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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장의 지루함을 예상하다 대부분의 CF 촬영장은 느낌이 비슷하다. 바로 ‘지루하다는 것’. 여기저기 오차 없는 매끄러운 진행을 위해 엄숙할 정도로 진지한 표정들이다. 게다가 똑같은 장면을 지겹다 싶을 정도로 찍고 또 찍는 경우가 많기에 촬영장 공기는 저 습한 아마존 밀림에서 퍼온 양 무겁게 느껴진다. 환희와 브라이언의 등장으로 술렁임을 느끼다 먼저 등장한 환희. 호리호리한 몸매에 세련된 의상을 하고 나타나니 뭇사람들과는 다른 광채가 보인다. 그러다가 쓰러질 뻔한 건, 미소 때문. ‘남자를 보고 이런 느낌 들면 안 되는데’하는 생각마저…. 저음의 목소리로 항상 고고한 자세를 유지할 것만 같던 선입견은 싹 날아가고, 누구에게나 싹싹하고 밝은 말투에 가끔씩 귀여운 미소를 쏘아주니, ‘이 세상 사람이 맞나’ 싶기도 하다. 촬영을 보는 게 재미있다 이번 CF의 내용은 ‘상큼걸’을 두고 환희와 브라이언이 벌이는 상큼 프러포즈 대결! 미리 준비된 멋진 프러포즈 송에 맞춰 먼저 환희가 연기를 시작했다. 상큼한 표정과 동작을 요청한 감독에게 화답하듯 앙증맞기까지 한 포즈들을 여러 차례 선보였다. 그런데 갑자기 주머니에서 레몬을 꺼내는 환희. 환희의 깜짝 아이디어였지만 그 장면이 너무나 재미있었기 때문에 감독은 콘티를 수정해 주머니에서 제품을 꺼내는 장면으로 가기로 했다. 과거와는 너무 다른 그들이어서 좋다 처음 플라이투더스카이가 데뷔할 때를 기억하는 분이 많을 것이다. 얼굴을 숨기고 활동했기에 더 이상 관심이 기울여지지는 않았던 것 같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연예프로그램에 모습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발라드 가수가 망가지는 게 쉽지는 않았을 텐데, 개구쟁이 같은 모습을 자주 화면에 보여주기 시작하면서 기근현상을 보이고 있는 연예계의 젊은 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남자 연예인들에 그다지 관심을 많이 갖지는 않지만 왠지 이제부터는 플라이투더스카이가 TV에 나오면 조금 더 재미있을 것 같고, 최신곡이 나오면 한 번 더 들어볼 것 같은 느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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