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 2006 OOH 미디어 New Creative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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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OOH 미디어 New Creative  
 
  OOH 미디어의 진화를 이끄는
LG애드의 New Creative
 
김운철 | OOH기획팀 국장
wckim@lgad.co.krr
 
2006년 한 해, LG애드는 입체 형태의 조형광고물을 새로 개발해 국내와 해외를 넘나들며 LG 및 LG전자 등과 같은 광고주의 제품 판매촉진 및 기업 이미지 제고에 도움을 주었다. 그 대표적 사례 중 하나가 코엑스 싸이언 조형물. 이는 차별된 매체운영에 대한 LG전자의 니즈와 LG애드의 뉴 크리에이티브 욕구가 부합되어 개발된 것이다.
 

옥외광고는 일상생활 속에서 갈수록 더 많이 접하게 되는 미디어로 성장하고 있다. 집을 나서 회사나 학교에서 지낸 후 저녁에 다시 돌아오기까지 하루의 절반 이상을 옥외광고를 접하며 지낸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이에 맞춰 옥외광고의 형식이나 크리에이티브도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정형화된 틀의 전통적인 광고물에서 나아가 광고주와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광고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옥외광고의 발전

그 동안 기술적 진보가 가장 더딘 분야 중 하나로 인식되고 있었던 옥외광고가 획기적인 발전을 꾀할 수 있게 된 요인은 크게 두 가지가 꼽힌다. 첫째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의 활성화. 실제로 최근 들어 소비자를 참여시키는 쌍방향형 옥외광고가 늘어가는 추세인데, 이는 요즘 소비자들의 이동성을 감안한다면 옥외광고가 기존의 관념과는 달리 높은 소비자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둘째,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기법의 지속적인 개발도 옥외광고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 기존 옥외광고는 대부분 기업 PR이나 브랜드 고지 형태로서, 주로 단순 CI 고지나 4대 매체와 연계한 지면광고의 응용안 등으로 운영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점차 옥외광고의 다양성 및 매체 차별성 등을 바탕으로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영역을 확보하고 제작활동에서도 이를 폭넓게 구현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2006년 LG애드에서 집행한 옥외광고물 중 뉴 크리에이티브 측면에 부합되는 주요 사례를 살펴본다.

 

 

조형 입체 광고물 개발과 운영

2006년 한 해, LG애드는 입체 형태의 조형광고물을 새로 개발해 국내와 해외를 넘나들며 LG 및 LG전자 등과 같은 광고주의 제품 판매촉진 및 기업 이미지 제고에 도움을 주었다. 그 대표적 사례 중 하나가 코엑스 싸이언 조형물. 이는 차별된 매체운영에 대한 LG전자의 니즈와 LG애드의 뉴 크리에이티브 욕구가 부합되어 개발된 것이다. 싸이언 단말기 형태의 이 조형광고물은 높이 6m, 폭 2.6m 크기로 하부는 철골 구조물, 몸체는 FRP·LED 등을 활용했다. 이용객 동선에서 접하는 조형 형태의 매체 중 가장 볼륨감 있게 탄생한 것이 그 특징. 젊은 층이 가장 많이 모이는 곳이며, 지역 상징물으로서의 광고물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코엑스몰 밀레니엄광장 중심 공간을 확보한 후 광고물 디자인과 설계, 그리고 관련 행정절차 등을 거쳐 설치되었다. 국내 도심 복합몰 내에 이러한 대형 입체 조형광고물이 설치된 것은 이번 LG전자의 사례가 최초인데, 매체 개발부터 설계·인허가·설치 완료까지는 약 6개월 이상 소요되었다. 그 제작방법 또한 주목할 만하다. 조형물 하단은 철골 구조물로 기초 보강을 견고하게 했으며, 몸체는 FRP 소재의 단말기 형태로 꾸미고, 단말기 LCD 화면은 LED 소자를 이용했는데, 옥외용 LED 소자 중 가장 화질이 좋은 10mm 피치를 활용, 최대한 선명한 동영상 화면을 구현해냈다. 아울러 동영상 광고 및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한 시간 및 날씨 정보 등을 제공하는 내용으로 화면을 구성하면서 이용객들이 미팅 포인트로 활용할 수 있는 장소로 포지셔닝한 것도 주효했다. 해외 활동으로는 우선 독일 월드컵 특수 및 유럽 시장에서의 LG 브랜드 노출 극대화를 위해 독일 베를린 Tegel 공항 중심부에 대형 조형광고물을 설치한 것을 꼽을 수 있다. 높이 16m, 하단 폭 3m, 상단 폭 6m로 그 규모감이 돋보이는 철골 구조물로, 광고 면에는 내부 조명 플렉스를 설치해 주·야간 광고효과를 최대한 고려했다. 또한 광고물 상단에 돌출 형태의 LG 브랜드 노출을 꾀한 것도 특징. 이 광고물의 제작비용은 34만 달러, 연 광고비는 53만 달러 규모다.

 

차별된 매체운영

독일 월드컵에서는 LG전자가 메인 스폰서가 아님에 따라 앰부시 마케팅을 최대한 활용, 차별된 매체운영 방법으로 LG 브랜드 호감도 및 인지도 제고에 기여했다. 월드컵 기간중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을 소재로 한 디자인으로 대형 버스를 래핑, 3대의 버스를 1개 그룹으로 하여 베를린·프랑크푸르트·뮌헨 등 12개 도시를 순회하며 광고물을 운영했다. 특히 도시별로 경기가 열리기 하루 전날 및 경기 당일에 경기장 주변, 공항, 도심 내 주요 동선 및 응원광장 등 시민과 관객의 시선이 집중되는 지역을 운영하는 데 주력했다. 이에 일반 소비자들로부터 LG전자가 독일 월드컵 공식 후원사로 인지될 만큼 높은 효과를 거두며, 많은 현지 언론으로부터 우수 광고사례로 선정되는 등 화제를 불렀다. 또한 국내에서는 독일 월드컵 기간 동안 광화문 동아일보 사옥 전면을 활용한 건물 래핑을 통해 LG 브랜드의 이미지 제고를 도모했다. 가로 36m, 세로 16m의 대형 현수막을 통한 래핑으로, 엑스캔버스 모델이기도 한 박지성을 활용한 것도 특징.

옥외광고용 뉴 크리에이티브 광고물

LG전자에서는 젊은 층 밀집지역인 강남역을 타깃으로 한 전략적 광고운영의 일환으로 강남역 스크린도어 역사 전체 스크린광고 중 1개 라인을 운영했다. 스크린도어 광고는 싸이언·엑스노트·엑스캔버스 등 3개 브랜드의 로테이션 속에 시즌별 광고를 탄력적으로 운영했는데, 광고안도 옥외광고만의 아이덴티티를 부여, 다양한 비주얼을 통해 지속적인 선호도 증진을 꾀했다. 특히 싸이언 광고는 폴더형 광고안, 초콜릿폰 광고안, 샤인폰 광고안 등을 수개월 단위로 교체해 이용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제품 구매 욕구를 한층 높였다. 이러한 1개 라인 전체 운영은 그 최초의 사례로 꼽히고 있는데, 지금도 유일하게 이를 유지하며 LG전자 존(Zone)을 형성하기도. 또한 트롬·디오스·휘센 등의 브랜드는 영등포구청역 스크린도어 1개 라인의 로테이션 운영을 통해 고객 선호도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