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02 : Power Campaign ② 신한카드-1,400만 고객의 희망을 담아내다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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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구환 | BS1팀 부장 / tommyjeong@hsad.co.kr
다른일 하면서 살면 별로 행복하지 않을것 같아 광고를 선택한 단순한 사람. 내일의 행복을 위해 지금을 참는 것에 공허함을 알기에 ‘망중한’의 기쁨을 역설하고 다니는 사람. 행복과 고통, 이 또한 모두 지나가리라는 말이 진리임을 믿고사는 인생자체 시니컬리스트.
 
 


우리는 나노카드의 가장 큰 혜택이라고 할 수 있는 ‘적립처를 내 마음대로 정한다’는 혜택이 가장 잘 전달될 수 있는 순간을 모티브로, 여러 가지 부가적인 설명이 필요 없는 아이디어적인 접근에 들어갔다.



신한카드는 지난해 하반기 ‘카드의 길을 생각하다’라는 새로운 캠페인을 시작했다. 1,400만 가입고객을 지닌 업계 1등 카드로서 받은 사랑을 고객에게 돌려주고자 늘 고민하는 고객 중심의 기업철학을 표방하며 출발한 캠페인이었다.
그리고 2010년을 맞아 새로운 상품 ‘신한 하이포인트 나노(Nano)’ 광고를 신규 런칭했다.
이 광고도 일단 ‘카드의 길을 생각하다’ 캠페인의 연장선에 있다. 하지만 좀 더 발전적 관점의 변화를 통해 카드의 길을 행동으로 옮기는 캠페인 레벨업을 진행했다. 고객의 관점에서 고객에게 꼭 필요한 상품이 무엇일까를 고민하는 신한카드의 ‘카드에 대한 고민’이 하나씩 실체를 드러내는 일환인 동시에 상품을 통한 기업PR이라는 초기 기획단계의 목적과도 잘 부합되는 것으로, 이는 캠페인의 본 궤도라고도 볼 수 있다.
즉 지난해 ‘카드의 길을 생각하는 신한카드’의 의지를 표방한 캠페인에 이어 그 실체와 생각의 산물들을 좀 더 소비자 지향적으로 풀어내는 것이 2010년 신한카드 캠페인의 과제이자 우리에게 주어진 숙제였다.

캠페인 전략의 중심은 언제나 소비자
신한카드의 2차 캠페인의 첫 번째 주인공은 ‘신한 하이포인트 나노카드’. 나노카드의 혜택, 그리고 근본적인 상품개발의 취지가 소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캠페인의 주요 목표다. 이를 통해 신한카드의 상품들은 타사 카드와는 상품 기획단계부터 차별화된 카드라는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알리는 것도 중요했다.
신한 하이포인트 나노카드는 카드 사용자들이 부가적으로 받는 포인트를 보다 적극적인 혜택으로 고객들에게 돌려주고자 개발한 획기적인 상품.
사용처와 사용 용도가 각기 다른 카드 사용자들에게 자신이 자주 가는 곳, 카드 사용빈도가 많은 곳을 스스로 등록하게 하여 적립 포인트를 더 많이 돌려받게 할 수 있는 고객기반(User Oriented)화한 상품인 것이다.
아무리 포인트나 할인혜택이 많아도 자신이 가는 곳이 아니라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포인트나 할인혜택 때문에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이나 취향과 어울리지 않는 것을 구매하려 억지로 가맹점을 골라가는 소비자는 없을 것이다. ‘내가 자주 가는 곳, 내가 내 맘대로 적립처를 고른다’는 인터랙티브한 카드의 장점, 이런 확실한 차별점을 소비자들에게 명확히 전달하는 것이 이번 광고의 목적이었다.
따라서 ‘왜 적립 포이트는 카드사가 정해주는 곳에서만 받아야 하나’라는 의문을 던지며, 이제 소비자 스스로 혜택을 받을 곳까지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의 편익이 잘 드러나도록 하는 것이 광고의 핵심전략으로 도출되었다.

