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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을 타고 흐르는 듯한 몸동작의 그녀 위로 ‘물도 함부로 안 마신다던 그 앨’이라는 자막이 흐르고, 림보를 하고 춤을 추는 여자 위로 ‘날씬해서 걸릴 게 없다던 그 앨’이라는 자막이 보인다. 아이비, 전지현과 정면 대결! 전지현·한예슬·보아·서지혜·현빈·비·정우성…. 대한민국 대표 모델들만 모아 놓은 것 같은 이 리스트는 바로 현재 차 음료 광고에 출연하고 있는 모델들의 면면이다. 도발적이다! 청순하다! 제품개발 및 모델 캐스팅에서부터 남다른 의지가 느껴지는 ‘부드러운 L녹차’의 TV-CM은 이러한 의도를 잘 살리기 위해 경쟁제품인 17차를 연상시키는(?) 장면에서부터 시작한다. 혼합차의 대표처럼 자리한 17차의 CM에서 전지현이 출연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모습들이 나오다가, ‘더 욕심내기 위해 그 L 마셔버렸다’는 다소 도발적인 카피와 함께, ‘부드러운 L녹차’를 마시는 아이비의 모습을 보여주며 L녹차의 차별성을 강조하는 내용. 아이비와 ‘부드러운 L녹차’가 전지현과 17차에 직접적으로 도전장을 던지는 형국이다. 하지만 섹시미를 어필하는 경쟁제품의 광고와는 달리, 아이비의 컨셉트는 도발적이고 도전적인 카피와 함께 밝고 청순한 모습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는 이중적인 이미지로 그려낸 것이 특징. “녹차 팬이 될래요” 최근 한창 바쁜 활동에 피곤할 텐데도, 아이비는 밝고, 성실했다. 촬영장에 새벽부터 나와 준비를 하며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인사를 건넸고, 단체촬영과 사인 공세에도 환한 미소로 함께 했다. 정통 녹차시장의 대표 주자인 동원 F&B에서 야심만만하게 내놓은 신제품, ‘부드러운 L녹차.’ 부드럽고 깔끔한 맛과 다이어트 효과, 그리고 아이비의 매력이 합쳐져 2007년 한 해, 젊은 여성들에게 ‘부드러운 L녹차 신드롬’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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