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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은 수 년 전의 IMF 관리체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글로벌 스탠다드 은행으로 재도약하는 위상에 걸맞게 2004년 ‘선진 금융 노하우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외환은행’이라는 컨셉트의 광고 캠페인을 런칭한 이후 여타 경쟁 은행과는 차별화된 이미지를 확보하고 있다. 세계를 품에 안은 ‘실력’과 ‘신뢰’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2006년 새로운 외환은행 기업이미지 광고제작에 들어갔다. 2006년은 우리 국민 모두가 기대하는 월드컵이 열리는 해인데, 광고주 또한 월드컵 마케팅을 통해 성공적인 기업활동이 이뤄지길 바라는 것은 물론이다. 이러한 소비자 및 광고주의 니즈에 맞추어 새로운 광고에서는 우수한 실력으로 세계 무대에서 당당히 활약하고 있는 이영표를 모델로 선정했다. 그는 박지성과 더불어 한일 월드컵 이후 히딩크 감독을 따라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에 입단하면서 유럽 무대에 진출, 수 년 간의 눈부신 활약으로 그 기량을 인정받아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대한민국을 대표할만한 축구선수이다. “Dear 영표! Dear 외환은행!” 이렇게 광고모델로 선정된 이영표와의 촬영을 위해 영국으로 날아갔다. 한창 시즌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평소의 이미지답게 성실하게 촬영에 임했는데, 사실 우리가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던 연기력까지 보여줌으로써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특히 광고에서 태극기를 응시하는 그의 진지한 표정연기에는 아마도 많은 이들이 진한 감동을 느꼈을 것이다. 더군다나 촬영 때문에 피곤했을 몸을 가다듬고 다음날 경기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것을 보며 그는 세계 무대에 걸맞은 진정한 프로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또 촬영을 끝내고 귀국을 준비하는 스태프들에게 친필 사인이 적힌 자신의 유니폼을 선물하는 센스까지 보여줌으로써 그는 모든 이들을 진정한 팬으로 만들어버리기까지 했다. 이슈를 먼저 파악하고 이에 따라 시의 적절한 모델전략을 펼친 결과가 좋은 반응으로 나타나게 되어 담당자의 한 사람으로서 뿌듯함을 느낀다. 월드컵을 앞두고 SK텔레콤을 비롯한 대형 광고주들이 이영표와 잇따라 광고모델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들을수록 더욱 그러하다. 이에 그들의 대규모 광고활동을 오히려 또 하나의 기회로 삼아 외환은행의 이미지 제고로 연결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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