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폰 ‘옵티머스2X’ 캠페인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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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가 스마트폰 세상의 새로운 기준”

옵티머스2X는 ‘세계 최초 듀얼코어 스마트폰’으로 기네스북에 정식 등재되며, 출시 5개월 만에 국내에서 35만 대, 전 세계에서는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

2010년 스마트폰 대전이 시작된 이래, 옵티머스의 행보는 그다지 순탄치 못했다. 안드로원·옵티머스Q·옵티머스Z·옵티머스 마하 등의 부진으로 인해 스마트폰 양강 구도의 꿈은 저 멀리 달아나고, 초콜릿폰·롤리팝폰·쿠키폰 등으로 회복했던 LG전자 휴대폰의 자존심조차 서서히 구겨지고 있었다.
스마트폰 초창기의 옵티머스 광고는 스마트폰이 가능케 해주는 현실을 있는 그대로 담백하게 보여주는 착한(?) 광고들이었다. 반면 경쟁사의 광고는 엄청난 폰의 등장을 예고하는 ‘슈퍼스마트’를 표방하며, 마치 폰 하나로 세상을 다 가질 수 있을 듯한 기세의 광고들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옵티머스가 제품 스펙에서 별로 뒤쳐지지 않았음에도 경쟁사 제품에 비해 훨씬 저평가되는 지경에 이르렀다.
우리는 반성했다. 스펙의 차이는 따라잡으면 그만이었지만, 기대감의 차이는 한 번 벌어지기 시작하면 따라잡기 어려운 상황에 이른다는 ‘밴드웨건 효과’를 잊고 있었던 건 아닌가 하는 반성이었다.


LG 옵티머스 2X


기존 스마트폰과는 차원이 다른 'Future Device' 
2011년 10월 무렵, 우리는 클라이언트로부터 ‘신개념 스마트폰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는 OT를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극비리에 한 이동통신사와 추진되고 있으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획기적인 이슈를 몰고 올 것을 예상할 만큼 엄청난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는 제품이었다.
우리는 말없이 흥분하기 시작했다. 흔히 ‘제품이 잘 되면 광고주 덕이요, 잘 안 되면 광고회사 탓’이라는 우스갯소리를 하듯, OT를 받고 나온 대다수의 AE들은 ‘이번 제품은 혁신적 제품’라는 클라이언트의 이야기에 반신반의하거나 앞길이 막막해지는 듯한 기분을 갖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번 스마트폰은 정말 ‘혁신적’인 제품이라는 데에 추호도 의심도 없이 공감할 수 있었으니, 광고 캠페인을 준비하는 데에도 그만큼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옵티머스2X는 우선 제품 측면에서 스마트폰 시장에 제시하는 의의가 컸다. 휴대폰 최초로 nVIDIA의 1GHz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해 기본적인 성능은 물론, 연산·제어·처리 능력에 있어 기존 스마트폰 대비 월등히 앞서는 퍼포먼스를 가능케 한다는 점이었다. 특히 과거의 스마트폰이‘ 이런 게 휴대폰에서도 되는구나〜’ 하는 정도의 일들을 ‘손안에서 가능케 하는 수준’이었다고 할 때, 옵티머스2X의 경우 지금까지는 상상도 할 수 없던, 휴대폰으로 할 수 있다고 믿기 힘든 것까지도 가능케 하는 놀라움을 ‘Wowness 수준’으로 격상시켰다고 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해, 손안에서 컨트롤할 수 있는 수준의 콘텐츠만을 지원하던 과거에 비해 이제 옵티머스2X를 통해서는 외부의 다양한 디바이스들과 상호작용하며 폰의 경계를 넘어 폰 바깥세상의 고급 콘텐츠까지도 컨트롤이 가능해진 것이었다.
즉 ‘최신 OS 버전 탑재, 큰 화면, CPU 속도 향상’ 등 단순히 사양의 수치를 올리는 기존 스마트폰들의 수준이 아니었다. 버퍼링 없는 최적의 속도를 위해 2개의 CPU에 대해 고민하고, 훨씬 정확하고 유용한 위치기반 서비스를 위해 유저의 움직임에 대해 연구했다.
또한 휴대폰용으로 제작된 조악한 영상이 아니라 TV영상 수준의 화질을 위해 동영상의 한계를 확장하고, 컴퓨터에서 보던 영상물을 그대로 재생 가능하도록 다양한 코덱과 파일들을 연구했으며, 다른 IT 기기들과 디스플레이를 쉐어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새로운 사용자 편의를 시도하는 등 제품개발의 철학부터 일반 스마트폰과는 그 출발을 달리하고 있는 ‘Future Device’였던 것이다.


옵티머스 2X 로고


빌보드

스마트폰 역사의 획을 긋다 
‘현재의 OS보다는 미래의 OS를 염두에 두고 만든 스마트폰. 멀티코어의 완벽함을 추구하기 위한 최초의 듀얼코어 스마트폰‘. 손바닥 안의 작은 디스플레이’라는 휴대폰 프레임의 고정관념과 틀을 깨고 외부기기와의 연계성을 통해 놀라운 고급 콘텐츠 구현을 가능케 한 Future Device. 기존 스마트폰들과 선을 긋고, 모바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미래지향형 스마트폰’.
우리가 내린 옵티머스2X의 정의였다. 따라서 옵티머스2X를 지금까지의 스마트폰과 선을 긋는 ‘세계 최초 1GHz 듀얼코어 스마트폰’으로, 혁명적인 새로운 시작을 표현함으로써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자연스레 광고의 연출방식 또한 새로운 시각과 새로운 생각들이 무수히 담기게 되었다.
글귀가 단순히 자막이 아니라 그림이 된다는 생각, 화면 그림 또한 단순한 비주얼이 아니라 상징적인 이야기를 전해야 한다는 생각! 이러한 생각들을 통해 살아 있는 카피자막의 움직임, 말을 건네 오는 듯한 비주얼 임팩트, 스피디한 화면 구성 및 전환, 새로운 시작을 선포하는 듯한 사운드. 이러한 요소들을 통해 여타 스마트폰들 대비 옵티머스2X의 압도적이며 진보적인 실체를 전달하며, 스마트폰 역사의 한 획을 긋는 리더십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표현하게 된 것이다.


옵티머스 2X

기네스북 등재, 전 세계 밀리언셀러 등극 
마침내 2011년 1월에 출시한 옵티머스2X. 수많은 언론과 소비자들의 기대 속에 기존의 스마트폰들과는 차원이 다른 제품이라는 강렬한 이미지로 데뷔할 수 있었고, '세계 최초 듀얼코어 스마트폰’으로 기네스북에 정식으로 등재되기까지 했다. 그 결과 단일 통신사 전용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출시 5개월 만에 국내에서 35만 대, 전 세계에서는 밀리언셀러에 등극하는 등 LG스마트폰 역사에 있어 획기적 전환점과 같은 제품으로 자리했다.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좋은 캠페인을 진행하며 몇 달을 함께 고생해주신 제작팀과 IMC팀, 미디어팀과 트래픽팀, 그리고 혜안으로 우리의 크리에이티브를 바라봐주셨던 광고주께 감사드린다.

박형태
BS8팀 대리
skywalker@hsad.co.kr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