기발한 아이디어, 황당하고 재미있는 촬영

 나노카드의 가장 큰 혜택이라고 할 수 있는 ‘적립처를 내 마음대로 정한다’는 혜택이 가장 잘 전달될 수 있는 순간을 모티브로, 여러 가지 부가적인 설명이 필요 없는 아이디어적인 접근을 시작했다. 여기서 찾아낸 상황이 바로 어린아이의 돌잔치 때 벌어지는 ‘돌잡이’ 상황. 부모와 어른들이 강요하는 상황에서 아이는 생각한다. ‘왜 내 마음대로 잡고 싶은 것 잡으면 안 되나?’
이러한 표현을 소비자들이 ‘왜 카드사가 정해준 곳에서만 포인트가 적립될까’라는 생각을 하는 것과 연계해 그 해답은 내 마음대로 정할 수 있는 신한 하이포인트 나노라는 해법을 제시하면서 자연스럽게 소비자들이 혜택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상황에 리얼리티를 살리고자 실제로 돌 정도 된 아이를 모델로 촬영에 들어갔다. 그런데 아이를 모델로 촬영하는 데는 정말 오랜 기다림과 끈기가 필요했다. 마치 내셔널지오그래픽에서 한 컷의 야생 호랑이를 찍기 위해 수일간 덤불 속에 잠복해야 하는 카메라맨의 심정과 같았다면 지나칠까? 원하는 연기의 지도가 불가능한 상황이므로 그저 어르고 달랠 뿐…… 덕분에 아이의 웃음소리와 촬영 스태프들의 아이 웃기는 소리가 넘치는 유쾌한 촬영현장이 되었다.





넘치는 경쟁카드 광고가 우리를 도울 것이다 
 아이와 일반 모델들을 통해 좀 더 친근하게, 마치 내 이야기처럼 들리도록 개연성을 높인 것이 이번 광고의 특징 중 하나. 적절하고 기발한 상황설정을 통해 소비자가 좀 더 현명하고 주체적인 카드 소비자로 거듭나게 하는 데 도움을 주는 광고로서, 무엇보다 고객을 생각하는 신한카드의 노력이 또 한 번 소비자들에게 잘 전달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 2008년에 촉발된 글로벌 경제위기가 전 세계적 공조체제로 조금씩 회복되어 가고 있는 요즈음, 광고인들은 금융광고의 증가셀르 보며 그보다 조금 더 빠른 징조를 체감하게 된다. 특히 카드광고의 증가세는 어느 정도 경제위기 이전만큼의 광고량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 높은 포인트와 다양한 혜택으로 무장한 카드 광고들은 여전히 소비자들에게 간택을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그런 혜택경쟁은 그보다 더 좋은 혜택의 새로운 카드가 나오는 순간 구형이 되고 만다. 단순히 제품광고적인 접근으로 카드를 바라보아서는 안 된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금융은 단순히 돈이 아니다. 포인트나 할인은 더욱더 먼 얘기다. 중요한 것은 광고를 보는 사람을 매스(Mass)가 아닌 한 사람 한 사람 소중한 ‘호모 에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 경제적 인간)’로 볼 필요가 있으며, 각자 스스로 경제생활과 라이프스타일을 영위해 나가는 주체적인 인격체로 대해줄 때 비로소 금융 커뮤니케이션은 가치를 지니게 될 것이다. 금융광고에서 인사이트가 필요하고 점점 중요해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을 것이다.
이번 나노카드 캠페인도 그런 의미에서 카드를 쓰는 사람의 일상과 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인사이트적인 접근이 돋보인다.
상품의 기획단계부터 늘 고객 중심에서 생각하는 카드사,
1,400만 가입자 한 사람 한 사람의 소중함을 아는 카드사, 나아가 더 많은 사람들이 카드금융 혜택을 통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진 카드사 - 신한카드의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통해 1등 카드로서의 자부심과 고객사랑을 느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