한 도시 미관을 아름답게 변화시키는 데에서 나아가 빌리프 브랜드의 긍정적인 연상을 이끌어내는 소비자 공감 콘텐츠로서의 힘을 보여준 것이다.
Chok Chok Party & Event
이번 프로젝트는 외부에서 실행해야 하는 스트리트 아트이다 보니 장소 섭외, 우천으로 인한 실행 일정의 변동, 현장에서의 돌발상황 등 진행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성공적으로 캠페인을 마무리 지을 수 있었던 원동력은 프로젝트 참여자, 바로 촉촉아티스트들에 있었다. 지난 11월 8일, 뛰어난 아트 감각에 프로젝트에 대한 열정까지 더해져 개성 있는 스트리트 아트를 완성한 그들의 성공적인 미션 완수를 축하하는 촉촉 파티가 삼청동의 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촉촉아트 작품 전시와 촉촉아티스트 임명장 전달, 축하공연, 베스트 오브 베스트(Best of the Best) 작품상·인기상·액티브 아티스트(Active Artist)상 시상 등을 통해 프로젝트 참여자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촉촉 아트프로젝트는 브랜드의 상업적 목적 추구보다는 ‘세상의 촉촉한 변화’라는 큰 취지 아래 진행된 프로젝트였다는 점이 다른 캠페인과 차별화되는 소비자 공감 포인트이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콘텐츠 공유와 확산,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보인다. 앞으로 페이스북과 캠페인 사이트를 통해 나만의 베스트 작품을 선정할 수 있는‘ 촉촉 vs 촉촉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본인이 발견한 스트리트 아트를 업로드해 공유할 수 있는 페이지도 구성되는 만큼 더 많은 소비자들의 참여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