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순간순간, 고객이 LG를 만났을 때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삶의 가치, 더욱 품격 있는 생활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 LG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와 충성도를 높여 주고 매출과 수익에 기여하는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기대해 본다.
지난 2007년 고흐·마네·모네·드가 등 세계적인 화가의 명작에 LG 계열사 제품을 PPL 형식으로 배치, 표현기법 및 아이디어의 절묘함으로 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던 LG 브랜드 ‘명화 캠페인’이 2008년에는 명화를 3D기법으로 활용한 ‘명화 캠페인 시즌 2’로 고객 곁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LG는 언제나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와 ‘인간존중의 경영’이라는 경영이념의 실천을 최우선의 과제로 삼아왔다. 이에 LG는 2007년 하반기에 ‘고객에 대한 사랑’이라는 BI(Brand Identity)를 새롭게 정립하기에 이르렀다<그림 1>. 이는 대외적으로 경영이념의 실천의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동시에 내부적으로는 LG의 구성원들이 R&D·디자인·제품·서비스 등 고객과 만나는 모든 접점에서 항상 고객을 존중하고 사랑하며 이해와 배려의 마음으로 대하는 LG만의 기업문화를 만들어간다는 의미라 할 수 있겠다.
올해 LG 브랜드의 광고 캠페인은 ‘LG는 사랑입니다’라는 슬로건을 통해 고객들에게 ‘고객에 대한 사랑’이라는 BI를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지상파 및 케이블TV, 신문 등의 전통매체는 물론, 젊은 고객층들과의 교감을 강화하기 위해 TV광고 NG 형식의 메이킹 필름(Making Film) 버전이나 LG Song 힙합버전을 통한 바이럴 마케팅 등 BTL 활동을 새로이 전개한 것도 특징이다.
매체 특성 고려한 ‘역할 분담’ 전략
2007년 캠페인을 계승 발전시킨 ‘명화 캠페인 시즌 2’가 탄생했다. 이 캠페인의 주안점은 기존 캠페인의 일관성은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표현기법으로 이전 명화 캠페인과는 또 다른 맛을 내면서, LG 계열사의 제품 및 브랜드 노출을 통해 자회사 커뮤니케이션 활동과의 시너지를 얻고자 한 것.
또 다른 포인트는 ‘LG의 불후의 명곡“이라 할 수 있는 ‘사랑해요 LG’ Song을 다양한 버전의 새로운 편곡을 통해 재탄생시켰다는 점이다. 특히 1차편을 런칭하기 전, BGM에 대한 소비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80% 이상이 리메이크된 ‘사랑해요 LG’ Song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최근 빅뱅이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리메이크해서 다시 인기몰이를 하는 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좋은 연주나 노래들은 시간이 지나도 팬들의 사랑이 변하지 않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였다. 또한 올해 캠페인은 매체의 특성에 맞춰 전파광고와 인쇄광고의 역할을 분담하는 데에도 주력했다. 먼저 전파광고를 통해서는 브랜드 에센스인 ‘사랑’이 연상될 수 있도록 감성적이고 총체적인 연상 관리 중심으로 전개하면서 올 한 해 총 4편의 TV-CF를 제작했다.
1차편은 ‘프롤로그’편으로 다양한 작가의 작품들을 옴니버스 식으로 구성하였다. 등장인물들이 ‘사랑해요 LG Song’을 부르기도 하고, 기타나 플루트 등을 연주하는 모습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유머러스하면서도 유쾌한 즐거움을 주고자 했다.
그리고 2차편과 3차편에서는 각각 앙리 마티스와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을 활용했다. 이 두 편에서는 우리 생활 속 LG 브랜드(제품)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편익들을 통해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사랑할 일들이 더욱 많아지고, 그러한 감정들을 많이 느꼈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고자 했다.
명화를 활용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부각시켰던 지난 2년간의 LG 브랜드 명화 캠페인의 피날레 성격을 지닌 4차편인 ‘에필로그’편은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단의 연주로 대단원의 막을 장식하는 형식을 취했다. 피날레 광고인만큼 체코 국립 프라하오페라단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출연해 연주 및 노래를 선사함으로써 예술적 품격을 한층 높였으며, 특히 장초수(60초) 소재를 통해 보는 즐거움과 듣는 즐거움을 동시에 풍성하게 제공하고자 한 것이 특징.
