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8. 9.
2002/11-12 : 광고와 문화 - 요즘 왜 '사나이' 같은 광고가 안 보이지?
요즘 왜 '사나이' 같은 광고가 안 보이지? 광고와 문화 구 본 준 | 한겨레신문 경제부 기자 bonbon@hani.co.kr "구본준 씨, 이제부터 광고는 당신이 맡아." "광고요?" "그래, 광고말이야. 내일부터 광고기사는 당신이 써." 지난 5월 어느날 부서 회의시간이었다. 팀장의 말 한마디에 그날부터 광고는 내 취재영역에 편입됐다. 기자들의 속어로 하자면 이른바 나의 '나와바리(구역)'가 된 셈이었다. '나와바리'란 아직도 기자사회에서 끈질기게 버티고 있는 일본말인데, 흔히 말하는 '담당'의 의미이다. 어쨌든 그날 이후로 에 나오는 모든 광고기사는 내 몫이 되었다. 그 날 전까지 난 광고를 '그냥' 봤다 팀장이 나에게 광고를 맡긴 것은 사실 우리 산업팀에서 내가 가장 젊기 때문이었다. 다른 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