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5-06 : Best Model in CF - 해태제과 부라보콘 TV-CF, 다니엘 헤니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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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Model in CF_ 해태제과 부라보콘 TV-CF,
다니엘 헤니
 
  부라보콘의 매력에 빠진
‘달콤한 남자!’
 
이 연 선 | 기획 12팀 대리
misshera@lgad.co.kr
 

1970년 출시 이후 우리나라 대표 아이스크림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부라보콘이 달라졌다. 연인·가족·친구의 사랑을 이어주는 ‘사랑의 메신저’라는 컨셉트 아래, 출시 이후 고수해왔던 패키지의 하트도 과감히 바꿨다. 끊임없이 변해 가는 소비자의 입맛을 따라잡기 위한 변화였다. 새로워진 부라보콘은 기존 4가지 맛을 3가지(화이트 바닐라·초코청크·피스타치오 레볼루션) 맛으로 재편하고, 콘아이스크림 제품들이 원가문제로 사용하지 않던 고품질의 시럽·크림·토핑 등의 부원료와 100% 천연색소만을 사용해 맛과 향을 더욱 풍부하게 했다. 포장 또한 실용신안 특허까지 받은 ‘하프커팅’방식으로 깔끔하며, 쉽게 뜯을 수 있도록 했다. 

 

“아이스크림인데, 부라보콘이래”

이러한 부라보콘의 새로워진 모습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모델을 찾기 위해 과정은 역시 쉽지 않았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젊은 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드럽고 진한 부라보콘의 매력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모델이어야 한다는 것이 가이드라인.
수많은 모델을 검토한 결과, 제작진의 만장일치에 가까운 합의로 결정된 모델은 바로 다니엘 헤니였다.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 출연하며 뭇 여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그의 로맨틱하면서도 부드러운 이미지가 새로운 프리미엄급 부라보콘의 이미지에 딱 맞을 것 같다는 판단이었다.
그러나 다니엘 헤니의 섭외는 쉽지 않았다. 드라마 <봄의 왈츠>의 주연으로 발탁되면서 CF는 자제하고 연기에 전념하겠다는 생각과 함께, 제과 품목의 광고가 평소 인스턴트 음식을 잘 먹지 않는 그의 이미지와 잘 맞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우리나라 최초 아이스크림으로 기네스북에까지 올라있는 부라보콘의 대표성, 그리고 전문점 아이스크림 못지않은 프리미엄급의 맛이 여느 빙과류와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자 마침내 모델제의를 받아들였다.
부라보콘의 TV-CF 스토리도 이러한 다니엘 헤니의 이미지를 활용하기로 했다. 바쁜 스케줄을 다 뒤로 한 채 집에서 오랜만에 휴식을 즐기며 자기만의 시간을 보내는 다니엘. 혼자 로봇으로 장난도 쳐보고, 즐겨 하는 야구도 해보고, 농구공도 몇 번 던져보고…. 그러다 무료해진 다니엘은 냉장고에서 매니저가 넣어놓은 아이스크림을 무심코 꺼내먹는다. 때마침 울리는 전화 벨소리. 매니저의 전화였지만 자신만의 휴식을 방해받고 싶지 않은 다니엘은 전화를 받지 않는다. 자동응답기 너머로 들려오는 매니저의 목소리, “다니엘, TV-CF 하나 하자.”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 다니엘. “아이스크림인데, 부라보콘이래.” 그때서야 먹고 있던 아이스크림을 바라보던 다니엘. “어? 이게 바로 부라보콘이네. 너무 맛있잖아! 바로 이 아이스크림 광고라고?”하는 생각을 하며 자신도 모르게 던지는 한마디, “부라보!!”
‘평소 아이스크림을 즐겨 먹지 않는 다니엘 헤니. 그조차도 반해 버린 부라보콘의 매력!’을 살려보자는 것이 제작진의 의도였던 것. 다니엘 측에서도 기존 제과광고의 형식과는 차별된, 다니엘 헤니의 이미지에 잘 맞는 스토리라며 적극성을 보여왔다.

“부라보콘? 나보다 더 달콤하네~”


실제 촬영에 들어갈 단계가 되자 우리는 내심 걱정이 되었다. 혼자 집에서 쉬고 있는 스토리라인인만큼 전적으로 모델의 연기력에 의존해야 하는데, 아직 연기 경험이 별로 없는 다니엘이 잘 소화해낼지가 의문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막상 촬영에 들어가자, 다니엘은 달랐다. 감독이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기타를 치며 ‘희야’를 열창하는 적극성을 보이는 게 아닌가. 실제로 이 기타신은 원래 콘티에 없던 내용이었는데, 평소 젠틀하고 깔끔하기만 하던 다니엘의 이미지와는 또 다른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줘 광고주의 흡족한 반응을 얻기도 했다(기타신으로만 편집된 버전은 그대로 사장시키기가 너무 아까워 케이블TV는 이 버전으로 집행되고 있다).
제품을 먹는 장면이 되자, 평소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지 않는다더니, 웬걸! 정말 보는 사람도 먹고 싶어질 만큼 너무나 맛있게 부라보콘을 먹는 다니엘. 부라보콘으로 나팔도 불어보고, 전화놀이도 하며 장난을 치는 그의 모습은 정말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또 다른 그만의 매력이었다. 모두들 그의 매력에 푸~욱 빠져들 수밖에~~.

이제 부라보콘에 있어서도, 다니엘 헤니에게 있어서도 2006년은 분명 새로운 활력과 함께 더욱 승승장구하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새로워진 부라보콘과 함께 새로운 매력을 선보이는 다니엘, 그가 외치는 한마디! “Let’s Bravo!!!”


Posted by HS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