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08 : LG애드 20년! 그 젊음과 패기, 창립 20주년 기념사 HSAD 공식 블로그 HSADz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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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주년 기념사
 
  LG애드 20년! 그 젊음과 패기로
또다른 도약을 이룹시다
 
이 인 호 | 대표이사 부회장
lginho@lgad.lg.co.kr
 

오는 9월 1일 출범하게 될 지주회사 체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광고회사, ‘토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그룹’으로
가기 위한 도전적인 출사표입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 우리 LG애드가 뜻깊은 창립 20주년을 맞았습니다.
여기 참석하신 모든 LG애드 가족과 함께 기쁜 마음으로 자축하면서, 우리 회사가 오늘날 이렇게 성장하기까지 사명감을 갖고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으신 선배·후배,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먼저 드립니다.
아울러 LG애드를 믿고 함께 성장해온 수많은 광고주들과, 긴밀한 동반자 정신으로 성심껏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여러 협력회사 관계자 분들께도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LG애드는 지난 1984년 남대문로의 국제화재빌딩에서 그 고고(呱呱)의 성(聲)을 울리며 출범했습니다. 물론 1962년 락희화학공업사 선전실로부터 희성산업까지 우리나라 광고산업의 토양을 일구어온 LG애드 전신(前身) 시절을 감안하면 우리의 역사는 햇수로 43년이나 되지만, ‘주식회사 LG애드’라는 독립광고회사의 상호를 내걸고 새 출범한 1984년 7월 1일이 뜻 깊은 우리의 생일입니다.
당시 3개 본부 142명의 단출한 조직으로 시작해 그 해 취급액 400억 원을 기록했던 LG애드는 스무 성상(星霜)을 거치는 동안 취급액 규모가 20배에 육박할 정도로 고속 성장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종합광고회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더구나 무엇보다도 가슴 뿌듯한 점은 아직도 소비자의 기억에 남아있는 성공적인 광고 캠페인들을 끊임없이 만들어내 광고주에게 만족을 주고, 나아가 기업의 발전, 국가산업 발전에 이바지하는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길지 않은 우리나라 광고산업 역사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겼다는 사실입니다.

LG애드 20년!
결코 짧지만은 않은 이 기간 동안, 그 속에는 좋은 광고회사를 만들겠다는 임직원들의 집념과 자존심, 그리고 땀 흘린 열정이 담겨 있습니다. 다시 한번 우리 회사를 땀 흘려 일궈놓으신 많은 선배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무릇 사람이나 기업이나 특정 기념일에 대해 의미를 부여하며 과거를 돌이켜 보지만, 오늘 우리가 걸어온 길을 되짚어 보는 것은 그저 지난날의 영광과 힘들었던 과정들을 추억해보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던 그 과정들을 헤치고 극복하면서 얻은 경험과 지혜를 교훈 삼아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자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뜻 깊은 날이 과거 성공사례들을 되새겨보고, 오늘의 우리 모습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의 우리 광고업계는 그야말로 치열한 무한경쟁의 시대에 서 있습니다. 과거보다 훨씬 더 숨가쁜 경쟁 속에서 하루하루의 승패에 희비(喜悲)가 엇갈리고 있는 게 오늘의 현실입니다. 과거의 타성, 지난날의 관행에 얽매여서는 이 엄청난 경쟁의 시대에 생존할 수 없습니다. ‘끊임없는 혁신과 도전’, 오늘날의 기업에게 요구되는 이 큰 흐름에 여하히 대응하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우리 LG애드의 미래, 나아가 우리나라 광고업계의 미래가 결정될 것입니다.

우리 LG애드는 2002년말 WPP의 일원이 된 이래 그 동안 회사 발전을 위한 많은 준비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이에 맞춰 꾸준하게 변화와 변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변화와 변혁은 ‘연(緣)’으로 대표되는 비전의 재정립을 비롯해 선진적인 시스템의 도입, 각 조직 기능의 개선과 효율화, 의사결정의 간결 신속화, 의식의 전환 등 다방면에 걸쳐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같은 노력들은 앞으로 회사의 역량 제고와 선진 기업문화 구축에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는 20주년을 맞는 올해, 또 다른 발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얼마 전에 우리 회사는 업계 최초로 광고전문그룹으로 도약한다는 미래 청사진을 대외에 공표했습니다. 오는 9월 1일 출범하게 될 지주회사 체제는 한국을 대표하는 광고회사, ‘토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그룹’으로 가기 위한 도전적인 출사표입니다.
우리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수 광고회사로 구성된 광고전문그룹으로의 변신을 통해 1사 1업종주의로 제한되는 광고영업의 현실을 적극적으로 타개하고, 궁극적으로 하우스 에이전시 체제를 탈피하는 데 앞장섬으로써 더 많은 사업기회를 얻고, 나아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아울러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함으로써 역할과 책임을 한층 명확히 하고, 주주가치의 극대화는 물론 기업 투명성과 효율성도 크게 높여 LG애드 브랜드의 위상 강화에도 큰 효과를 얻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하반기에는 이 같은 기업구조 변경작업과 관련해 많은 변화와 일들이 진행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회사의 혁신에 내가 동참한다는 마음을 가지고 관련 부서의 세심한 준비는 물론, 모든 임직원들의 애정 어린 관심과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LG애드는 지난 20년 동안 많은 난관과 역경을 헤치고 이렇게 우뚝 섰습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우리의 앞에는 광고영업환경의 변화 등 항상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더 많은 변화와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부디, 모두가 애사심으로 똘똘 뭉쳐 서로서로 도와가면서 앞으로의 길을 개척해 나갑시다.

기업의 발전은 몸을 담고 있는 임직원 모두의 발전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그러므로 회사는 여러분이 흘린 땀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며 우리 모두에게 보람 있고 소중한 직장, 신바람 나는 일터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LG애드는 이제, 사람으로 치면 ‘약관(弱冠)’입니다. 그만치 젊고 패기 있다는 얘기입니다. 이 젊음과 패기를 바탕으로 이제 다시 신발 끈을 잡아매고 또 다른 도약을 위해 뛰어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오늘의 LG애드가 있기까지 광고주와 고객의 사랑과 신뢰가 그 바탕이 되었다는 점을 한시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언제나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정보를 제공하고 광고주로부터는 기대와 만족스런 웃음을 한 몸에 받는 성공사례들을 꾸준히 창출함으로써 앞으로 30년, 50년, 100년…… 영속적으로 발전해 가는 좋은 회사를 만들어 가는 데 모두의 지혜와 힘을 합칩시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HSAD