4차편 촬영은 ‘유럽의 음악원’, ‘모차르트가 생전에 가장 사랑했던 도시’라는 찬사를 받는 체코의 프라하에서 진행되었는데, 프라하를 대표하는 ‘프라하 스타트니(Statni,국립) 오페라극장’ 을 촬영무대로 한 것도 뜻 깊은 기억이었다. ‘스타트니 오페라’는 1888년에 개관, 120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오페라 극장으로도 유명하다. 이러한 4차편은 전편과 달리 오케스트라의 악기와 LG의 제품을 결합해 제작하는 새로운 표현 방식을 선보인 것도 주목된다. 기존의 경우 명화 작품 속에 LG의 다양한 제품들이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주인공과 소통하는 듯한 모습을 연상하도록 한 반면, 4차편에서는 LG의 제품들이 악기로 변신해 ‘고객을 위한 가치 창조’를 위해 조화로운 하모니를 이끌어 내는 모습을 표현하였다. 즉 악기로의 변신을 통해 LG 제품에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부가한 것이다.
또한 송년버전으로 변화를 준 안을 제작해 2008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하루만 집행했는데, 여기에는 고객들이 보내준 LG에 대한 사랑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송구영신의 메시지를 담았다.
한편 인쇄광고를 통해서는 ‘고객에 대한 사랑’을 LG가 실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하고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전달하고자 했다. LG의 태양광 발전 사업이나 LED 기술을 소재로 한 광고를 통해 고객에게 풍요롭고 친환경적인 미래를 제공하고자 한 것, LG텔레콤의 인터넷 풀브라우징 서비스인 ‘오즈’광고, 5060세대들을 위한 LG전자의 ‘와인폰’을 소재로 한 광고 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 이러한 광고들을 통해 고객들이 더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한 LG의 의지를 알리고자 한 것이다.
또한 올해 저조한 성적을 거둔 LG트윈스의 광고는 우승팀이 아닌 최하위팀이 신문광고를 전개한 이례적인 광고사례로 언론에 회자 되었다. LG트윈스 홈페이지에는 ‘코끝이 찡하다’, ‘다시 LG트윈스를 응원하게 됐다’ 는 댓글이 쇄도하는 등 팬들의 화답이 이어졌다. 내년에는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의지를 밝힌 광고 메시지에 대해 야구팬은 물론 수많은 고객들이, LG가 전하고자 하는 참다운 고객사랑이 무엇인지를 보여준 단적인 예라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사랑해요, Love Generation”
08년 캠페인을 전개함에 있어 예년과 다른 부분이 있었다면 미래고객인 29세 이하 영 타깃층의 LG 브랜드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미디어 접점을 확대 운영했다는 점이다.
TV광고를 원천으로 하여 NG모음 형식의 1분짜리 메이킹 필름을 재미와 독특한 구성으로 새롭게 각색 제작하여 온라인, 극장, CATV등에 운영한 것이 한 예.
또한 온라인 바이럴 마케팅에 있어서는 29세 이하의 젊은 타깃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세대’라는 의미를 담으면서 LG의 이니셜과도 연계된 ‘Love Generation’이라는 테마를 설정했다, 그리고 그들에게 LG BI를 자연스럽고 친숙하게 전파하기 위해 ‘사랑해요 LG Song’을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편곡한 UCC 동영상을 제작, 바이럴 활동을 전개했다.
1차 UCC 동영상은 홍대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Napper라는 젊은 래퍼를 주축으로 ‘L Project’라는 프로젝트 그룹을 만들어 홍대 주차장 골목 셀렉트숍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개최, 힙합 버전의 ‘사랑해요 LG’ UCC를 만들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LG의 따뜻한 사랑을 역동적이고 경쾌한 느낌으로 전달했다는 댓글과 함께 네이버 초기화면에 자생적 노출 및 약 1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는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러한 힙합버전 UCC의 인기를 발판으로 후속작도 제작되었다. 클럽댄스 버전과 재즈 버전이 그것. 클럽댄스 버전은 DJ의 라이브 음악에 맞추어 하트춤을 추는 3명의 여성댄서와 이에 열광하는 클러버들을 영상으로 표현했으며, 재즈 버전의 경우 서울대 어린이종합병원에서 몸이 불편한 아이들을 위한 공연의 모습을 담아내었다.
2008년이 새롭게 정립된 BI, ‘고객에 대한 사랑’을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한 해였다면, 2009년은 더 고객 생활 속으로 스며들어 고객의 공감도를 높이는 해가 되도록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삶의 순간순간, 고객이 LG를 만났을 때 느낄 수 있는 차별화된 삶의 가치, 더욱 품격 있는 생활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LG 브랜드에 대한 선호도와 충성도를 높여 주고 매출과 수익에 기여하는 강력한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을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