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HSAD CREATIVE POWER : 세상에서 가장 기분 좋은 바람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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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휘센 캠페인

세상에서 가장 기분 좋은 바람

 

에어컨에도‘ 레전드’가 있다면 단연 이 브랜드가 떠오르지 않을까? 대한민국 에어컨 산업을 이끌어 온‘ LG 휘센’. 제품이 지닌 역사와 명성만으로도 레전드의 반열에 올랐지만, 수많은 성공 캠페인을 이뤄냈던 브랜드로도 기억된다. 2013년은 어땠을까? 올해 LG휘센의 광고활동은 6개의 이슈를 묶은‘ Energy’라는 키워드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Essence - 에어컨의 본질, 시원함


에어컨의 본질은 냉방, 바로 시원함이다. 하지만 수년간 시원함이라는 본질에 대한 고객들의 주목도는 떨어지고 있었다. 에어컨 시장에서 휘센의 냉방력이 워낙 강력했던 탓일까, 타 브랜드들은 저마다 새로운 부가기능이나 디자인, 사용의 편의성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반면 2013년 휘센 캠페인은 에어컨 카테고리에서‘ 가장 중요한 편익’을 더욱 강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휘센’ 하면‘ 시원한 바람’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냉방력에 집중하는 것이었는데, 우리는 이것이 파워 브랜드로서 리더십을 견고히 하는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즉 냉방력·시원함이라는 핵심 속성으로 고객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이 올해 전략의 핵심이었다.
‘세상에서 가장 기분 좋은 바람’이라는 슬로건은 이러한 고객공감 전략의 정점과 같은 것으로, 3월과 5월에 온에어한 광고 모두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소구했다. 3월 광고에서는 바람의 청각화·시각화라는 새로운 표현전략을 통해 고객들이 광고로는 쉽게 실감할 수 없는‘ 바람’을 귀와 눈으로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했다. 5월 성수기 광고 역시 청각적인 요소를 도입부에 삽입하고 자연경관의 시원함을 집안으로 그대로 가져 오는 내용으로 선보였다.

 

No. 1 - 고객이 인정한 진정한 1등 에어컨
한 해 동안 진행된 광고에서도 각각의 광고마다 대비되는 부분이 있다. 옥외를 중심으로 전개한‘ 1등 바람’ 광고에서는 커다란 숫자 1의 이미지가 적극적으로 활용됐다. 다음으로 집행된 신문광고에는 카피만 달랑 들어가 있다‘. 고객이 인정한 대한민국 1등 에어컨, LG 휘센.’ 그리고‘ 1등’에 주석을 달아 광고 하단부에 설명을 했는데, 어느 부분에서 상을 받았는지 고객만족도 결과는 어떠한지를 보여준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 휘센이 해왔던 광고와는 사뭇 다른 꽤 혁신적인(?) 광고가 아닐까 싶다.
이처럼, 상대적으로 집중도가 낮은 옥외광고에서는 숫자 1의 비주얼을 활용해‘ 1등 바람’을 적극적으로 이야기하고, 집중도가 높은 신문광고에서는 요란하지 않게, 그래서 더 강력하게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 것이 올해 휘센 광고의 특징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매체와 환경에 따라 적절한 전술을 펼치는 것도 민감한 시장환경 속에서 우리의 주장을 효율적으로 펼치는 방법이라 할 만하다. 신문광고의 경우 광고상도 여럿 수상하는 등 마케팅은 물론, 광고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Eidetic - 쉽고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시원함
광고에서 시원함을 표현하는 방법은 100만 가지쯤 될까? 우리는 초여름을 앞두고 계절적인 특수성을 고려해 더 직관적,

 

 

 

직설적으로 시원함을 나타내는 방법을 고민했다. 이에 따라 가상의 공간을 배경으로 한 3월 광고와는 달리 성수기 5월 광고에서는 그 무대를 자연경관으로 옮겼다. 담양 죽녹원, 뉴질랜드의 와카티푸 호수 그리고 아이슬란드의 스코가 폭포가 그 배경이 됐다. 각각의 배경은 다시 리얼 4D, 슈퍼 쿨파워, 고효율 에너지 등 3가지 제품 U.S.P로 연결함으로써 휘센의
시원함을 고객들이 직접적으로 쉽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에어컨의 본질을 이야기하되 이런저런 꾸밈이 없는‘ 돌직구’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Ring - 제품 디자인을 활용한 시각적 장치
2012년 광고에서 일부 모티브가 됐던 휘센만의 제품 디자인 요소를 올해도 적극 활용했다. 올해 집행된 4편의 광고 모두 이 원형 디자인을 광고 아이콘으로 활용했으며, TVC 뿐만 아니라 돌출광고의 레이아웃으로 활용해 제품 연상도를 강화 시키고자 했다.

 

 

 

Gather - 하나로 모아지는 컨셉트의 연동
많은 캠페인이 말 그대로‘ 캠페인’으로서 하나의 큰 컨셉트 아래 전개되듯 휘센 역시 TVC뿐 아니라 다른 매체의 광고들 역시 하나로 묶일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주의를 기울였다. 특히 성수기 광고의 경우‘ 이 시원한 느낌 그대로’라는 컨셉트에 맞게 옥외광고 및 신문광고에 동일한 형식을 적용했다. 공항철도 스크린도어, 서울역 캐노피, 김포공항 디지털 사이니지, 인천공항 인터랙티브 게이트 비전 그리고 신문광고에서도 많은 설명 없이 시원한 자연경관과 카피 하나만으로 TV광고에서 보았던 모습이 연상되도록 한 것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고객과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확장성을 꾀한 것도 주목할 만하다‘. 2013 휘센 시원한 사진전’이 바로 그것. 가장 시원했던 순간을 담은 사진 공모전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사진을 재치 있는 카피와 함께 중앙 일간지 곳에 집행했다. 다른 공모전처럼 경품이 화려하지도 않았는데, 예상치 못한 고객들의 폭발적인 관심에 오히려 우리가
크게 놀랐을 정도….

 

Yeon Jae - 휘센 모델, 손연재
때로는 광고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으로, 때로는 광고를 마무리하는 모델로 올해도 작년에 이어 리듬체조의 손연재 선수가 활약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 개인종합 5위에 이어 2013년 우크라이나 세계선수권에서도 한국인 최초 개인종합 5위에 오르면서 올해 가장 사랑받은 스타로 떠오른 그가 휘센의 상징이 된 것이다. 특히 올해 출시된 제품‘ 손연재 스페셜 G’에 고객들의 큰 사랑이 쏟아진 만큼 2014년 역시 한국의 요정으로, 또 휘센의 모델로서 기대를 높이고 있다.

‘Essence·No.1·Eidetic·Ring·Gather·Yeon Jae’ 등 6가지 이슈로 요약할 수 있었던 2013 휘센 캠페인. 아쉬움도 남고 부족했던 부분도 있지만, 앞으로 1등 에어컨으로서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시켜나갈‘ Energy’가 과연 무엇인지 귀한 시사점을 얻은 한 해이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우리는 더 치열해질 에어컨 시장에서 휘센이 가야하는 길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할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기분 좋은 바람’을 전하는 진정한 1등 에어컨‘, LG 휘센’다운 모습을 위해서.

 

 

김 소 예 | 기획2팀 대리
soye.kim@hsad.co.kr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