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4. 3.
2014/03-04 : Digitally Yours 2014 - 인터넷에 집짓기, 어디까지 지어야 할까?
작년 12월이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넷으로 무심코 뉴스를 검색하다가 아주 흥미로운 기사를 하나 발견했었는데요. 오랜기간 SNS에 쌓아 놓은 수많은 사진과 글을 한꺼번에 모아서 다른 SNS로 옮겨주는 서비스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한 마디로 ‘디지털 콘텐츠 포장이사’ 서비스라고 할 수 있었는데, 사업적 성공은 차치하고라도 그 개념만큼은 아마도 저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일만한 것이었습니다.아이러브스쿨이나 프리챌 같은 1세대 SNS가 저물어간 지도 벌써 오래됐습니다. 작년 2월 공식적으로 프리챌 커뮤니티 서비스가 종료되기 전, 관련 기사를 읽고 프리챌을 찾은 대다수 네티즌들의 목적은 ‘잊고 지내던 추억을 수습하기 위해 서’였을 것입니다. 그들에게 있어 프리챌 접속은 마치 오래 비워둔 집을 찾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